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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습니까? - 일의 의미를 찾는 방법
로라 가넷 지음, 도지영 옮김 / 예문 / 2022년 3월
평점 :

다음 달이면 퇴사하려고 벼르고 있던 참에, '일에서 의미를 찾는 방법'이라는 소제목에 눈이 끌려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습니까?>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퇴사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지금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아 더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웬걸, 처음의 짐작과는 달리 저자 로라 가넷은, 퇴사하기로 마음먹은 내 다짐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주었다.
'나답게 일하고 나다운 삶을 사는 획기적인 방법' - 이 글귀는 이 책의 시작 부분,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소제목이다. 이 글귀가 눈에 들어오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나는 퇴사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회사에서는 나답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Part 1에서는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 중에 탁월성 발견하기 단계가 있는데, 첫 번째 단계에서 "어떤 순간, 어떤 업무를 할 때 열중하게 되는가?"라는 질문에서 막혀버리고 말았다. 열중을 하면서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버렸던 경험을 나는 언제 느꼈던가? 점심시간에 밥 먹고 가만히 앉아 책을 읽다가 정각 알림을 듣고 깜짝 놀랐을 때뿐이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과거에서 나의 탁월성을 찾는 것. 이 부분에서는 고민 없이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로라 가넷의 표현 그대로 "나는 나의 탁월성을 전혀 살리지 못한 채 일에 나를 맞추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쯤 되자 나는 정말로 이 회사를 떠나서 나의 탁월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주어진 업무에 갇혀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놓쳐버리고 싶지 않다.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방식으로 그 일에 대해 나의 탁월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적용해 보려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무언가 달라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직장인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