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명탐정 바다로 간 달팽이 21
정명섭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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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동 명탐정 》


추리 소설 개봉동 명탐정. 이 책에는 세 가지의 사건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초등 아이들에게 탐정 추리 소설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추리와 

그것을 흥미롭게 해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 더 관심이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정명섭 작가님의 [명탐정의 탄생]을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요즘 울 꼬맹이가 탐정 소설, 추리소설에 푹 빠진터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기회가 되면 [명탐정의 탄생]도 읽어봐야겠다.



그럼 <개봉동 명탐정> 이야기 속으로 뿅!!

개봉동에 살고 있는 중학생 안상태와

탐정이자 작가 지망생인 민준혁이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데...



첫 번째 이야기 <지켜주는 자의 목소리>

민준혁 아저씨 엄마의 친구 아들이 가출을 했는데

아이를 찾아 원래 있었던 상태로 돌아오게 하는게 첫 번째 미션이다.

그 아이는 원래 모범생이었는데 갑자기 공부도 안하고 이상해지는가 싶었더니

급기야 가출까지 감행을 하게 된다.

사령카페에 빠진 모범생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상태와 준혁은 그 아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고

결국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가출을 감행했던 아들을 되찾기 위한 그 둘의 사건해결.

아들과 아들의 친구까지 모두 구한다는 이야기.

참 신기한게 어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에 빠져드는 아이들.

아이들이 빠져드는 이유를 경험하게 된다.



두 번째 이야기 <불타는 교실>

두 번째 사건은 상태가 방화범으로 몰리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안상태가 학교에 불을 지르고 도망을 갔다는 말로 안되는 소문이 퍼진다.

이 소문을 들은 민준혁이 상태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서

학교에서 범인을 찾는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상태의 가정 환경과 상태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 알게 되고

상태는 누명을 벗게 된다는 이야기 이다.

사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괜한 의심을 받는 아이들도 있고

전혀 관련없는 아이들이 누명에 씌여 그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등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학교에서 많은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고통을 받으면서 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의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것은 진심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과 판단 때문에 아이들이 고통받는 것이 아닐까?

어른으로써 참 부끄럽고 어른들의 책임이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세 번째 이야기 <리얼리티 쇼>

방송국 PD의 초대를 받아 방영 예정인 방송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면서

그 방송 프로그램이 몇 년 전 경찰들도 풀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된 살인 사건을

그대로 재현해놓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범인을 찾게하는 프로그램이었던 것이다.

컨테이너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인 프로그램..

준혁과 상태는 각자 나름대로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요즘은 모든 일상이 공개가 되기도 하고 ,

영상을 통해 많은 기록들이 남게 되는 요즘을 서스럼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을 **브에 올리고 라방을 하다보니 개인 사생활 노출로인해

많은 피해와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우리 주변의 아이들 모습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사실...

이러한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한 가능하게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런 문제들이 이슈가되고 뉴스에 나오는 등

우리가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과연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누가 사건을 먼저 해결하고

5천만원이라는 거액의 상금을 차지하게 될 것인가...

우리의 명콤비인 준혁과 상태가 차지할지...

아님 영원한 미제 사건으로 남을 것인지...

결과는 직접 읽어보는 것으로...



세 가지 사건을 미션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부를 잘하고 말을 잘 듣던 모범생의 일탈이나

성장기 아이들의 마음의 변화에 따른 가족보다는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내주며 받는 상처나 아픔.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세상 속에 길들여진 아이들과

모든 것을 물질로 해결하려는 물질 만능주의.

그것으로 인해 상처받고 상처를 주는 친구들...

우리가 알고있는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가 한층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기에

몰입을 해서 읽지않을 수 없었다.

나 역시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다보니 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추리 소설을 표방하며 글을 써 내려갔지만

한편으로는 요즘 우리 청소년들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환경으로 인한 왕따 문제, 불우한 청소년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흐투루 듣고 흘러버리는 그런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



책 뒷표지를 보면

말도 안 되게 허황된 것들에 빠져드는 아이들.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난하지 마세요."

왜 그런 것들에 빠져드는지는 안 궁금해요?

