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위해 이직합니다 -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현명한 이직 가이드
이지영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10월
평점 :

몇 번째 입사하는 회사인지 세어보지도 않게 될 무렵부터 저는 출근할 때마다 항상 생각합니다.
'회사 다니면서 받는 월급으로 자산도 늘리고 자기계발 열심히 하자. 그러면서 나 하고 싶은 일로 먹고 살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라고요.
하지만 항상 사람 일은 생각과는 달라서 이리 비틀리고 저리 비틀리기 일쑤였어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성실하게 일하는 만큼 그대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나를 위해 이직합니다> 책을 읽어보면서 잘 이직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기회를 찾는 사람들과 인재를 찾는 기업들을 위한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 이지영은 오랜 헤드헌터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직 시장에 대하여 <나를 위해 이직합니다>에 찬찬히 노하우들을 풀어놓았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퇴사 먼저? 이직 먼저?'에 대한 답변과, 스타트업과 대기업에 맞는 유형, 나와 잘 맞을 만한 직무와 산업 및 기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직 준비 전 단계에서 모든 부분의 가려운 곳을 살살 긁어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다음은 본격적으로 이직을 준비하기 위한 서류 작업, 서류에 합격한 후 면접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이직에 성공한 후 연봉 협상과 평판 조회에 이어 결국 또 맞이하게 될 아름답게 이별하는 방법까지, 그야말로 이직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총망라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퇴사하기 전에 이직할 회사 먼저 마련해두고 퇴사하려고 기를 쓰고 노력했습니다. 성공한 적도 있고 실패한 적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회사에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얼마나 부족했던가를 새삼 느끼고 다시 취업 사이트에 들러 제 이력서를 확인해 보기도 했습니다.
퇴사 후 입사할 경우에 생기는 공백기도 없으면 좋기도 하겠지만 있다고 해서 크게 무서워할 필요는 없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번에 다니는 회사가 제 직장 연대기의 마지막이 되길 항상 바랍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대비해 <나를 위해 이직합니다>는 꼭 책장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이직이 고플 때마다 펼쳐보려고 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