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 자본주의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1가지 이야기
한정엽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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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공부를 하다 보면 적금으로 시작해 예금, CMA, 채권, 주식 그리고 부동산 등으로 분야가 확장되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지금 시기가 불황인지 호황인지 판단하여 투자하기 적절한 분야를 판별해야 하는 때가 온다.

그때를 판단하려면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하다.

단순한 상품 공부가 아니라 경제에 관한 세계의 역사를 공부해야 할 때가 온다는 것이다.


이 책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가 경제 역사 공부의 첫 책으로 좋을 듯하다.

저자 한정엽은 10년간 금융과 경제의 역사를 공부하여 기업에서 회계 교육하는 강사로 활동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배경지식과 경제관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아이들에게 경제사를 명확히 알려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브런치에서 미국 경제사를 정리하여 연재하기도 했는데, 그것을 정리하여 출판한 책이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인 듯하다.


자녀들에게 쉽게 알려주기 위해서 평어로 쓴 이 책은,

맨 앞 부분인 '들어가기에 앞서'에서부터 미국 경제사를 대강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다.

부의 세계사인데 왜 미국 경제사를 다루느냐고 한다면, 세계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국내 총생산 규모로는 지구상의 25%를 담당하고 있는 경제 대국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 세계 자본의 50% 이상을 공급하는 뉴욕의 월스트리트는 '금융의 제왕'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비록 미국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지만 전 세계 초강대국의 자리에 올라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을 주로 다루는 것이다.


저자는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미국이 탄생하게 된 배경부터 친절하게 정리해 주고는 은행, 달러, 금융정책, 경제 위기, 기술 발전 순으로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연대 순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경제'라는 키워드로 역사를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굳이 챕터 1 은행 편부터 읽어나가지 않아도 된다.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서 그 부분만 읽어도 좋다고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말한다.

때문에,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미국 경제사 도서가 바로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라고 할 수 있겠다.

또, 왜 사람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과 인하에 그렇게 주목을 하는지, 달러 환율에 왜 그렇게 민감한지, 미국의 경제가 무너지면 왜 우리나라 경제까지 영향을 받는지 이 책 한 권으로 모두 살펴볼 수 있겠다.


이 책을 꼭꼭 씹어 삼켜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이제 세계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조금 더 잘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은행에 조용히 묻어 두었던 내 돈을 내일은 어디로 옮겨야 하는지 방향을 알 수 있게 찬찬히 공부해 보아야겠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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