요즘 아이들의 행동을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고

그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봐주는 진정한 어른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북멘토 #탐정추리소설 #정명섭 #개봉동명탐정 #사건해결 #바다로간달팽이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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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발견 꼬리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4
한태현 지음, 송영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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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명·발견 꼬리잡기 101 》


요즘들어 발명 혹은 발견에 대한 책들을 많이 접할 기회가 생긴다.


북멘토에서 출간한 키워드 톡톡 시리즈 4


발명·발견 꼬리잡기 101에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과연 발명·발견은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로 발명은

과학적 창의와 기술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새로운 방법·기술·물질·기구 등에 대한 창조를 말하며

발견은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사물이나 현상, 사실 따위를 찾아냄을 뜻한다.


처음에는 그냥 대소롭게 생각했던 것들이나 별 값어치가 없다고해서 내팽겨두었던 것들

그리고 눈길조차 주지않았던 것들이 발명가들의 길고 긴 노력과 열정 끝에

멋지게 다시 태어나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의외로 많다.

만약 전자에서 말한 것처럼 무관심이었다면 우리 생활에서 잊혀졌을 것이다.

그렇듯 발명·발견에 관한 이야기나 그 실물을 보게 되면 그것에 푹 빠지게되고

아무리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도 질리거나 귀찮지 않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무엇을 발명했다고 하면 어? 나도 비슷한 것들을 생각한 적이 있는데 라며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많으니까. ㅋㅋ

1천 여개의 발명품을 만든 발명왕 에디슨의 말을 빌리자면

"나의 발명은 한 가지 일에 무수한 경험을 쌓아 올린 결과이다." 라고 말했듯이

무엇이든 끈기있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속에 101개의 발명· 발견 키워드는

우리 생활이나 과학사에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을 선별해서 담았다고 한다.

각각의 발명·발견 키워드를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하고 사용 예시도 보여주고

그러다보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과학 개념과 법칙을 알려준다.

거기에 발명과 발견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과학적 지식을 활용했는지도 알려주는 멋진 책이다.

특히 교과과정 연계라 더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과정 연계를 통해 알아보는 것으로 4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그래서 각 학년에 아이들이 교과서를 보고 찾아 읽기에 도움이 되는 것같다.

그렇다면 각 학년의 내용에서 발명·발견을 한 두가지씩 살펴보자.

@ 3학년 교과 연계를 보면 14가지의 발명·발견에 대해 나와있다.

각 키워드 상단에 탐구, 물질, 생명, 운동과 에너지 등 교과서의 주제와 단원이 참고로 나와있다.



발명 고어가 만들어서 고어텍스인 코어텍스

물을 통과시키지 않는 방수성과, 습기를 통과시키는 투습성이라는 서로 다른 특성을 동시에 지닌

아주 얇은 막이다.

코어텍스?하겠지만 우리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웃도어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이다.

아마 한 두벌씩은 다가지고 있지않나싶다.

그래서인지 산악인들의 옷이 땀에 젖지 않는 비결이 바로 고어텍스였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고어텍스에 관한 궁금증은 쉽게 풀리는 것같다.

내용을 직접 읽다보면 '아하!'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는 사실...

한쪽면에는 키워드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고 또다른 면에는 발명을 한 사람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발견 노벨 상을 두 번 받은 과학자 마리 퀴리의 라듐

방사능을 가진 은빛의 금속 물질로 물안정한 원소이기 때문에 방사선이 나온다.

라듐의 원소 번호는 88, 원소 기호는 Ra이다.

한동안 원소기호를 외우는데 푹 빠졌었던 울꼬맹이.

라듐 이야기를 하니 바로 원소 번호와 기호가 술술 나온다.ㅋㅋ

방사선은 방사능을 가진 원소가 붕괴될 때 나오는 입자들의 흐름이다.

이렇듯 강력한 에너지로 인해 우리 몸이 세포를 죽여 암을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반대로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 치료, 금속 재료의 내부 검사, 농작물의 품종 개량, 문화재 복원 등에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12월 26일은 퀴리가 라듐(Ra)을 발견한 날이라고 한다.

