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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스타트업, - N잡러시대의 퍼스널브랜딩창업 LSJ컴퍼니, 5년간의 이야기
이서진 지음 / LSJ북온 / 2021년 9월
평점 :


더 이상 직장인으로 살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하게 된 지는 오래되었다. 하지만 막상 혼자 할 일을 구하거나, 시도하기에는 당장 할 만한 게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주변에 사업을 시작한 사람도 없기도 해서 일단은 입에 풀칠한다는 생각으로 싫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역시나 직장 생활은 나와 너무나 맞지 않는 세계라 1년 가까이 힘겨운 나날을 견뎌내고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직장을 다니면서 생활비를 충당하고 저축을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직장에서 나와 어떤 일을 하면서 살 것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나에게 진정으로 행복한 일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계획하면서 말이다. 그러던 차에 23세에 베스트셀러 작가인데다, 월 순수익 2천만 원 음대생 CEO로 이슈가 되었던 이서진 작가의 새 책을 발견했다. LSJ 컴퍼니 대표의 5년간의 이야기가 담긴 <꿈을 찾는 스타트업> 책이 그것이다.
이서진 작가는 어릴 때부터 대체로 예술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해왔다. 피아노 전공인 어머니와 바이올린을 어릴 때 시작한 동생의 영향으로 음악을 전공하였고, 경영학과 교수인데다 경영대학원장 등 여러 일을 겸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창업, 사업, 경영 분야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사업하는 사람 근처에는 사업하는 주변 인물들이 많은 것 같다. 나도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사업하는 지인을 많이 사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꿈을 꾸는 스타트업>에는 이런 이서진 작가 개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재 LSJ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창업할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법한 사업의 방향성 설정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LSJ 컴퍼니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이 회사에서 각자의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할 수 있겠다는 강한 희망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지금의 나처럼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 목마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직장에 소속된 회사의 일원으로서 하는 모든 일은 회사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더 이상 '퍼스널 브랜딩'이 특별한 사람들 몇몇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므로 '나를 퍼스널 브랜딩'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회사는 개인의 꿈과 목표가 될 수 없다. 개인에게 회사는 이용되는 도구로 남게 될 것이다. 자유를 억압하는 직장에 회의감을 느끼는 청년들이 이 책을 읽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중에는 나도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