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노예 - 마흔 여덟, 열 번째 퇴사를 준비하다
김형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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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 책 제목이 끌렸다.

<직장 노예>.

'직장에 다니는 노예들이여, 퇴사를 준비하라'라는 뜻일까?


회사에 입사하고 출근한 지 몇 달 후...

회사 생활에 점점 답답함을 느끼고 주어진 업무가 지루해져 간다.


내가 이 일을 하고 싶어서 이 회사에 들어온 걸까?

다른 업무를 해보면 어떨까?


새로운 일을 해보고자 이직한 다른 회사에서도 역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답답함이 느껴진다.


이 패턴이 반복되면 주위에서 서서히 '인내심을 가지고 참고 다녀보라'라는 말이 들려온다.

아니, 그게 됐으면 내가 여러 번 이직하지 않고 한 회사에 꾸준히 다니고 있지 않았을까?


저자 김형준은 말한다.


이렇게 여러 회사를 다니며 이런저런 업무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나 자신을 찾는 일이라고.

아홉 번 퇴사한 뒤 열 번째 퇴사를 준비하고 있는 저자는 퇴사하기 전에 몇 권의 책을 쓰고 몇 번의 강연을 하고 몇 개의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게 하게 된 계기는 무심코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한 책 덕분이었다.


요즘 'N잡러'란 말을 흔하게 들을 수 있듯이 저자도 부업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을 갖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여러 부업을 하는 사람들은 그 분야에 재능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그런 재능이 없어서 직장만 다니고 있는 거라고,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점차 그런 생각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나도 해보면 어떨까? 만약 실패한다면 그 실패를 기반으로 다시 시도하면 되지!


저자는 <직장 노예>에서 인식-행동-지속 3단계를 이야기한다.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하고, 그 행동을 지속한다. 간단한 것 같지만 어려운 이 3단계를 저자는 찬찬히 단계별로 설명하며 길잡이가 되어준다.


나도 이제 더 이상 직장 노예로 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 내 주업으로 만드는 삶을 살려고 한다.

이제는 반란을 일으킬 때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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