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쥐의 서울 구경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방정환 지음, 김동성 그림, 장정희 해설 / 길벗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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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쥐의 서울구경》》



소파 방정환 선생님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그중 하나는 어린이날이고 하나는 시골쥐와 도시쥐 이야기이다.


지난번 방정환 선생님 탄생 120주년 기념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당선이 되었던 '휘경이와 꼬마쥐'도 재미있게 읽었었다.


책 속에 보면 '시골 쥐의 서울구경'이 언급되어있었다.


그만큼 방정환 선생님하면 시골 쥐와 떼려야 뗄 수없는 관계임이 틀림없다.


어린이들을 엄청나게 사랑하셨던 분이여서인지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드신 동화 '시골 쥐와 서울구경'


우리가 알고 있는 '시골쥐와 도시쥐'를 새로이 해석해서 쓴 동화 '시골 쥐의 서울구경'

책표지 윗쪽 귀퉁이에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이라는 작은 글씨가 계속 눈길을 끌었다.

오직 어린이를 위하고 어린이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셨던 분.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어린이에게 10년을 투자하라"고 하시며

어린이 교육문화활동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

어린이를 사랑해야하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

과거에 비해 요즘은 어린이 = 사랑 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학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참 암담하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지워지지않는다.

그럼 《《시골 쥐의 서울구경》》 속으로 들어가볼까?

먼저 책표지를 살펴보자.



일제시대를 생각나게하는 빨간 우체통과 뒤쪽에 숭례문과 여러 상점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빨간 우체통 위에 시골시골스러운 꼬마쥐가

빨간색 봇짐을 매고 한 손에는 무언가 메모가 되어있는 쪽지를 들고 멀리 바라보고 있다.

봇짐의 사전적의미를 찾아보면

봇짐 : 등에 지기 위하여 물건을 보자기에 싸서 꾸린 짐.

시골 쥐와 함께 멋진 서울구경을 떠나보자.


표지를 넘기면 온통 초록초록한 페이지가 나온다.

아무래도 옛날이다보니 지금처럼 집들이 빽빽하게 둘러져있지않고

정겨운 초가지붕과 논, 밭들 정감이가는 시골 역, 그리고 석탄으로 움직여 달리는 기차...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신나게 달리는 기차와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

어려운 시절의 풍경이지만 정감이가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시골의 한적한 마을에서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처음와본 시골 쥐는

서울의 복잡한 거리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남대문이라는 서울의 작디작은 일부분을 봤을 뿐인데...



그러다가 서울 쥐를 만나게 되었고

시골 쥐는 서울 쥐에게 길을 좀 가르쳐 달라며 도움을 청하게 된다.

서울 쥐는 단숨에 시골에서 올라왔다는 것을 느끼고 시골 쥐의 도움을 흔쾌히 수락한다.

시골 쥐와 서울 쥐의 행상이 너무 비교가 된다.

시골 쥐는 진짜 순진한 얼굴에 빨간 봇짐하나.

서울 쥐는 어딘가모르게 엄청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모.

그런데 여기서 하나.

서울 쥐를 보니 갑자기 김구선생님 삘이 느껴지는건 뭥미? ㅋㅋ



시골 쥐는 서울 쥐를 따라 사람들을 요리조리 잘 피해 따라나선다.

시골 쥐는 서울 쥐를 따라가면서 시골에서는 한번도 본 적이없는 전철, 자동차도 구경하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를 잘 피해가며 신기한 구경을 한다.

구경삼아 걸어가며 서울 구경을 하는데

시대는 100년 전이라 일제 강점기 시대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바쁘게 움직이지만

서울은 특히나 더 정신없다는 것.

나 역시 지방에서 살아 몸으로 느끼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대학 시절은 서울에서 보냈던터라 서울의 돌아가는 상황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

그러니까 시골 쥐의 기분과 서울의 느낌을 둘 다 공감할 수 있었다.



열심히 구경을 하는 중 남대문 앞에 도착하고

숭례문을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을 것 같다.

책을 아무리 찾아봐도 시골 쥐가 보이지 않는데 짐작으로는 시골 쥐의 눈에 보이는 부분을 그린듯하다.

시골 쥐는 고양이가 없는 여관을 물어봤는데 서울 쥐는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한다.

서울이니까 양옥집? 



드디어 서울 쥐의 집에 도착.

그런데 대봑!

서울 쥐의 집은 아니나다를까 빨간 우·체·통 이었던 것이다.

