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업? 셧다운? 슬기로운 게임 생활 벗어나요 : 게임 중독 - 중독되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순 없을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70
모비 지음, 황하석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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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업? 셧다운? 슬기로운 게임 생활 벗어나요 게임 중독

우리는 주변에서 게임으로 인해 고통을 받거나 게임의 늪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스마트폰이나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은 그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함이 대부분이지만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쾌감을 느끼게 되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깊이 빠지게 된다.

깊이 빠지다 보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미룬 체 한 곳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게임 중독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부분의 게임 중독인 사람들을 보면 현실과 가상현실의 구분이 힘들고

가상현실이 꼭 현재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믿기 때문에 좋지 않은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각 게임마다 레벨이 있어서 목표로 한 레벨까지 올라가기 위해 빠져드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친구들끼리 레벨로 그 아이를 판단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친구보다 더 높은 레벨을 받기 위해

잠을 자지 않고 밤새 게임을 하기도 하고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은 자연히 공부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일어나곤 한다.

그리고 부모님들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어릴 때부터 미디어에 노출을 시키고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필수품이 되어버리는 휴대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게 바로 게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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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처음 시작은 만화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좋았다.

게임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주인공인 지호와 지유의 시선에서 전개가 되고

그 전개 속에서 게임에 대한 다양하면서도 알아야 하는 상식들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게임에 대해 많은 이야기와 게임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들을 알 수 있다.

지호는 중고 게임기를 구입해서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잘 사용하는 반면 동생 지유는 오빠 몰래 게임기를 숨겨놓고

몰래 혼자서 게임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다.

그 시초는 지호가 게임을 하는 것을 지켜보던 지유가 게임의 재미에 푹 빠지면서 일어난다.

요즘 아이들이 말하는 레벨업, 아이템.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하여튼 아이들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게임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든 일들은 뒤로 미룬 채 오롯이 게임에만 집중을 한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게임에 빠진 아이들은 게임 속 또 다른 나, 아바타를 통해 현실감 상실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내가 아바타인지, 아바타가 나인지 구분이 안되는 황당한 상황.



과연 지유는 지호의 게임기로 어떤 엄청난 일이 일어날지 상상조차 못하고 있을 것이다.

게임기로 실랑이를 벌이던 지호와 지유는 게임기가 떨어지면서 부서지게 되고

그 순간 게임기가 번쩍하더니 깨진 게임기의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아이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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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에는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중간에 핵심 포인트를 넣어두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클릭! 게임 정보'가 있다.

그리고 게임 중독 확인 테스트와 게임 중독의 문제점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토론왕 되기! 가 나와있어서 내용을 잘 읽고 난 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있다.

퀴즈 팡팡, ○ · × 퀴즈, 퀴즈 퍼즐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이 들어있어서 잘 활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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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의 책은 아이들에게 백 번 말하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읽어봄으로써

스스로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점이 참 좋았다.

게임 등급제라는 게 있는데 우리는 이 게임 등급제를 제대로 판단을 한 것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등급제를 나누어 놓았다고 해도 아이들이 게임에 빠지다 보면 부모님의 정보를 입력하고

아이들이 사용할 수 없는 게임까지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를 보면 게임 때문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

부모님은 게임에 대해 적절한 선을 긋자고 하지만 이미 게임에 중독이 되어버린 아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고 그러다 보면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도 틀어지고 좋지 못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 한국 교육 문화원의 자료 게임 중독의 핵심 증상을 보면

조절의 실패, 금단, 기분의 변화, 집착, 내성, 부정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와있는데

보통의 아이들은 그냥 재미로 한두 번 하는 것이지만

중독이 된 사람들의 특징은 분명 금단 현상이 일어날 것이고

게임의 승패에 따른 기분의 변화도 있을 것이고

레벨을 올리거나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그 게임에 집착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내성이 생기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부여 주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니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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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게임 중독은 과연 병으로 봐야 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술, 담배처럼 장기간 중독된 사례가 있고

청소년에게 특히 중독성이 높으며

게임 중독 자체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행을 미칠 뿐 아니라

질병으로 인정해야 본격적인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반면

게임 업계에서는 게임이 교육, 치료에 도움이 되는 사례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흥미를 잃을 것이고

다른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이 게임에 중독되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이나 캠페인을 통해 충분히 예방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글쎄 이미 게임에 빠져 중독이 된 상태라면 교육이나 캠페인에 참여하려고 하지도 않을뿐더러

차원적으로 다른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에서도 보건 복지부는 질병으로 생각하는데 문화 체육 관광부는 아니라고 판단하는데

이쪽 저쪽 어느 한쪽이 맞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생각하는 방식이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딱 잘라서 결론을 내기란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중간중간 나와있는 자료들은 출처가 확실한 것들이라 설득력이 있다고 보여진ㄷㅏ.

