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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나는 나이에 싸구려로 살지 마라 - 나를 응원하고 싶은 30대를 위한 인생 책
차이유린 지음, 하은지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6월
평점 :

정신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이따금 내가 잘 살고 있는건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잠깐 멈춰서서 지금의 나를 살펴보고 보듬어주어야합니다.
지금 제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 <가장 빛나는 나이에 싸구려로 살지 마라>로 제 마음을 다시금 단단하게 다져보고자 합니다.
저자 차이유린은 현재 프랑스 향수 브랜드 제이비타의 타이베이 슈퍼바이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는 마케팅 분야에서 '기획의 악동'이라 불리며 수많은 브랜드의 홍보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11년이라는 세월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많은 것을 정리하고, 버리면서 얻어낸 삶의 깨달음을 책에 담았다고 해요.
우연인지 아닌지, 저자는 이 책을 딱 제 또래인 30대를 위해 썼다고 합니다.
아니나다를까 책 첫 꼭지부터 지금의 저 자신을 글로 표현해낸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책의 내용은 바로, 서른이 넘어가자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데 힘을 쏟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권리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혼자인게 차라리 편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알아가는 과정이 이제는 귀찮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하고, 감정을 나누고 이것저것 알아가며 거쳐가는 그 시간에 차라리 나를 위한 것을 하고 싶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랑에 관한 내용 뿐만 아니라, 우정, 일, 마지막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랑과 우정 일 부분에서도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지만, 특히 나를 위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마음에 안정을 찾아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들이 아무리 결혼할 때가 되었는데 왜 결혼 안 하냐고 하지만, 결혼보다 중요한 것은 내 인생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잘 안 풀린다 싶으면 일단 재정적으로 여유를 가지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에도 여유가 찾아오기 때문에 다른 문제들도 차근차근 풀려나갈 것입니다.
또, 나는 행복한지 자문해봅시다.
남들이 씌워둔 틀 안에서 아등바등 맞추려고 노력하다가 진이 빠지거든 진정으로 이게 나를 위한 것인지 자문해보는 겁니다.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나를 위해 얼른 그 틀에서 벗어나자구요.
오늘도, 내일도 우리의 인생을 빛나게 삽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