라듐의 발견으로 과학자들은 방사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라듐울 발견한 마리 퀴리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나와있으니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 4학년 교과 연계를 보면 24가지의 발명·발견에 대해 나와있다.

각 키워드 상단에 탐구, 지구와 우주, 생명, 운동과 에너지, 물질 등

교과서의 주제와 단원이 참고로 나와있다.



발명 화재에도 포기하지 않고 만든 장난감 레고

열가지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다고 한다.

놀이의 가능성이 무한할 것, 남녀 아이 모두를 위해 만들 것, 모든 나이대 아이들에게 맞을 것,

쉽게 보충할 수 있을 것 등. 블록 결합 방식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가지고 놀 수 있었다고 한다.

레고의 결합 방식은 레고에서 발명해서 특허를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특허 존속 기간이 끝나서 누구든지 그런 방식을 하용해서 블록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레고를 많이 가지고 노는 아이가 있는 우리집에서는

가끔 유사제품을 선물 받기도 하는데

레고만 못하다는 사실.

하지만 가격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유사품을 사기도 한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이렇듯 장난감 회사 레고는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원칙을 꾸준히 지켜 온 덕분에

세계 최고의 장난감 회사가 될 수 있었다.

처음 레고는 나무로 만든 장난감이었다고 한다.

레고를 만든 사람은 크리스티얀센이고 두 번의 화재로 인해 나무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들게 되었고

결합 방식에 문제점을 아들인 고트프레트가 지금의 레고 결합 방식을 발명했다고 한다.



발견 실험과 관찰의 천재 로버트 훅의 훅의 법칙

용수철이 늘어나는 길이는 용수철을 당기는 힘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단, 용수철이 너무 많이 늘어나서 망가질 만큼 힘이 커지면 이 법칙은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

그럼 용수철의 성질은 뭘까?

용수철에 힘을 가해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힘이 사라지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성질을 말한다.

이런 성질을 '탄성' 이라고 한다.

즉, 훅의 법칙은 용수철처럼 탄성이 있는 모든 고체에 적용이 된다는 것.

(용수철 저울은 훅의 법칙을 이용해 만든 저울이다)

로버트 훅은 물리학, 화학, 천문학 분야에서 성과를 남긴 인물이다.

또 보일의 법칙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코르크를 관찰하다가 세포를 발견했고 '세포(cell)'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망원경을 만들어 화성과 금성도 관찰했고

용수철로 실험을 하다가 물리학에서 중요한 훅의 법칙을 발견한 것이다.

그 외에도 많은 발명·발견에 관한 내용들이 있으니 꼭 교과서와 함께 읽어보길...

@ 5학년 교과 연계 를 보면 33가지의 발명·발견에 대해 나와있다.

각 키워드 상단에 탐구, 운동과 에너지, 지구와 우주, 물질, 생명 등

교과서의 주제와 단원이 참고로 나와있다.



발명 전염병을 예방하는 주사 예방접종

약한 병균을 우리 몸에 주사하여 면역력이 생기도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병에 걸리지 않거나 아주 약하게 앓고 지나가게 되는 것.

하지만 예방 접종으로 모든 병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는 전염병만 예방할 수 있다.

접종할 때 주사하는 약한 세균을 백신이라고 하는데,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으면 예방 접종을 할 수 없다는 것.

"약해진 세균이 병을 가볍게 앓게 해 병에 대한 면역성을 만드는구나."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파스퇴르는 약해진 균으로 전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발명했고,

백신을 주사하는 것을 '예방 접종'이라고 이름 지은 것도 파스퇴르라고 한다.

그렇듯 어린이와 노약자는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미리 예방 접종을 해 두는 것이 좋겠지?

ㅋㅋ.. 파스퇴르하면 우유가 생각나는데

이젠 백신은 물론 예방 접종을 이야기 할 때 파스퇴르를 떠올려야 겠다.



발견 푸른 곰팡이에서 얻은 페니실린

우리 몸에는 해롭지 않으면서 오직 세균들만 없애 주기 때문에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푸른 곰팡이에서 얻은 페니실린으로

식믈의 세포와 세균이 가지고 있는 세포벽을 무너뜨려 세균을 죽게 만든다.