그래서 읽다 보면 수긍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임 중독 탈출하기..

만화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그저 만화로 보는 것이라기보다는 글로 되어있는 것보다는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화로 되어있다 보니

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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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게임 과몰입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주어진 내용을 읽고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보 수 있다.

과연 울 아들은? 어떤 스타일이 나올까...

울 아들은 게임을 전혀 모르는 아이였는데 지인의 딸이 보여주는 바람에 알게 되었지만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다.

한 달에 한 번 하면 많이 한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보니 딱히 게임에 대해 걱정할 일은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노출이 된 이상 항상 주시해서 봐야한다.

마지막부분에는 게임에 중독되지 않는 예방법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주어진 주제에 대해 아이 스스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고

게임에 대한 자신의 올바른 마음가짐도 다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지만

부모님도 함꼐 읽으면 게임에 대한 생각을 다듬어 갈 수 있을 것같다.

지나치지 않다면 괜찮겠지만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적성 선을 정해서 조금씩 실전해보는 것도 게임 중독을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이 책은 허니에듀와 출판사 뭉치ㄹ로부터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벗어나요게임중독#레벨업#셧다운#슬기로운게임생활#뭉치#초등융합사회과학토론왕70#모비#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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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 2021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 꿈꾸는돌 28
태 켈러 지음, 강나은 옮김 / 돌베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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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

호랑이하면 「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하고 시작하는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만큼 호랑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이고

옛이야기에 많이 등장하여 희화되는 동물 중 하나이다.

그러다 보면 어릴 적 많은 추억들이 되살아나곤 한다.

그 추억들을 떠올릴 때면 생각나는 게 바로 할머니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은 4분의 1이 한국인이 생각하면서 살았던 태 켈러의 장편소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호랑이 이야기를 써 내려간 것이 아닐까?

한국의 정서가 없다면 호랑이 이야기를 쓰기가 쉽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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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에는 릴리라는 주인공이 나온다.

우리가 자주 들어보는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말. 바로 주인공 릴리가 바로 한국계 미국인이다.

어느날 외할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에 릴리네는 일방적인 엄마의 결정에 따라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이사를 하는 날 빗속의 차 안에서 릴리는 호랑이를 보게 된다.

그게 꿈인지 실제인지 혼란을 겪게 되는 릴리.

일반적으로 호랑이는 우리나라의 상징물이고 우리나라 동화, 옛이야기에 많이 등장하는데 왜?

여긴 미국이잖아 하는 생각이 들지만

릴리의 몸 속에는 한국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아마 호랑이를 봤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같다.

어릴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많은 이야기 중 해님달님 속 아주 교활한 동물인 호랑이.

하지만 릴리와 언니 샘은 왜 이사를 해야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엄마에 대한 불평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듣고 이해한다.

할머니가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

몸이 약해져 환각 증세까지 보이는 할머니를 혼자 둘 수 없었기 때문에 이사를 강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릴리는 할머니 댁에 도착하고 호랑이를 본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런데 할머니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할머니가 릴리 만큼 작았을 때 할머니가 훔친 것이 있는데 호랑이가 그것을 찾기위해 할머니를 찾고 있다고...

할머니가 훔쳤다?

음,

어른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인간의 내면에는 좋은 면도 나쁜 면도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

아마 릴리에게 그것은 알려주고 싶은 것은 아닐까?

사람 전부 속에 좋은 면, 나쁜 면이 있어.

그런데 가끔 인생의 슬픈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좋은 면은 잊어.

그런데 사람한테 나쁘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러면 더 나빠져.

대신 좋은 면 기억하게 해

107페이지

할머니는 릴리의 목에 진주 목걸이를 걸어주며 이 목걸이가 호랑이로부터 지켜줄 것이라고 한다.

왜 할머니는 릴리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었고,

할머니는 무엇을 훔쳤으며,

왜 호랑이가 릴리의 눈에만 보였던 것일까?

---------------

릴리는 할머니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호랑이의 제안에 흔쾌히 수락하게 된다.