나름의 양옥집이라고 할만하다.

뭐, 시골에는 온통 초가집이니까 시골쥐가 양옥집을 봤을리도 없고

양옥집이라고 하니 양옥집인거지...ㅋㅋ



시골 쥐는 양옥집이라고 말한 서울 쥐를 따라 높은 곳에 나있는 문을 향해 낑낑거리며

불편하지만 높이있어서 고양이는 얼씬도 못할 멋진 집.

비가 많이 내려도 물이 들이차거나 할 염려가 없는 멋진 집.

서울 쥐는 자기 집인 만큼 불편함없이 올라가지만

시골 쥐는 그렇지 못하니 미끄러지지않게 떨어지지않게 주의를 주며 올라간다.

시골 쥐와 서울 쥐는 열심히 문을 향해 등산을 하고

마침내 양옥집..ㅋㅋ

양옥집 안으로 들어간다.

서울 쥐는 자신의 넓은 집을 소개시켜주고

시골에서는 구경도 못했던 청요리 찌꺼지, 양과자 부스러기를 내어놓고

시골 쥐에게 톡톡히 대접을 한다.

편하게 대접을 받으며 앉아있던 시골 쥐 머리 위로 무언가가 툭!! 떨어지는데...

하하하~~ 우체통이니까 바로 편지와 신문 뭉치들이지...



신문 뭉치들과 편지를 보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편지를 깔고 신문지를 이불로 덮고 누워서

피곤한 몸 고단하게 잠이들어버린 시골 쥐.

그런데 서울 쥐가 시골 쥐가 자는 동안 양식을 얻으러 간 사이 엄청난 일이 생겨버렸다.



그건 바로 우체통 안에있는 편지와 신문, 엽서 등을 수거해가는 집배원.

집배원의 손이 우체통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놀란 시골 쥐는

그것들에 휩쓸려 큰 가방 속에 들어갔고 가방의 문은 제꺽!! 하고 잠겨 버렸다.



그러나 시골 쥐는 위기모면을 잘해서 간신히 도망을 갈 수 있었다.

시골 쥐는 '서울은 무섭다. 무서운 곳이다!'

서울 쥐의 진철로 하루를 편하게 보내기는 했지만

양옥집도 위험하고, 흑사병도 무섭고...

서울이라는 곳이 이렇게 무서운 곳인지 몸소 느낀 시골 쥐는 곧바로 시골로 내려갔다.

하마트면 큰 일 날뻔한 시골 쥐의 서울 구경...

시골 쥐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서울 구경이 아니었을까?



책의 뒷부분을 보면 작품해설이 있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방정환 동화...

시골 쥐가 들려주는 1백 년 전 근대 서울의 풍경을 볼 수 있었고

1920년 대의 모습들과 생활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부록 차원으로 방정환 삶의 이야기를 따라가볼 수 있도록

방정환 연보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첫 페이지와 다른 풍경.

서울 풍경이 그려져있다.

시골로 내려간 시골 쥐가 잊지 못할 서울의 풍경들을 생각하는 걸까? ㅋㅋ

2019년 시골 쥐의 서울구경을 다시 읽고 보면서

우리가 글로만 알고있었던 서울의 생활들에 대해 알 수있었고

그 시대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린이의 벗, 방정환이 보내는 선물 같은 동화!

방정환은 이솝 우화를 번역하면서 얻은 모티프를 활용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동화',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을 만들었다고 한다.

익살스러운 시골 쥐의 시선으로 1백년 전 근대 서울의 풍경을 전하는 새로운 창작 동화가 태어난 것이다.

- 장정희(방정환 연구소장)



이처럼 원문을 최대한 살려서 쓴 작품이니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은 물론 《시골 쥐와 서울 쥐》도 함께 읽어보길 바란다.



[책의 앞부분에 일러두기]

- 작품의 원문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표준국어대사전 규범을 따랐습니다.

- 설명이 필요한 단어는 각주를 달아 설명하였습니다.

그렇다. 이렇게 일러두기까지 했으니

원문인 시골 쥐와 도시 쥐를 다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방정환찬생120주년

#길벗어린이 #시골쥐와서울쥐 #시골쥐의서울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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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요? - 완벽주의와 씨름하는 아이를 위한 마음 훈련
클레어 프리랜드 외 지음, 김영미 그림, 김민화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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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요?》


책의 제목처럼 한번의 실수로 무너지는 아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수는 나쁜 것도 포기를 부르는 것도 아니라는 것.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그 실수가 성공의 밑거름이 될수 있는데


아이들은 아직 어리다보니 당장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을 하게 된다.