하지만 사람의 세포에는 세포벽이 없어서 페니시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

우리가 생각할 때 곰팡이는 더럽고 냄새가 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푸른곰팡이처럼 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이는 곰팡이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푸른곰팡이가 포도상구균의 성장을 막고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는 페니실린을 발견하므로써

여러 질병을치료하는 항생제로 쓰여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을 되었다.

그 외에도 많은 내용들이 있으니 궁금한 교과서 내용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 6학년 교과 연계를 보면 30가지의 발명·발견에 대해 나와있다.

각 키워드 상단에 탐구, 지구와 우주, 물질, 생명, 운동과 에너지 등

교과서의 주제와 단원이 참고로 나와있다.

6학년 과정에서는 운동과 에너지와 관련된 내용들이 특히 많이 나와있다는 것을 알았다.



발명 안경을 눈에 넣는다구요? 콘택트렌즈

근시와 원시의 시력을 교정하면서 안경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발명품이다.

그렇다면 근시와 원시는 무엇일까?

근시는 멀리 있는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고,

원시는 가까이 있는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즉, 이러한 불편함을 안경 대신 눈의 각막에 직접 붙여서 시력을 교정하는 기구이다.

그렇다면 콘택트렌즈가 어떠한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것일까?

우리늬 눈은 빛을 모아 초점을 맞춰서 상을 맺는다.

그런데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이나 뒤에 맺혀서 상이 또렷하지 않으면 사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그러한 불편함을 안경으로 대체했지만 그 안경마저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렌즈를 만들었고 그 렌즈로 우리 눈이 초점을 잘 맞춰 또렷이 상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유리로 렌즈를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눈이 굉장히 아프고 다치기도 쉬웠다고 한다.

그렇지만 안경의 불편함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렌즈를 찾았다고 한다.

그 뒤로 렌즈의 단점을 개선한 부드러운 재질의 소프트렌즈가 개발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나 역시도 렌즈를 착용한다.

처음에는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다가 눈에 충혈이 일어나고 단백질 과다분비로 힘들어 했다.

그러다가 하드렌즈를 착용했는데 하드렌즈 역시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다보니 눈에 무리가 간다는 단점.

다시 소프트렌즈로 갈아탔고 지금은 청결을 목적으로 일회용 소프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다.

하루하루 발전하는 콘택트렌즈의 기능으로 인해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이제는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


발견 빛을 유리 섬유에 가두어 빠르게 전달한다는 광섬유

주로 통신 장비로 쓰이지만 최근에는 빛을 이용한 장식에도 많이 쓰인다.

우리가 인터넷을 볼 때 광섬유를 이용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광고를 통해서도 많이 알고 있는 것이다.

광랜 구축이라는 광고를 자주 접했기 때문에

광섬유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것.

그렇다면 광섬유는 무엇일까?

광섬유는 빛을 전달하는 데 사용하는 아주 가느다란 유리 섬유이다.

빛의 반사와 굴절을 이용해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손실 없이 빛을 전달시키는 장점.

처음에는 광섬유를 인체 내부를 관찰하는 내시경에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은 전기 신호를 빛으로 바꾸어 데이터를 빠르게 보내는 통신용 케이블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럼 광섬유의 설명에서도 나와있듯이 빛의 반사와 굴절은 무엇일까?

빛의 반사는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던 빛이

거울 같은 다른 물체에 부딪혀서 방향을 반대로 바꾸는 현상을 말한다.

빛의 굴절은 물에 발을 담그면 휘어 보이는 것처럼 빛이 어떤 물질에서 다른 물질로 들어갈 때

그 경계면에서 나아가는 방향이 꺾이는 현상을 말한다.

어느정도의 과학관련 서적을 읽은 아이라면 빛의 반사나 빛의 굴절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현상들을 보기는 했지만

정확한 명칭은 몰랐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적인 현상들을 정확한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이 책에서 101가지의 발명·발견에 대해 알아보았다.