스스로 투명인간의 능력이 있다고 믿는 릴리가 호랑이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 속에

자신이 투명인간이 아닌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남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호랑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릴리는 호랑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

그래서 할머니의 병이 낫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호랑이와의 만남을 통해 더 강인해지는 릴리.

참 많은 상상과 질문을 던지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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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은 릴리가 할머니를 살리기위해 호랑이를 가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악랄하고 교묘한, 그리고 교활한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모든 것이 좋아질거라는 믿음 때문에...

한편으로 생각하면 호랑이와 결투를 한다?

이런면에서 느껴지는 것은 한국여성의 강인함?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미국 소설에서 한국의 정서를 찾기란 쉽지않다.

그런데 이 소설은 표지부터 강한 느낌이 들었다.

분명 한국인만이 느끼는 것을 미국인들도 느꼈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했다.

뉴베리상은 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호랑이에 관한 이야기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것이 바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맛깔난 이야기의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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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할머니를 위해 그 무섭고 교활한 호랑이와 결투를 한다는 것은 가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알아가는 '조아여' (조용한 아시아 여자애).

사춘기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이 온다.

릴리는 그것을 잘 헤쳐나갔고 그과정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같다.

누구나 그런 과정을 겪어야 한다.

만약 그런 과정이 시작되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싶다.

아마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허니에듀와 출판사 돌베개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호랑이를덫에가두면#뉴베리상#태켈러#호랑이#장편소설#판타지#정ㅇ체성#해님달님#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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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14살부터 시작하는 시리즈
학연플러스 편집부 지음, 김신혜 옮김, 이케가미 아키라 감수, 카나 만화, 모도로카 일러스 / 뜨인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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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

요즘 아이들은 돈 많은 건물주가 되어 일하지 않고 건물에서 나오는 세로 살아가고,

돈 많은 백수가 되어 일하지 않고 그냥 있는 돈으로 살아가는 게 꿈인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고 막막하기 때문에 힘들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이런 말도 안 되는 꿈을 갖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처음부터 금수저, 혹은 다이아몬드 수저를 갖고 태어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평범하거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경우도 많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그들의 노력으로 자수성가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꿈이 확고했기 때문에

어려운 일도 스스로 채찍질하며 이겨냈을 것이고 꿈을 이뤘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재벌이나 부를 축척한 사람들이 성공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진 상태에서 이루는 꿈과 스스로 노력해서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은

느낌부터 다른 것은 누구나 느낄 것이다.

꿈은 과연 무엇일까?

'꿈' 이란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실현된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사전적인 의미에서는 이렇게 나타내고 있다.

그중 이 책과 관련된 꿈의 의미를 찾는다면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이 맞을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해보다가 아니다 생각이 들면 자주 바뀌다 보니

자신의 꿈을 정하지 못한 아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다 보니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학교에서도 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진로 검사는 물론 동아리도 진로에 관한 것으로 많은 권면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고교 학점제가 실시되는 이유가 아이들의 진로에 맞게 전문적으로 교육을 하기 위해서 시행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진로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에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있고

이 책을 읽고 진로를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책표지부터 살펴보자.

흰색 바탕에 검정색으로 그려진 한 아이가 있다.

무언가 고민이 많은 얼굴을 하고 한곳을 주시해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쓰여져있다.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는 나, 이대로 괜찮을까?’

공부에 지친 아이들은 누구나 이런 말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ㅔ보면 진로 선택에 있어서 부모님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부모님들은 자신이 꿈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대리만족을 위해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마음보다는 공부만 하라고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되었다.

1장 꼭 일을 해야 하는 걸까?

우리가 일하는 진짜 이유

성경에 보면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라는 말이 있다.

게으름에서 떠나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럼 우리가 일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이 일을 하지 않으면 무기력해지고 뚜렷한 목표의식도 없을 뿐 아니라 삶의 의욕도 없어질 것이다.

누구나 일을 하면 성취감은 물론 더 나아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더 큰 꿈이 생기도 도전하는 재미도 쏠쏠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그 직업의 소중함과 가치 있는 삶을 꾸며나갈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꼭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나의 일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희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로 돕도록 만들어진 이 사회의 좋은 일원이 되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2장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돈"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을 해야 한다.