부제 : 완벽주의와 씨름하는 아이를 위한 마음 훈련


그렇다.

실수를 하지않기위해서 아이들은 스스로 완벽주의라는 굴레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다보니 조그마한 실수에도 상처를 크게 받는다는 것.

그래서 아이들은 실수를 할까봐 두려워하고 그러다보니 도전도 하지않으려하고

혹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고까지 한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어떠한 문제를 푸는데 정해진 시간안에 풀어야 한다고 과정을 하자.

나름 집중해서 열심히 풀었지만 시간을 초과했고

문제마저 틀렸다고 한다면 이 아이에게는 엄청난 충격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아이는 스스로 자책하게 되고 혹은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수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다쳐도 쉽게 회복하고

새로운 것을 하고자하는 용기가 생기는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회복탄력성이 많이 부족한 것같다는 생각이든다.

워낙 요즘 아이들은 부족한 것이 없이 생활하고 부모가 방패막이 되어주다보니

스스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더 쉽게 무너지는 것같다.

어떻게보면 이렇게 아이들을 약하게 만드는 건 부모(어른)들이 아닐까?

아이들이 실수를 했을 때 부모가 먼저 멋지게 위로해줄 수있어야 한다.

'괜찮아. 누구나 다 실수를 해. 완벽한 사람은 없단다. 만약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그건 바로 신이 아닐까?'

그러니까 실수해도 괜찮아.

정말 멋지게 위로해주는 말이 아닐까?

엄마, 아빠도 많은 실수를 통해 멋진 엄마, 아빠가 되었고

그 실수를 마음에 두고 살았다면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지 못했을거야.

실수를 통해서 더 많이 노력하다보니 지혜로워졌단다 라며...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경험했던 실수를 이야기 해주고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방법도 참 좋을 것같다.

책의 머리말에 보면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써놓았다.

- 결과보다는 노력을 강조하라.

- 아이가 실수할 기회를 주라. 아이의 일을 대신해 주지 마라.

- 자기 자신을 수용하고, 당당하게 실패를 인정하는 모범이 되어 주어라.

- 아이가 실수를 했을 때 왜 그것이 괜찮은지 설명해 주어라.

- 유머감각을 가지고 이야기하라.

- 놀이와 균형을 이루어라.

- 아이의 성취가 아이 자신의 것이 되게 하라.

아이의 성공(실수)을 당신이 평가하지 마라.

그렇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무조건 다 해주려고 한다.

그리고 결과를 중시하고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함도 포함되어있는 것같다.

아이가 혹여나 실수를 할까봐 부모가 대신 해주는 경우도 많은 것같고

그러다 보니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기보다는 남 탓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 모든 것을 부모가 평가를 해버리게 되니

아이들이 실수를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것같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Ⅰ. 탐험을 떠나자

실수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꼭 떠났으면 하는 탐험의 세계

탐험을 떠나 실수를 받아들이고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가는 멋진 탐험을 떠나보자.

여기서 말하는 탐험이란 새로운 것을 반견하는 것인데

처음부터 쉽게 발견한다면 그건 탐험이 아니다.

험난한 길로도 가보고 어려운 일도 닥치고 우여곡절 끝에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이 탐험을 하는 이유이다.

그러다보면 더 큰 것을 찾기위해 노력을 하고 더 발전되어 가는 것이다.

즉, 탐험가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실수도 하고 도전에 응하며 탐험을 계속해 나가는데,

탐험가처럼 생각할 수 있다면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어느정도 잘해 내는 것만으로도

무척 좋은 일이라는 것을 배우게 될거라는 것...

Ⅱ. 생각과 감정을 찾아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또 내가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내 생각과 감정은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그렇다 생각과 감정은 함께 간다고 해도 맞을 것같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감정은 나쁘게 폭발하게 될것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감정 또한 편안해지고 모든 것이 좋게 느껴질 것이다.

감정을 찾기란 참 힘들다.

인간의 감정은 생각과 달리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은 정말 어렵다.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어렵겠지만,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면 내가 느끼는 감정을 발견하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는 것.

그만큼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 도전을 하다보면 실수를 하게 되는데

속상함을 느끼다보면 그 생각들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이러한 생각들이 '쓸모없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쓸모없는 생각들이 앞 뒤가 맞는지 살펴보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생각을 알아볼 수 있다.