굳이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고

교과서에 나오는 키워드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을 때

뒷쪽에 정리되어있는 키워드 찾아보기를 이용하면 바로 찾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책의 뒷표지에도 나와있듯이

"발명은 대단한 천재들이 하는 거 아니에요?" 라고 질물하는 아이들이 많다.

글쎄. 천재들이 하는 것이 발명이라기 보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수 많은 실패 속에서 탄생하기도 하다는 것.

그러니까 누구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고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다보면 멋진 발명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발명과 발견에 관해 알아가고

또 그것들을 이해하고 숨어있는 과학적인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보는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키워드톡톡시리즈4 #북멘토 #발명 #발견 #꼬리잡기 #한태연

#발명발견꼬리잡기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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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양들의 특별한 밤소풍
울리히 후프 지음, 외르크 뮐레 그림, 유영미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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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러 가요

《 하얀 양들의 특별한 밤소풍 》


크리스마스 이브, 한밤중에 깨어난 양들이 

늘 묵묵히 자신들을 지켜주던 목자가 갑자기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어떻게보면 깜찍하고 귀여운 상상이라고 하겠지만

이 책에서는 양들을 놓아둔채 사라진 목자를 찾는 양들이 나온다.

보통 양들은 떼를 지어 살고있다.



그렇다보니 이 책에 나오는 양들도 꽤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귀엽고 깜찍하고 각자의 개성이 아주 뚜렷한 양 일곱 마리가 나온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웃긴다.


갑자기 사라진 양치기들을 찾다보니

그들이 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러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세상을 구원할 아기'

그렇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책의 제목만 봐도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는지 알 수 있는

바로 그 이야기이다.

양들은 자기들이 빠질 수없다면서

양들도 그 뒤를 따라 아기가 태어난 곳에 가보기로 한다.

양들이 아기를 만나러 가는 길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물론 각자의 개성이 강하다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사람들도 각자의 개성이 강하다보면 자기의 주장이 맞다고 하다가 트러블이 생기고 그런데

동물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도 없지않을까.

일곱 마리 양들이 하나같이 다 이상하다.

결론은 아픈 양이라는...

그리고 이름이 있는 것이 아닌 특징으로 양들을 칭한다는 것도 사실 웃겼다.

'옆가르마양','깁스양', '모자 쓴양', '코감기양', '치아교정기양', '안대양', '마지막양' 같이 

표현을 하는 것이 안그래도 털이 몽글몽글 귀여운데 더귀엽게 묘사하고 있다.



이 일곱 마리 양들은 하늘의 별이 노란 빛을 발하자

신나는 밤소풍을 위해 길을 밝혀준다며 열심히 걸어가기 시작한다.

열심히 길을 가지만 가는 내내 티격태격 하지를 않나 우왕좌왕하며 헤매지를 않나

하물며 가는 길마다 실종 양이 발생한다는 황당함...

많은 양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고작 일곱 마리인데...

그러다보면 한 마리 쯤은 빠뜨리고 갈 수도 있겠지만

일곱 마리 양들은 절대 한 마리도 빼놓고 갈 수 없다는 것...

"널 빼고 갈 순 없잖아. 양 한 마리도 잃어버리면 안 된단 말이야."

서로가 조금씩 부족(아프니까)하니까 서로를 더 아끼고 챙기는 것이 아닐까?

어떻게보면 인간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한참재미있게 낄낄대며 웃다보니

늑대가 나타났다~~

과연 이 상황에 늑대가 왠말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늑대는 바로 헤롯왕이 갓 태어난 아이부터 태어난지 1년 안된 남자 아이들을 모조리 죽여라고 했을 때

그 때 보낸 사람들을 나타낸 것이라는...

푸하하. 어떻게 늑대라는 캐릭터로 표현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남자 아이를 여자 아이로 착각하면서 일어나는 일들.

그로인해 우연하게 아기를 구하게된 일.

만삭의 임산부가 나귀를 타고 오다보니 지쳤고

나귀에게 이곳으로 올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들었는데

깁스양은 궁금한게 어찌나 많은지 질문이 끊이지 않자 나귀는 직접 외양간으로 가보자고 했고

그 곳에 가면 어마어마하게 놀라게 된다고 궁금증을 갖게 한다.