물론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과 생활에 알맞게 밸런스를 맞추면서 자기 가치관에 맞는 형태로 조절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따른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일에만 빠져 생활하는 것은 옳지 않고 자칫하면 건강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늘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지금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14살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들이라면 신중한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고

자신의 진로에 관해 미리 알아보고 천천히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히야토는 자신의 미래는 어떠한지, 또한 지금과는ㄴ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것인지

차근차근 알아보고 미리 계획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3장 축구를 좋아한다면 축구 선수가 돼야 하는 걸까?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같을 수도 있지만 다를 수도 있다.

지인의 아들은 축구를 굉장히 좋아한다.

하지만 축구를 하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축구를 좋아하니까 축구 선수가 꿈이겠다? 하고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아이의 대답은 바로

축구를 좋아한다고 다 축구 선수가 되는 건 아니고 축구를 잘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축구 선수를 꿈꾼다.

나는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축구와 관련된 많은 것들을 접해보려고 한다.

그중에는 심판도 있고 해설가도 있고 클럽을 운영할 수도 있고

매니지먼트 회사를 할 수도 있다.

지금은 분석가가 되는 게 꿈인데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꼭 좋아한다고 해서 딱 그것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쪽으로 눈을 돌려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좋아하는 직업을 가진다고 해서 슬럼프로 인해 다른 직업에 눈을 돌릴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다른 곳으로 이직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정할 필요는 없다.

도전하면서 좋아질 수 있고 그것에 대한 직업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자주 바뀐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일에 대해 호기심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 분명 엄청난 재산이 될 것이고

그것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보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4장 취업하면 해피엔딩일까?

주위에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가 좋아서 선택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전공으로 배운 게 전공 관련이고

그것을 찾다 보니 중간에 그만두거나 이직을 하는 경우도 많이 봤던 것 같다.

한 번의 선택으로 평생을 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의 취준생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했는데 취업에 실패해서 슬럼프에 빠져 무기력해지는 사람들도 있고

아마 제일 힘든 게 취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취업하기 전에는 취업을 하면 모든 것이 행복해질 거라 생각하겠지만

완벽하게 내 직업이 되기까지는 또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직업이란... 결정하기가 참 힘든 것이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것이고 좋아하는 일이라면 해피엔딩이 될 수 있지만

과연 100명 중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명일까?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이다.

지금은 다른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일 중 하나이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더 신경이 쓰이고 걱정을 하는 것 중 대부분이 직업의 선택일 것이다.

재벌가의 부모를 만나지 않은 이상 모든 아이들이 거쳐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직업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당당하게

내가 하는 일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5장 10년 후에는 어떤 직업이 남아 있을까?

10년 후는 아직 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미래이기 때문에 어떤 직업이 남아있고

어떤 직업이 사라졌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드는 지금 우리들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힘들게 사람들이 하는 일을 기계나 로봇들이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직업들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일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면 동료가 로봇...

어떻게 보면 산업이 발달하니까라고 이해가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지금과 같은 분위기는 없을 것이고

일의 처리 속도나 효율성은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인간미는 없고 분위기도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세상은 발전하고 발전에 뒤지지 않게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노력한 결과 AI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앞으로의 사회를 크게 바꿀 거라는 ㄱ대가 바로 AI 기술이다.

AI는 인공지능의 약자로 인간의 지적인 행위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는 로봇도 생겨나고 자율 주행도 시행되는 현시점에

인간들이 살짝 불안함도 생기겠지만, 상호보완을 한다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없어지는 직업보다 더 발전되고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므로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준비를 해야겠다.

6장 미래를 위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될까?

미래를 위해서는 공부도 물론 중용하다.

하지만 공부만 최종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은 참 다양하다.

그런데 자신의 꿈보다 우선적으로 공부에 너무 집착을 하게 된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면 그만큼 직업의 선택이 많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 직업들 중에 내가 하고 싶은 것과 관련이 없는 것들만 있다면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잘 생각하는 것이다.

공부만 한다고 해서 누군가가 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주고 준비해 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생각과 경험이 필요하다.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해서 사회에서 인정을 못 받는 것도 아니고

차근차근 나와 적성에 맞는 것을 찾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면 꼭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멋진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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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은 어릴 때부터 꿈이 확고했다.

아파봤던 사람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말처럼

어릴 때 큰 수술을 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10년째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주위에 조언을 하주는 멘토도 생기고 롤 모델도 생기고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뿌듯함도 느낀다.

하지만 조금 더 크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게 보이니 대견하다.