이러한 생각들이 '도전하는 생각'이라고 한다.

즉, 도전하는 생각은 기분을 좋아지게 하고 더 많은 일과 더 좋은 관계,

실패한 일을 다시 도전해보려고 하는 용기가 생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그 단계 역시 실수를 통해서 배워가는 것이다.

Ⅲ. 완전히 끝장난 건 아니야

누구나 실수를 하게 되면 비관적인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무조건 안될거야라는 말을 많이하게 되는데...

이런 비관적인 생각들이 길을 막고 있을 떄는

- 생각이 눈덩이처럼 커지도록 두지 마세요.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측하지 마세요.

- 모든 일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레짐작하지 마세요.

- 일이 잘 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명심하고 도전한다면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고 새로운 기술을 말견할 수 있다는...

Ⅳ.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기

실수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과 성공하지 않으면 무조건 실패한 거라고 생각하는

이도저도 아닌 극단적인 흑백 논리 때문에 도전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Ⅴ. 아차! 아이코! 아뿔사!

우리가 실수를 했을 때 많이 사용하는 언어들이다.

하지만 실수를 했을 때 인정하고 올바르게 처리를 한다면

실수를 하고나서의 상황에 대해 잘 마무리 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Ⅵ. 탐험이 실패했을 때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대로 일이 진행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실수를 하거나 실패를 하면 곧바로 좌절을 하게 되는 결과가 이어지는데

실패를 했다고 생각이 들 때 실수에 대한 관점을 바꾼다면 생각도 바뀐다는 것.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다.

실수, 실패도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것에 대한 생각도 바꿀 수 있다는...

실수를 한 그것만 바라보면서 낙심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게 아니면 이렇게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해볼 수 있다는 것.

Ⅶ. 실수에 익숙해지기

Ⅷ. 내가 가진 좋은 것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가진 좋은 것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찾아낼 수 있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Ⅸ. 나는 할 수 있어! (I Can Do It!)

사람들은 누구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나는 안돼!라는 말을 자주한다.

그렇지만 반대로 나는 할 수 있어! 노력하면 돼!

까지껏 해보는게야!

실수 너 하나도 안 두려워. 될 때까지 해보는 거야!

우리집 어린이가 늘 하는 말이 있다.

할 수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딱 맞는 말인 것같다. 누구나 노력을 하면 다 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최고가 아니면 인정을 못받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두가 최고가 된다면 무의미할 것같다.

늘 1등을 해야하고 늘 최고로 좋은 학교를 가야하고

늘 최고의 부자가 되어야하고...

하지만 최고라는 말 보다는 최선이라는 말이 더 위대해 보인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느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끝임없는 노력을 하고 목표를 이루었을 때

최고라는 말을 써야하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최선을 다하는 삶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조금 틀리더라도 다시 시작하는 용기있는 어린이가 되세요.

라는 뒤표지의 응원글이 가슴에 와닿는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실수

#실수때문에마음이무너지면어떻게하나요?

#뜨인돌어린이 #마음훈련 #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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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 - 인구, 자꾸 줄면 어떻게 될까? 지식 잇는 아이 5
예영 지음, 강은옥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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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


이렇게 좋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예전에 비해 모든 것들이 최첨단으로 발전되다 보니 요즘 아이들은 참 많은 것들을


경험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한 일이 생겨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이 줄어들고 그것으로 인해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



예전 우리나라가 한참 발전을 할 시기에 도시화가 되면서

시골에 살던 아이들이 속속 도시로 유학을 나온다는 이야기가 생길 정도로

대도시로 떠나는 아이들이 많았었다.

부모님들은 삶의 터전이 시골에 있기 때문에 시골에서 고생을 하시며

대도시로 유학 보낸 아이들끼리 생활을 하며 보냈던 시절도 있다.

지금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그런 일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렇다고 내가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티브이 드라마만 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그 시절에는 국민학교였던 학교가 학생 감소로 분교가 되고

현재 분교였던 학교마저 폐교의 수순을 밟고 있는 학교가 많이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요즘은 대도시,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도 폐교가 되는 곳이 있다고 하니

인구감소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말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요즘 주위의 학교들을 보면

우리 때 한 학년이 10반까지이고 반 학생 수가 60명 이상이었던 시절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한 학년에 반은 1,2반이고 반 학생 수는 많으면 한 학년 전체수가 10~20명 사이라니...

