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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당신은 뭐든 해낼 겁니다 - 모든 편견과 걱정을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당신에게
메리아빈(김아빈)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9월
평점 :

17살에 의류 쇼핑몰을 시작해
22살에 연 매출 10억 달성.
주식회사 클로젯미 설립.
개인 쇼핑몰 운영뿐만 아니라
기업, 학교 등에서 개인 쇼핑몰 창업 강의를 하며
유튜브 <메리아빈> 운영 중.
위 내용들은 모두 <끝내, 당신은 뭐든 해낼 겁니다>의 저자 메리아빈(김아빈)의 소개 글이다.
17살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지 이 글을 보고 잠시 생각해 보았다. 별생각 없이 교과서를 가방에 싸 들고 학교나 다니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나이에 창업을 생각했다니..
떡잎부터 남달랐던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나도 미래에 쇼핑몰을 운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책을 펼쳐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저자는 자신의 현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정 형편 수준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시켰고, 그것을 작성하며 서로의 조사지를 살펴보면서 같은 반 친구들인데도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이런 면에서 보면 학교는 참 어린아이들에게 잔인한 짓을 공권력 명분으로 잘 저지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때부터 잘 사는 집 아이들은 어떻게 사는지 알게 되었고, 저자는 돈 많은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였을 것이다. 저자가 대학을 가지 않고 창업을 하기로 결정하게 되는 배경이 말이다.
이때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일을 찾아. 그 일이 무엇이든, 그게 바로 네 재능이야.
처음 쇼핑몰을 창업했을 때는 아버지와 고모가 의류 도매업을 하고 있기도 했고, 자신도 꾸미는 것에 흥미가 있었기에 의류 쇼핑몰을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물론 처음부터 사업이 잘 풀린 것은 아니었다. 돈 나가는 것이 아까워 사입도 직접 하고 상품 상세 페이지 만들기에 모델에 SNS 홍보까지... 집에 가서도 새벽까지 일을 하곤 했으니 바쁘게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2년의 시간이 지나서야 자동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여기부터 쇼핑몰 운영에 대해서 본격적인 내용들이 나온다. 마진율 책정에서부터 사입 삼촌, 직원의 필요성, 부가세 납부 대비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할 예비 사장님이 이 책을 읽고 바로 쇼핑몰을 준비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 역시...
하지만 꼭 쇼핑몰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대해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
학생 때부터 사업을 시작해 4년 만에 월 매출 9,000만 원을 찍고 돈이 나를 찾아오는 삶을 만들게 되었다는 저자 메리아빈.
<끝내, 당신은 뭐든 해낼 겁니다>를 읽고 나니 직장 생활을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조급하기 짝이 없는 나지만 저자가 사업을 시작한 후 점차 시스템을 만들어 자동화시킨 것처럼 천천히 내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결심이 섰다.
부디, 끝내 원하는 종착지에 무사히 닿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