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늘 같이 나갈까? - 보호자와 강아지가 함께 행복한 도심 속 원데이 코스
㈜펫시민 지음 / 길벗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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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 밖으로만 나가면 주인과 함께 산책 나온 강아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강형욱 훈련사가 TV에서 강아지들을 교육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본 이후로 반려견이 없는 나도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저렇게 키워야 되는구나 하고 인지할 정도면 말 다 했지 싶다. 그래도 아직은 스타필드와 같이 펫 프렌들리한 장소는 많이 없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도심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다양하게 소개한 <우리 오늘 같이 나갈까?> 책을 읽게 되어서 굉장히 반가웠다.



'책 속 내용은 2021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방문 시점에 따라 정보가 변동될 수 있다'라는 안내가 적혀있었다. 여행책만 봐도 현재와 달라진 부분이 한 둘이 아닐 텐데 충분히 감안하고 책에 나온 장소들을 사전에 미리 찾아본 후 방문하면 되겠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좋았던 부분은 펫시민이 인터뷰한 인터뷰이들의 간단한 소개와 인터뷰이의 반려견을 페이지 가득 사진으로 소개한 점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 모습에서 편안함이 느껴지고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온몸으로 말해주는 것 같아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졌다. 게다가 생각보다 펫프렌들리한 장소들이 많다는 점에도 적잖이 놀랐다. 허구한 날 안내견들이 입장도 못해보고 돌아가야 했다는 인터넷 뉴스들을 많이 봐서 실제로 반려견이 다닐 수 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점차 사람들의 인식들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으로 여겨졌다.


다만 다소 아쉬운 부분은 소개된 장소들이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 시내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서울 외 지역에서도 펫 프렌들리한 곳들이 소개되었으면 좋았을 듯싶다. 하지만 아무래도 서울시의 반려견 숫자가 더 많아서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미래에 반려견과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 이 책을 읽으며 반려견과 함께 하는 데 있어서 많은 책임과 배려와 에티켓을 배울 수 있었지만, 지금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려견들과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가 많이 퍼지면 한국에 있는 강아지들이 조금 더 좋은 처우를 받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지금도 보호소에서 구조되지 못하고 안락사 되는 유기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 이상 불행한 강아지들이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반려동물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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