말도 안 되는 상황까지 와버린 학교...



 

[ 우리학교가 사라진대요! 책표지가 공포?재난? 이야기 인 것같은 느낌이 든다.] 


먼저 책표지를 살펴보면

넓고 넓었던 교실이 인구 감소로 인해 뒷자리부터 무너지고 있고

무너지는 교실을 낭떠러지, 절벽의 느낌으로 그림을 그렸다.

얼굴을 크게 표현한 남자아이가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자리 뒤까지 다가온 낭떠러지를 바라보며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 아이의 얼굴만 봐도 뭔가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같은 반 친구들의 수에 대해 당연히라고 생각한다.

엄마나 아빠의 어린 시절엔 한 반 학생 수가 60명 이상이었다고 이야기하면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 한 마디 툭.

우리 학교는 전체 학생 수가 90명인데

어떻게 한 반 학생 수가 60명 이상이라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한다.

말도 안 되긴... 그만큼 세상은 발전되어 살기 좋아지겠지만

또 그만큼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고 부모님들도 바빠지고 하다 보니

자연스레 인구감소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


거기에 혼자서 자기만의 생활을 하고 즐기는 독신들도 늘어가니

인구감소라는 말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 당연하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하물며 결혼을 하더라도 자식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자녀 없이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생활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 예영 작가님의 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에 어떤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차례를 살펴보면 1960년 대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1960년부터 2018년까지의 생생한 이야기

먼저 차례를 살펴보면

1960년 일제시대를 겪은 1900년 생 황갑수씨부터 2018년 현재초등 졸업반인 황기현까지의 이야기를

시대별로 나눠 재미있기도 슬프기도 유쾌하기도 한 내용들을 담았다.

황갑수씨네 가계도를 보면

그 시대의 특징을 알 수 있다.



그렇다.

황갑수씨네 가계도를 보면 나타나는 특징이 하나있다.

아들 황창규씨의 자녀들이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시대라는 것.

그 때는 아들을 낳을 때까지 출산을 했다는 것.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된다는 생각밖엔 다른 생각은 안 들 정도이다.

예전에 아들과 딸이라는 드리마를 본 적이 있다.

드라마의 내용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도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때라

이름부터 아들과 딸의 차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딸의 이름은 후남이, 아들의 이름은 귀남이...

너무 재미있지 않나?ㅎㅎ

우리집의 가계도를 보면

할아버지의 자녀들은 7남매 그중 친정아버지는 셋째였지만 둘째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친정아버지께서 둘째가 되셨다.

자녀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셨던 할머니께서는

며느리들에게는 하나는 외로우니 둘은 낳아도 괜찮을 것같지만

그 이상은 아닌 것같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아마도 당신이 자녀를 키울 때 온갖 고생을 하셨기에 그 고생을 자녀들에겐 물려주고 싶지 않으셨을 것 같다.

며느리들은 다 약속이라도 한 듯이 둘씩 자녀를 낳았다.

첫째 큰아버지는 딸 둘.. 아들을 낳지 못해서 늘 할머니의 눈치를 보셨다고 한다.

둘째인 친정아버지는 아들, 딸.. 할머니께서 아들을 낳았다며 친정어머니를 참 예뻐하셨다고 한다.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어떤가... 쩝~

이게 바로 남아선호사상이 심했던 예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1960년. 황갑수(증조할아버지)씨는일제시대 때 인구조사로 인해 아들 둘을 잃었던가슴아픈 일로 인해

인구조사를 피해다녔던 일이 있었다.

그 이유를 알고나니 황갑수끼가 인구조사를 거부하는 이유가 당연하다는 생각이들었다.

하지만 이장님의 설명을 들은 황갑수씨는 인구조사를 통해 아이가 많은 곳은 학교를,

실업자가 많은 곳은 일자리 마련,

집 없는 사람들에게는 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71년. 북적대는 가족들. 4대가 함께 살아가다보니 사람 사는 것같아 좋긴 하지만

정신은 하나도 없을 것같다.

이 시대에는 '적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표어가 있었다.

그렇다 1970년 대에 태어난 나는 이 표어를 잘 안다.

너무 많이 낳아 고생했던 부모님들이 적게 낳고 잘 기르자며

둘을 선호했던 시대였다.

나 역시도 오빠와 나. 남매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언니, 동생이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그 시대에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것같다.

1982년. 이 시대에도 남아선호사상은 여전히 심했다.

