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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 - 매일 부지런히 행복해지는 멘탈 관리의 기술 55가지
가바사와 시온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4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내내, 정말 한 달 31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가슴속이 너무 답답했었다. 어떻게 해서든 가벼워지고 싶은데 내 마음은 가벼워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가 스트레스를 이렇게나 심하게 받고 있었던 건가? 이러다가 진짜 화병이라도 나면 어떡하지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다 '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 책을 발견했다. 너무나도 지금 내 상황에 꼭 필요한 책이라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책을 펼치면 곧바로 '너는 이렇게 하면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말은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책의 요지는 그런 게 아니었다. 오히려 작가는 '스트레스가 없이는 발전이 없다'라고 한다. 그말에도 일리가 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다닌다면 더 잘하고 싶다는 욕구 자체를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국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으니 그 스트레스를 잘 다루는 방법을 알면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가장 기본적인 스트레스 관리법은 아침마다 산책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출근하는 길이 이 산책에 들어간다고 합리화했다. 몸에 이제부터 아침이니 하루를 시작하겠다고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한다. 약간의 운동도 안 하고 실내에만 있는 사람보다 10분이라도 밖으로 나가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잠을 더 잘 잔다고 한다.
두 번째는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지금 너무나도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이 있다면 그 상황에 대해서 글로 써보자.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어떤 상황 때문인지 최대한 세세하게 써보는 것이다. 이들을 조합해서 문장으로 옮겨본다. 문장을 만들 때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좋다고 한다. 고민을 상담하는 것처럼 써보는 것이다. 이렇게 쓰고 나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처법을 생각해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상담하면 안 된다. 애매하게 친한 직장동료라거나 깊은 속 사정까지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말했다가는 사이를 악화시킬 것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 상담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에게 말을 털어놓고 나면 한결 안정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이 외에도 인간관계에 대한 방법, 가족관계, 직장 및 건강관리까지 작가는 세세하게 마음 관리하는 방법을 짚어준다.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지금 내 상황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룰 것인지 대책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예전보다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여러 상황을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이 순간, 마음이 편해지고 싶은 상황이 생각난다면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그만 우리 마음 편히 살아봅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