말구유가 여물통으로...ㅋㅋ

여물통을 뺏긴 황소가 서성이다가 양들을 만나고...

이 책에는 양들의 활약이 매우 크다.

어떻게보면 일곱 마리의 양들이 이 책을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순수하고 온순한 양의 이미지가 딱 들어맞았다고 해야겠지?

거기에 엉뚱함까지...



엉뚱함을 나타내는 부분이 있는데 아기의 선물을 정할 때...

여러 선물 제안이 있었는데 그 선물을 정하는데 황당한 이유들이 더 웃겼다.

선물을 정하는 것도 스트레스라며

영수증을 같이 주고 교환하라고? ㅋㅋ

진짜 대박...

2000년도 더 전의 일들을 지금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현재와 동일시하며 글을 쓴 작가의 재치..

암튼 하나하나 다 쓸 수없는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일반적으로 둥글게 알고 있는 아기 예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아기 예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실제 있는 내용을 떠올리며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떠올리면

동방 박사 세 사람이 준비한 선물 황금, 몰약, 유황도 떠올릴 수 있다.

이 책에도 선물에 관한 부분이 살짝 나온다.



아기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과연 일곱 마리 양들은 어떤 선물을 가지고 갔으며

여물통에 누워있는아기를 만날 수 있었을까?

그 궁금증은 직접 읽어보는걸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점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보았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아기예수의탄생 #하얀양들의특별한밤소풍 

#아기의탄생을축하하러가요

#울리히후프 #외르크퀼레 #유영미 #뜨인돌어린이 #일곱마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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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마의 별빛 정원 이야기 - 별빛 정원 이야기 1 밝은미래 그림책 41
김현화 지음 / 밝은미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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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마의 별빛 정원이야기 》


처음 율마에 관한 그림책을 서평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게 참 신선했다.


예전에 인터넷을 보다가 율마만 기르고 있는 블로그를 본 적이 있다.


그 분은 처음 초록이를 선물받았는데 그게 바로 '율마'였다고 한다.


처음 기르는 율마의 특징도 모르고 길렀는데 마음 아프게 떠나보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새 율마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그래서 베란다 창가에는 '율마'만 기르게 되었다고 한다.


높은 고층아파트에 율마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 자라고 있는 정원의 이름. 바로 '별빛 정원'

크고 작은 율마가 별빛과 햇빛을 받으며

가족들의 사랑까지 흠뻑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곳이 '별빛 정원' 이다.



표지의 그림을 보면 누구나 꿈꾸는 베란다 정원의 모습이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파스텔 톤의 표지.

책표지에는 띠지가 둘러져있다.

그 속에는 아파트 베란다의 모습과 아이가 앉아서 무언가를 바라보며

'우와 신기해'라고 이야기를 한다.



과연 아이의 모습에 가려진 것은 무엇일까?

띠지를 살짝 벗겨보면 답이 나와있다.

바로 조그마한 율마 화분이다.



띠지의 안쪽에는 사진 한장과 글이 쓰여져 있다.

'우연히 들른 화원에서 산 예쁜 초록빛 작은 율마와 함께 이 그림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 누구나 우연한 기회에 초록이들을 기르는 기회가 되는 것같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까.

친정어머니가 초록이들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그러다보니 나도 그런 영향을 받고 자라서 초록이들을 좋아한다.

그런데 우리집엔 초록이들의 생명이 길지 못하다. 왜그런걸까?

나는 정성껏 기르는 것같은데...

그래서 다시 시작해본 것이 우리집만의 정원을 꾸미는것이었다.

벌써 10년이란 시간동안 꾸미기가 되어가고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평소에 베란다를 우리집만의 정원으로 예쁘게 꾸미고

초록이들을 기르고 있었지만 율마를 떠나보낸 후에는 다시 율마를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선인장, 다육이,다른 종류의 초록이들만 기르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율마라는 아이는 나의 기억에서 사라졌다고 해야하나?ㅠㅠ

마음이 좀 아픈이야기겠지?ㅠㅠ

그러던 어느날 율마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서평을 써야하는 서평단을 모집했다.