자신의 미래에 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접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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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이 책은 시작부터 아이들의 눈길을 끌 수 있게끔 되어있다.



진로라는 큰 틀 앞에서는 누구나 한 숨이 나오거나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이 책은 히야토라는 아이가 직접 경험한 것들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되어있어 몰입해서 읽을 수 있도록 안내 역할을 해준다.

그러다 보니 각 소주제에 맞는 상황의 경험을 만화로 구성해놓았다.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또래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또 소주제와 관련된 내용들이 세부적으로 자세히 나와있어서 좋았고

다양한 그림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서 읽는데 참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고민이 되는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구성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부분들도 표시를 해두었기 때문에

글 읽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제목과 그 부분들만 읽는다 해도 나름의 중요함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길지 않는 글이니 끝까지 읽으면 더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 책은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진로 탐색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멋진 가이드북이다.

딱히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해보지 않는 아이라도

이 책을 접한다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게끔 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랄까?

막연하게 해야 할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고 잘하는 일부터 찾게 해 주는 책.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그리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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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님들이 자신이 하지 못했던 일이나 공부를 아이를 통해 대리만족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그랬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았다.

과연 아이를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누구나 실패를 할 수 있다.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해내고 다시 노력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아이가 숨차게 뛰어가는 것을 바라만 보지 말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아이 스스로가 헤쳐나갈 수 있도록 바라봐 주는 것.

그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어.

다시 노력하면 되니까...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항상 너를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으니까 마음껏 너의 생각을 펼쳐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허니에듀와 출판사 뜨인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14살부터시작하는나의 첫진로수업#경험#다양한직업#실패와노력#자신감#좋아하는일#학연플러스편집부#진로탐색가이드#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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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웃사촌 함께 사는 사회 - 아파트 층간 소음, 어떻게 해결할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64
오수민 지음, 오정민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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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웃사촌 함께 사는 사회》

내가 어릴때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참 정겹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옆집을 우리집 드나들 듯 다녔던 것같고

옆집에 숟가락이 몇 개이고 무슨 반찬을 먹고 잠은 몇 시에 자고 등등.

그렇다보니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요즘은 불가능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안다고해도 인사를 하거나 대화를 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렇듯 개인중심의 사회를 살아가는 요즘 많은 문제들이 이슈화되고 있다.



과연 우리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나는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웃사촌 함께 사는 사회」 차례를 먼저 살펴보면

총 5장으로 이루어진 내용과 3가지 부록이 들어있다.

1장 가까운 이웃과 헤어졌어요

처음 아파트로 이사와서 주민들과 소통이 없을 때 옆집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나를 딸처럼 챙겨주셨다.

할머니는 울아들을 너무 좋아해주셨고 다 성장한 할머니의 친손주들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것을 울아들을 통해 다시 젊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셨다.

나 역시도 친정엄마같은 편안함에 자주 왕래하며 지냈다.

몇 년을 그렇게 지내다가 손주들이 있는 서울로 이사를 가신다고 했다.

아드님께서 조선사로 일하셔서 자녀들과 함께 할 수없어서 할머니께서 올라가시게 되셨다고 했다.

울아들은 할머니한테 안겨 가시지 말라고 할 정도로 한가족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었다.

요즘도 할머니 생각이 난다며 그때를 회상하곤 한다.

하지만 지금은 옆집과 전혀 소통을 하지않고 있다.

그리고 옆집과 좋지않은 일을 겪었던터라 더 서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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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는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매일 아침 학교갈 때 만나는 지수를 만날 수 없는 것이 제일 아쉬운 일이다.

그렇다 누구나 가깝게 지내던 이웃과 헤어져 이사를 가면 똑같은 마음ㅇㅣ 들지않을까?

하지만 또다른 이웃을 만난다는 기대도 살짝은 하게되지만 물거품이 될 때가 많다.

암튼 가까운 이웃과 헤어진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2장 이웃들이 무뚝뚝해요

아무래도 이웃간에 소통이 없다보니 무뚝뚝할 수 밖에 없는 곳이 바로 공동주택인 아파트이다.

엘리베이터에서도 인사를 하기는 커녕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잠깐이라도 이웃과 인사도 하고 지내면 좋으련만 요즘은 어디에서나 핸드폰을 보며 자기할 일만 하는 것같다.

우리집은 저층이다보니 딱히 무거운 물건을 옮기지 않으면 엘리베이터를 타는 일은 없지만

혹시나 누군가와 같이 타게 되면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지만

상대방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혼자 난감할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엘리베이터는 타고싶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는다.

