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하면 노는 줄 알아요 - 방구석 프리랜서 작가의 일과 꿈 이야기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나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집에서 일하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하는 것.

그런 삶은 결국 프리랜서 혹은 개인사업자여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어떤 방법으로 먹고 살 것인지 고민하고 생활 패턴을 모색하고 있던 중, '말 안 하면 노는 줄 알아요' 책의 부제가 눈에 들어왔다.


방구석에서 꿋꿋하게 일도 하고 꿈도 꾸는 프리랜서 라이프 에세이!


엄청난 내향형의 나에게 꼭 필요한 라이프를 살고 있는 작가 이지니 는 어떤 에세이를 썼을지 너무 궁금했다.


어라, 프롤로그부터 저자는 자신을 '무명작가'라고 칭한다.

이미 5권이나 되는 책을 낸 작가인데? 1권 내기도 힘든 책을 5권이나 냈는데 그래도 자신을 무명작가라고 칭한다니 이상했다.

자신이 무명작가라서 매일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고 SNS로 자신을 홍보한다고 한다.

게다가 이런 글 쓰는 생활을 5년이나 지속했다고 한다.

5년의 지속된 프리랜서 생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명작가라고 칭하는 작가에게 한 마디 건네고 싶다.

"1년에 한 권 꼴로 책을 내신 셈인데 이제 더 이상 무명작가라고 하지 마세요! 제가 작가님을 알게 된 이상 더는 무명작가가 아니십니다! ㅎㅎ"


작가님은 학창 시절 서태지의 엄청난 팬이었다고 한다. 서태지를 알게 되고 콘서트에도 가고 열혈 팬으로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은퇴한 서태지... 마음의 상처를 입고 현생을 살다가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서태지의 입국을 보러 갔다는 일화가 매우 인상 깊었다.

지금은 '글쓰기'에 집중 중이라고 한다. 5년이나 계속 이어왔으니 직업이나 다름없지만, 이러한 것을 '덕후'라고 한다. 글쓰기 덕후, 서태지 덕후!

그럼 나는? 나는 이처럼 무언가에 미쳐서 집중했던 적이 있었나? 프리랜서가 되면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SNS를 하면서 나를 알려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한 일이 과연 나에게 있는가?


작가님은 책쓰기 관련으로 여러 플랫폼에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원고 청탁을 받는 등 여러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나는 과연 회사 밖에서 나 혼자의 능력으로 어떤 일로 돈을 벌 수 있을지 찾아내야겠다.

꾸준히 내 목소리를 내면서 무언가 노력을 하다 보면 뭐라도 되어 있지 않을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