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 세상을 바꾸는 잠재된 힘
버네사 본스 지음, 문희경 옮김 / 세계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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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소셜 미디어 이용 관련을 생각했었다. 요즘 SNS 활용이 흔해져서 자연스레 떠오른 듯하다. 그러나 저자 버네사 본스는 실생활에서의 영향력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하고많은 사람들이 머물다 가는 카페에 나와 일행이 하는 이야기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의 깊게 듣는지와 같은 것 말이다.


2017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 두 명이 공개적인 장소인 카페에서 백악관 관련 이야기를 서로 나눈다. 설마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이 듣겠어? 하는 마음이었을까. 마침 옆 테이블에 앉아있었던 '뉴욕타임스' 기자가 이 내용을 듣고 뉴욕타임스에 두 변화사 사진까지 실어 내보낸다. 당시 그 카페는 '뉴욕타임스 기자들이 점심을 먹으로 자주 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고 하는데 그 변호사들은 그 사실까지는 몰랐던 게 아닐까 싶다. 카페에 가면 우리끼리 이야기하고 각자 할 일 하기 바쁘지 주변 사람들이 무슨 얘기 하는지 궁금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은 주변에 관심이 많다.


또, 재미난 실험이 있다. 세상 창피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고 공공장소에 갔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티셔츠 디자인을 기억할까? 실험자는 40% 정도의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20%의 사람들만 기억했다. 내 외모가 어떻든 사람들은 예상보다 나에게 관심이 많지 않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나에게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는 주변에서 내 이야기를 듣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창피한 모습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을 때는 그보다 적은 수의 사람들만 기억하는 것이 말이다.


이 외에도 길거리에 나가서 아무 사람들에게 설문조사 요청을 했을 때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흔쾌히 설문조사에 임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요청을 해야 주어진 조사지를 모두 완료할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그보다 훨씬 빨리 완료할 수 있었다.


이처럼 사람들의 심리는 예상하는 것과 다르다. 명령투보다 간곡한 말투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생각보다 요청을 잘 받아들인다.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를 읽으면서 자신감이 조금 생긴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내 영향력은 강하니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에 섣부른 두려움은 가지지 않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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