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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 사전 -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생애주기별 건강, 심리, 문제 행동, 노화, 스트레스 관리 ㅣ Pet's Better Life 시리즈
데이비드 브루너 외 지음, 폴 키플 외 그림, 박슬라 옮김 / 보누스 / 2020년 11월
평점 :
행복주택에 입주해서 자취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그토록 바라던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요.
그래서 고양이의 습성과 주의할 점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고양이 집사 사전' 책을 주의 깊게 읽어보려고요.
책 표지에 귀여운 고양이 얼굴이 있어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네요~
책을 펼치면 나오는 머리말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귀여운 고양이 그림이 들어가 있네요!
보통 고양이 키우기에 관련된 책에서는 독자에게 주의사항 등을 이야기하는 데 이 책에서는 '입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양이의 말처럼 적혀있어서 읽으면서 마음에 설레었어요.
조금이라도 더 고양이를 이해하고 고양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준비하도록 해주는 책인 것 같아요.
'고양이 집사 사전'에서는 고양이의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요~
굳이 고양이의 실물 사진이 아니어도 알아볼 수 있도록 잘 그려져 있어서 더 좋았던 부분이에요.
그림체도 동글동글하니 귀여움이 넘쳐나서 한눈에 쏙쏙 들어와요!
'배변 실수에 대처하기'에 나오는 그림 설명!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배변' 부분이죠.
이렇게 그림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현해두어서 우리 고양이가 왜 배변 실수를 했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어서 가장 좋았던 그림입니다.
이 외에도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자묘나 성묘를 데려올 때의 장단점을 설명해둔 부분이에요.
아기 고양이가 귀여워서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펫샵에서 공장처럼 아이들을 분만만 하도록 하면서 제대로 관리도 안 한 채로 입양을 보내서 문제가 많은데, 처음부터 이렇게 어린 고양이들에 대해서 알고 준비해서 맞이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어린 고양이는 적응은 쉽게 할 수 있겠지만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사회화 과정이 부족해서 다른 고양이나 사람을 거칠게 대할 수 있고, 의욕이 대단해서 사냥하려는 목표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뛰어들기 때문에 자칫하면 다치기 쉽고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다 자란 고양이는 화장실도 잘 가릴 수 있고 어릴 때의 파괴적인 성향이 없어지고 차분한 면이 있는 반면, 성격에 문제가 있는 채로 자리 잡혔을 수도 있어서 데려오기 전에 충분히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전반적으로 그림으로 많은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만 살펴보아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어요. 또 굉장히 귀여운 그림이라 눈이 즐거워지기 때문에 재미로 볼 수도 있겠네요!
이미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분들, 이제 고양이를 키우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길고양이에게 선택 당해서 집에 데려오게 되었는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가늠이 안 되는 분들이 꼭 읽어보시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해요.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도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한 번쯤 쭉 훑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고양이가 생각날 때마다 이 책을 펼쳐봐서 준비된 집사로 거듭나려고요!
미래의 행복한 제 모습을 상상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