나의 손꾸락은 초록식물을 알아보았는지 서평단이 되고싶다는 글을 

끄적거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

이 그림책 첫 페이지를 펴면 '얼마 전 엄마랑 화원에서 화분들을 사 왔어요' 라는 

내용이 나온다.

책을 읽고나서 나의 마음은 '율마를 다시한번 길러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가족은 평소에 자주가는 화원이 아닌 더 큰 곳으로 가보자며

서울로 향했다.

엄청나게 많은 초록이들을 보는 순간 힐링이 그냥 마구마구되는 느낌이랄까?

우리 가족은 율마를 찾기 시작했다.

책속 그림에 나오는 동그란 모양의 율마를 찾았지만 선뜻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않았다.

예쁘게 잘 자란 율마가 우리집으로 와서 잘못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작은아이들을 데려와서 멋지게 한번 길러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 많은 화원들을 휘젓고 다니며 건강한 아이들을 찾기 시작했다.

물론 건강하다는 건 나의 기준이지만...

열심히 열심히 발품을 팔다가 더디어 예쁜 율마를 발견.

율마 화분을 4개 구입을 하고 예쁘게 분갈이해줄 토기 화분도 구입했다.

그런데 율마에 대해 모르던 것을 많이 알게되었다.

율마는 물도 굉장히 좋아하고 햇빛도 무지무지 좋아한다는 것이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햇빛은 많이 쬐였던 것같은데 그만큼 수분 보충을 안해줬던거였다는 걸...

맞다. 우리도 햇볕아래있으면 수분이 증발되어 목이 마른 것처럼

율마도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율마는해가 떠 있는 동안 물을 가득 먹을 수있게 일찍 물을 줘야 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는데...

이런 난 들쑥날쑥이었는데...

크기에 따라 물의 양도 달라진다는 것도 처음 알았구요.

처음엔 핫도그 모양의 율마가 모양을 낸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모양을 내지않고는 저렇게 동그랗게 될 수가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닫다니

넘 늦는거 아니니? 하며 내 자신이 부그럽게 느껴졌다.ㅋㅋ



가지치기를 하다보면 아깝지만 잘라내야하는 가지가 생기기도 한다.

예전에는 그냥 버렸지만 다시 초록이들을 기르고나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분 위 흙에 올려놓으면

뿌리를 내려서 다시 자라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쉽게 버리지는 않을거란걸...



아마 율마가 예쁘게 자라면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꺼고

그러다보면 조그마한 가지도 뿌리를 내릴 수 있게 잘 심어주겠지?

하루하루 초록이들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오늘은 어떤 초록이가 더자랐을까? 오늘은 어떤 초록이 물을 주는 날이지?

초록이들을 보고있으면 아무런 잡념이 생기지 않고 그저 싱그러울 뿐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그저 웃음이 나온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이런 곳에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드는...

자장면을 맛있게 먹고나서 나무젓가락을 깨끗이 씻어 예쁜 화분에 심고 물을 주면...ㅋㅋ

이런 상상은 참. 가끔 우리도 엉뚱한 상상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집으로 들여온 초록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정성을 다해 기르면 초록이들은 그 만큼 보담을 한다는 것.

아름다운꽃도 보여주고 초록초록하게 잘 자라 줄것이고 

거기에 싱그러운 향기까지 뿜어 줄테니까...



율마의 싱그러운 레몬향...

아침마다 이 싱그러운 향을 맡는것이 즐겁다.

지금은 4그루의 율마가 우리집에서 함께 하고 있지만 어느순간 하나둘씩 더 늘어날 생각을 하니

마구마구 설레인다.

봄이되면 다시한번 화원을 찾자는 남편과 아이.