이렇게 보면 2000년 대를 넘어와서야 남아선호사상이 많이 자자들었다.

1992년.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남녀비율이 터무니없이 불균형이 되었고

학교에서도 짝꿍을 정할 때 여자아이들이 귀하다보니

같은 성별의 짝꿍이 흔했던 시대이다.

여자 짝꿍 만나는건 하늘의 별 따기...



누구의 잘못도 아닌 할아버지, 할머니 시대의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이러한 일들이 생기게 되었고 남아들에겐 슬픈 일이었을 것같다.

2005년. 황갑수씨의 증손자인 황기현이 태어났을 때는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이야기와 외동을 선호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사회가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다보니

부부가 함께 일을 하게 되고 맞벌이를 하다보면 자녀의 케어가 문제가 될 수 있다보니

하나. 즉 외동이 많아졌다.

2009년. 인구감소로 인해 출산 억제 정책이 출산 장려 정책으로 바뀌게 되었다.

우리집도 아들 하나. 외동을 키우다보니 나름의 공감이 되었던 책이다.

늘 외롭다는 말을 하고 동생에 대한 갈망도 어찌나 심한지...



황기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2018년.

학교가 사라진다! 즉, 폐교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친구들과 호랑 초등학교의 폐교를 막기위해 청원도 올리고 유튜부로 영상도 제작하고...

하지만 아이들의 노력이 폐교를 막을 수 있을까요?

폐교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친정 동네에 있는 분교가 학생 수 급감으로 폐교의 위기에

놓였을 때

다시 학교를 살려낸 것은 총동창회였다.

학교를 위해 투자를 하고 다른 학교와

차별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학교가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타 지역에 있는 아이들이

전학을 오면서 학교를 살렸다고 한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할 때인 2017년도..

그나마 백호랑이 띠에 출생률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던 시기라 또래 친구들이 많았다.

2016년에 입학한 아이들은 한 반에 5~7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2017년 입학생들은 한 반에 20명 정도였으니...

2018년 100세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보니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화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둘이 아닌 혼자만의 인생을 즐기면서 자유롭게 살고싶어한다고 하니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



많아도 문제이고, 적어도 문제인 인구~

1960년부터 2018년 까지의 인구 변화를 황씨네 가족연대기로 살며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우리학교가사라진대요

#인구감소 #폐교 #마음이음

#예영 #지식잇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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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동물원이 나타났다 넝쿨동화 11
최은영 지음, 이나래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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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동물원?


도대체 뭐가 어떻길래 동물원이 수상하다고 하는 걸까?


거기에 동물원은 한자리에 있기 마련인데 어디에 나타났다고 하는 걸까?



책 제목부터 수상한 느낌이 풍기는데...

과연 어떤 동물원이어서 수상하다고 하는지 한번 파헤쳐 볼까?


동물은 사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만큼 동물들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동물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다보니 반려견, 반려묘 등 짝이 되는 동무의 뜻으로

가까움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사전적 의미로 반려동물을 찾아보면,

반려동물 (伴侶動物) :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

개, 고양이, 새 따위가 있다.

나 역시도 예쁜 반려견과 살고있는 견주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이 책을 읽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사람이든 동물이든 함부로 하게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했다.

요즘은 동물들을 물건으로 생각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내가 동물을 기르고 싶으면 그냥 펫샵에가서 사면된다.

너무나도 쉽게 동물들을 살 수 있다보니 그만큼 쉽게 버려지고

나와 삶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닌 물건처럼 인식이되고

물건을 막 버리듯이 동물들도 버려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만큼 동물 관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독일의 경우에는 국가 자격증이 있어야만 동물(강아지)을 기를 수 있고

일정기간마다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우연히 티비에서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하는 이야기를 봤는데

처음 기를 때는 예쁘고 크기도 작아서 기르다가

내가 생각한거보다 커지거나 귀찮아지거나 병에걸리면 그냥 버려버린다는 것.

버려진 아이들마다 많은 사연들이 있다보니 맘이 아프고 눈물이 났다.

충분히 사랑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데

사람들에 의해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아 점점 구석진 곳으로 숨어들어가는 아가들을 보면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났다.

하물며 펫샵에서 판매가 되지않는다는 이유로 버려진 아이도 있다는것.

그러다보니 유기견, 유기묘들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유기견, 유기묘 보호센타에도 버려지는 동물들로 인해 더이상 수용할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하니

마음이 참 아프다.

