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황갑수씨네 가계도를 보면 나타나는 특징이 하나있다.
아들 황창규씨의 자녀들이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시대라는 것.
그 때는 아들을 낳을 때까지 출산을 했다는 것.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된다는 생각밖엔 다른 생각은 안 들 정도이다.
예전에 아들과 딸이라는 드리마를 본 적이 있다.
드라마의 내용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도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때라
이름부터 아들과 딸의 차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딸의 이름은 후남이, 아들의 이름은 귀남이...
너무 재미있지 않나?ㅎㅎ
우리집의 가계도를 보면
할아버지의 자녀들은 7남매 그중 친정아버지는 셋째였지만 둘째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친정아버지께서 둘째가 되셨다.
자녀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셨던 할머니께서는
며느리들에게는 하나는 외로우니 둘은 낳아도 괜찮을 것같지만
그 이상은 아닌 것같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아마도 당신이 자녀를 키울 때 온갖 고생을 하셨기에 그 고생을 자녀들에겐 물려주고 싶지 않으셨을 것 같다.
며느리들은 다 약속이라도 한 듯이 둘씩 자녀를 낳았다.
첫째 큰아버지는 딸 둘.. 아들을 낳지 못해서 늘 할머니의 눈치를 보셨다고 한다.
둘째인 친정아버지는 아들, 딸.. 할머니께서 아들을 낳았다며 친정어머니를 참 예뻐하셨다고 한다.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어떤가... 쩝~
이게 바로 남아선호사상이 심했던 예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