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퍼포먼스
강은숙 외 지음 / 더로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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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다 보면 자연스레 글도 쓰게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던 나에게 <리딩 퍼포먼스> 책을 선사하고 싶었다.

나와 다른 일을 하고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기회라는 독서모임 회원분들이 쓴 책이라고 한다.

이분들이 활동하는 모임은 주로 비비엠이라고 불리는데, 비비엠이란 (BBM, Book, Binder, Mindmap)에서 따온 애칭이라고.

이미 비비엠 공저 1기로 <1인 기업 제대로 시작하는 법>이란 제목의 책을 낸 적이 있는 작가가 되는 독서모임이라고 해야 하나?

2기에서는 '독서모임'을 주제로 <리딩 퍼포먼스>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리딩 퍼포먼스>에 공저자로 참여한 분들은 모두 13명. 책날개에 짤막하게 적힌 각자의 프로필 내용을 읽고 있자니 정말 전부 다른 환경의 사람들이 모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15년 차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 사회복지사, '농장 엄마'를 애칭으로 쓰시는 분, 11년차 피아노 강사, 동네 약사 등등... 독서 모임이 아니었다면 이 사람들이 이렇게 한데 모여 책을 쓰는 기회를 가졌을까?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만난다고 불안해하며 독서모임에 참여해 볼 생각조차 안 했던 과거의 나에게 채찍을 날리고 싶다.


<리딩 퍼포먼스>는 이렇게 각각의 사람들이 5개의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쓴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첫 번째로 자신의 인생 책을 이야기하고,

다음엔 책을 만난 계기에 대해서,

세 번째로는 독서모임에 참여한 자신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하고,

네 번째에선 자신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에서는 책을 함께 읽는 즐거움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저마다 다른 색채를 가진 글들을 읽다 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한 명이 쓴 책과 여러 명이 쓴 책은 이렇게 색깔이 다르구나라는 깨달음도 얻게 되었고, 나도 독서모임에 참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모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다 보면 정말 생각하는 세계가 엄청나게 넓어질 것 같다. 저마다 다른 생각으로 이야기를 나눌 테니 생각의 전환도 될 테고, 나와 다른 생각을 듣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리딩 퍼포먼스>를 읽으면 나처럼 독서모임에 대해서 흥미를 얻게 될 것이다.

이처럼 재미나게 책 읽는 사람들을 독서모임 아니면 어디서 만나?



춢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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