반려인이다보니 그런 이야기나 뉴스를 보면 마음이 미어질 정도이다.

그래도 감사하게 해외로 입양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해외로 입양이 되어 떠나는 모습 이 또한 맘을 아프게 하더라는 것.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이라도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아이들도 슬플 때는 눈물도 흘리고 기쁠 때는 꼬리를 마구 흔들어댄다.

정말이지 아이들의 눈을 보면 절대 그러지 못할텐데. 사람들은 참 잔인한 것같다.



이 책 역시 이런 사정 저런 사정으로인해 키울 수없어지자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로 보내지고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맡겨진 동물들을 혼자서 돌보기에 벅찬 할아버지는

고민끝에 동물들을 잘 보살펴준다는 조건으로 고향으로 떠나고

동물들은 할아버지와 헤어지게 된다.



그런데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자마자 울타리를 높이 쳐 밖이 보이지않게 하고

높은 울타리 안에 갇힌 동물들은 불안한 예감을 느낀다.



동물들의 예감대로 새로운 주인은 동물들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동물을 막 학대하는 정말 나쁜 동물학대범들이다.

이렇게 견디다 못한 동물들은 할아버지를 찾아 떠나는데...



그러던 중에 동물들은 채찍으로 맞기도하고 그물에 잡히기도 하면서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가족이잖아''



가족이니까 사이좋게 지내라

가족이니까 서로 이해하고, 아끼고, 위해라.

그렇다 가족이라면 이래야하는 거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있으면서

동물들이 말하는 가족을 이해하고, 아끼고, 위하고 있는가? 깊이 생각하며 반성하게 된다.

동물들은 동물구조대에게 자기들의 할아버지를 찾으러 간다고 이야기를 하고

또 동물구조대들은 그 말을 알아듣고...

ㅎㅎ

내용상으로는 참 말도안되는 소리이지만

마음으로 통했다는게 아닐까?

우리 집에서 살고있는 예쁜 반려견 미카.

사실 미카도 선천적으로 병을 갖고 있는 아이다.

그러다보니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었고 우연히 우리 가족이 입양을 하게 되었다.

너무 사랑스러운 아가였기에 지켜주고 싶었다.

만약 우리가족을 만나지 못했다면...

상상하기조차 싫어진다.



이 아이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힘들 때 위로가 되고

비록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것...

·

·

·

·

쓰다보니 삼천포행을 달리고 있다.^^;;

과연 동물들은 할아버지를 만났을까?

할아버지를 만났다면 동물들은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았을까?

그리고 동물을 학대하던 새주인은 어떻게 되었을까?

뒷 이야기가 몹시 궁금하겠지만

그 다음이야기는 직접 읽어보는 것으로...

우리나라도 동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명의 소중함도 느끼고

동물들도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반성하게 하는 책이다.

책속의 그림들은 재미있게 표현되었지만

그 그림 속에 전하고자하는 메세지는 엄청나다는 것...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수상한동물원이나타났다

#뜨인돌 #최은영 #이나래 #동물보호 #넝쿨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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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사건 파일 2 : 생물 - 범인은 누구인가? 추리 사건 파일 2
고스기 마키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추리 사건 파일 --- 생물 --- 범인은 누구인가? 》



"⊙⊙" 독해력, 사고력, 과학 지식을 한 번에!



에잇. 그렇게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책이 있다고? 말도 안 돼.라고 외치고 싶지만

진짜 그런 책이 존재한다. 그 책은 바로 이 책이다.

↓ ↓ ↓ ↓ ↓ ↓ ↓ ↓ ↓



[ 여러 가지 생물들과 히로키, 유카 ]

와우! 책표지를 보라. 어마 무시 고급 지다.

그리고 가로로 된 양장본 형태의 도서라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먼저 이 책에 주어진 여러 가지 추리를 시작하기 전

MISSION TIP! 이 있다.



[MISSION TIP! ]

자, 이제 미션 팁도 얻었으니 히로키와 함께 범인을 잡으러 가볼까?

이 책은 여러 생물들을 중심으로 16가지의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는 사건이 수록되어있다.

아직 어린지만 추리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

더욱이 재미있게 사건들을 파헤쳐 나가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친절하게 이 책의 특징과 사용법도 알려주고 있다.

그렇다. 추리를 하려면 뭔가를 알아야 시작을 할 것이 아닌가.