벌써 기대가 된다 또 어떤 초록이들을 데려와야하는지 고민에 빠질 것같다.ㅋㅋ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율마 #김현화 #밝은미래 #율마의별빛정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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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담푸스 세계 명작 동화 4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키아라 피카렐리 그림, 김하은 옮김 / 담푸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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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사람들 》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물질적인 가난도 있지만 마음으로 느껴지는 가난도 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가난한 어부의 가족들은 늘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인간이 갖추어야하는 도리와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과연 가난이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가난은

돈이 없어서 춥고 배고픔을 느끼고

갖고 싶은 것을 같지 못할 때 그런 마음이 들지 않을까 한다.

표지의 그림에서 보이듯이 어두운 세상 속에서

아주 작게 표현된 한 가족의 뒷모습...



그렇듯 그림책이라고해서 어린이들에게만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는 톨스토이의 글.

가난이라는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어두움을 표지에서부터 잘 표현한 것같다.

사실 아이들은 가난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도 풍족한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처럼 잔나는 가족들과 가난한게 살고 있다.



남편은 폭풍우가 몰아쳐도 바다로 나가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

바로 물고기를 잡는 어부이다.



잔나는 수많은 어부들이 바닷가에서 목숨을 잃었던 것처럼

혹여나 바다가 남편을 삼켜버릴까봐 늘 불안하고 두려워한다.

하지만 죽음과 가난을 두려워하면서도 인간의 본연의 따뜻한 심성을 잃지는 않는다는 것.

이 책에 그려진 그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어둡다.

폭풍우가 몰아치고 죽음과 가난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가난하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않고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게된다.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지만 늘 밝은 이야기만 있을 순 없듯이

가끔은어둠에관한 내용을 읽어볼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늘 풍요롭고 밝은 세상만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밝고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보겠지만

다른한편에서는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쉽게 공감하지못하고

고난이 닥쳐왔을 때 이겨낼 수있는 힘이 과연 우리아이들에게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듯 우리아이들에게도 세상에는 힘들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가르쳐야겠다.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보면 어두운 그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그 어두움 속에서도 빛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빛은 희망을 의미하지않을까?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느끼듯이 가장 힘들고 어두운 순간에도 빛은 늘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가난하지만 여유있고 귀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 그귀함이 곧 부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12월 연말을 맞아 이 책의 의미를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같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난이 무엇인지 그러한 삶의 부분을 이해시킬 수 있는 책으로

그 삶 안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명화처럼 느껴지는 그림들과 글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어둠과 가난, 죽음의 존재를 바라보게 하고

그 속에 숨겨진 빛을 통해 희망을 같고 자신의 삶을 포용하고

살아감, 존재하고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우리 모두는 살아야 합니다.』 라는 마지막 문장이

생명의 존귀함을 강하게 어필한다.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아빠의 부재.

그로인한 불안과 불행.

나의 등불이 되어주던 아빠의 존재가 가족들에게는 희망의 등불이 되듯

아빠라는 존재를 통해 마음의 가난을 더 큰 가난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톨스토이의 <가난한 사람들>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있어서 좋았다.

예전에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것에 의미를 두는 그림책이었다면

요즘은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림과 글의 조화를 느끼고

그 예술 작품에 빠져들고 싶은 어른들이 읽어도 참 좋을 그림책.

꼭 읽어보라 권하고싶다.

세상의 그림책들은 많은 여운을 남기고

나 자신의 변화를 가져다 줄 크게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 많기때문이다.

가난이라는 상황 속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의미와 가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 아닐까.

나의 삶을 돌아보고 하루하루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밑거름이 되지않을까 한다.

가진 자들은 더 가지기 위해 발버둥을 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가난한 이들의 마음을 알고 위로할 줄 안다.



자신도 가난하지만 더 가난한(마음이) 이웃을 챙길 줄 아는 부부의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는 시간이었다.

가족 사진이 시작할 때는 5명이었지만

새로운 가족이 2명이 더 생겨 7명이 되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가난에도 더 힘든 이를 받아줄 수 있는 따뜻함.

그따뜻함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비록 흑백으로 그려진 그림이지만...

책의 글밥은 많지않지만 그 내용 또한 많은 것들을 함축해놓았고

그 내용 속에 큰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톨스토이 #가난 #세계명작동화 #담푸스 #가난한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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