먼저 이 책은 3단계로 구성이 되어있다.

step 1 - 사건에 관한 글을 읽는다.

( 문장을 꼼꼼히 읽고 사건을 풀 실마리를 찾자. 이때 생물 지식이 필요한지 확인!!)

step 2 - 독해 문제를 푼다.

(문제에 사건 해결의 단서가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step 3 - 추리한다.

(단서를 바탕으로 추리하여 사건의 진상과 범인을 밝혀 보자.)

↓ ↓ ↓ ↓ ↓

문제를 다 풀고 나면······

▼ ▼ ▼

정답과 해설

정답과 해설 페이지에 가면 해결 편이 있다.

이 해결 편에는 사건에 얽힌 뒷이야기와 

사건 해결에 쓰인 생물 지식에 대한 보충 설명이 들어 있다.

사건은 하나당 2가지로 구성이 되어있다.

사건 편과 우리 편이 2페이지로 되어있는데, 사건에 관한 글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고 푸는 형식.

즉, 독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첫 번째 사건사라진 메모리 카드이다.

히로키는 할아버지 댁에 놀러를 갔고

거기에서 중요한 자료가 들어있는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걸 알게 되었다.



위 사건의 사전 정보로는 메모리 카드가 있던 방에는 관엽 식물을 심은 화분이 많다는 것.

하지만 식물의 이파리들이 창가를 향해 뻗어있는데 빛이 피치는 방향으로 향하는 성질 때문.

이런한 식물의 성질을 '향일성'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옆에 있는 독해 글도 읽어본다.



아직 추리에 대해 읽어보기만 했지 직접 추리하고 글로 써보는 건 처음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생각을 써 내려간다.



무언가를 추리해서 그 결과를 유추해낸다는 자체가

아이들에게 묘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사건 편에 이은 우리 편이 나온다.

앞의 사건 편에 일어난 일들을 추리해보는 글이다.

방에는 할아버지가 전화를 하시느라 잠깐 자리를 뜨셨을 때 말고는 줄곧 계셨고

그 외에 다른 점은 두 명의 손님이 와 계셨다?는 것이다.

그 두 명은 원예가 다도코로 씨와

할아버지 일을 도와주는 분으로 식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우미카와 씨다. 



손님에게 이런 행동을 하며 기분이 상하겠지만

어찌 됐던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이상 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유력한 용의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

두 손님의 몸수색을 했지만 메모리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참 미스터리한 일이다.

하지만 히로키의 눈에는 범인의 허점이 눈에 보였던 거지요.

히로키는 메모리 카드는 방 안에 숨겨져있다며 범인은 눈에 띄는 실수를 범했다고 한다.

힌트!) 그림을 잘 보라. 사건 편의 어떤 문장 속에 이와 관련 있는 단서가 숨어있다!

이렇게 친절하게 힌트까지 나와있으니 훨씬 쉽게 추리할 수 있었다.



주어진 지문만 잘 읽어도 쉽게 풀어지고 직접 해결하는 탐정이 된 것처럼 쓰면서 추리하고,

또 사건 내용에 대해 생각하면서 독해는 물론 과학지식까지 섭렵할 수 있는 멋진 책이다.

이렇게 사건을 읽고 나름 생각하고 추리하기까지

아이의 상상이 여러 가지로 나누어지고

그것을 또 하나로 추려서 유추하고 해결하고 결론을 내리는 모습이

참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렇게 아이들이 풀어본 문제를 맨 뒤쪽 정답과 해설 편으로 가서 풀이를 살펴보며

또 다른 생각이 나 나와 다른게 생각하는 점이 있으면 그것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되어있는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고

과학은 물론 이렇게 사건을 읽고 추리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추리라는 매력에 빠질 수 있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해결 편을 읽어보면 사건 편, 추리 편의 해결된 내용을 가지고 재미있게 동화를 써놓았다.

그 내용을 읽어보는 재미까지 솔솔~~

남자아이라 과학을 좋아하지만 아직 어리다는 생각에 추리하는 내용의 책은 읽어봤지만

직접 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나름의 재미를 느낀 것 같다.

지난번 과학 편은 형님들만 가능한 줄 알고 신청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잠깐의 후회와 아쉬움이 밀려왔다.

과학 편도 고고~~

이제 추리 사건 파일의 매력에 빠져버린 것 같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추리사건파일

#뜨인돌어린이 #생물 #추리동화 #추리과학 #추천도서

#고스기마키 #과학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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