그리고 층간소음으로 인해 민원을 넣을 때도 미안하다, 주의하겠다는 말 한마디면 되는데

본인 집에는 뛸 아이가 없다, 우리아이는 지금 자고있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당신이 뭔데 아랫집에 살면 참고 살아라는 등 별의 별 이야기를 다 들어봤던 기억이 난다.

예전과는 너무 다른 이웃들이다 보니 어떨 때는 무서워서 힘든 것도 참을 때가 많다.

그렇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되고 쉬 피로를 느끼지만 어디에 하소연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이웃들이 무뚝뚝하다보니 아파트에서 살고싶다는 마음이 사라져가고 있다.

3장 여러 이웃이 함께 살고 있어요

아파트. 혼자가는 단독주택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이다.

그렇다보니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그래서 아파트에 처음 이사를 오면 관리실에서 아파트의 기본적인 규칙이 적혀있는 책자를 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책자를 읽어보기는 커녕 그냥 책장에 꽂혀라도 있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개인주의를 완벽하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아파트이다.

아파트에 살다보면 제일 주의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층간소음이다.

2장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아파트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층간소음이다.

아파트에서 13년을 살고 있지만 한 해도 마음 편히 층간소음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적이 없는 것같다.

특히 윗집으로 인한 층간소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밤 11시 넘어 12시는 기본으로 뛰어다니고 발망치소리, 노래부르는 소리, TV소리 등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힘들게 했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얼마전 새로 이사 온 윗집 노부부.

밤 11시 넘어 12시 쯤 마늘을 빻는다며 쿵쿵, 어떤 날은 새벽 4시에 마늘을 빻고, 세탁기 돌리고, 안마 의자까지...

아침에는 청소기, 의자끄는 소리 등 하루종일 소리 때문에 힘들어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지경이다.

이웃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의식하고 산다면 조심할 텐데.

너무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이 살다보니 공동주택 생활은 편리하면서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수 밖에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공동주택에서 살려면 기본적으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4장 이웃을 위해 예절을 지켜요

이웃을 위해 지켜야 하는 예절이 많다.

그중 하나는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 층가소음 문제이다.

만약 소음이 발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미리 찾아가서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기본 예절이다.

그리고 요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들도 많아졌다.

우리집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만 짖는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

짖는 동물을 강제로 짖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노력을 해야한다.



또 산책을 시킬 때도 배변봉투와 목줄은 기본인데,

우리 반려견은 그런거 필요없어요 부터 시작해서 배변을 한다고해도 치우지않고 그냥 가버리고,

'우리 반려견은 물지않기 때문에 목줄, 입마개를 안해도 돼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인은 물지 않겠지만 분명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기 생각만하며 그렇게 말하는 것도 이웃에 대한 배려와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중 하나이다.

또한 주차문제로 많은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자신만 편하면 되지 라는 생각에 불법 주차를 하거나 이중 주차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정말 이웃에 대한 예절이 너무 없다고 생각되는 곳이 바로 아파트이다.

그만큼 이웃을 위한 예절은 찾아볼 수가 없다.

조금만 생각을 달리한다면 이웃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이 들텐데 아쉬움이 많이 든다.

이제라도 이웃간의 소통을 통해 기본적인 예절은 지키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5장 새로운 이웃 공동체의 시작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도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은 있기마련이다.

그렇게 공통점을 찾다보면 서로 말이 통하게 되고 다비네와 천사 아줌마처럼 텃밭을 가꾸면서

마음이 맞는 새로운 이웃을 만나게 되고

그 이웃들과 함께 도와주고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면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그럴 때 새로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가 시작되는 것이다.

공동체 생활. 그리 어렵지않다고 생각한다.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자기를 조금씩만 낮춘다면 적당한 선을 찾게되고

적당한 선에 맞추기 위해 모두들 노력하며 나보다 우리가 우선순위가 될 때 공동체가 생겨나는 것.

그러다보면 살기좋은 아파트가 되고 살기좋은 마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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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시리즈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내용들이 간략하게 잘 설명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다.

자칫하면 싫어할 수 있는 사회.

이렇게 재미있게 되었있는 구성이라면 사회를 싫어할 이유가 전혀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 시작부분과 중간 부분은 만화로 되어있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때

기분 전환이 될 수도 있고 다시 다음 내용을 궁금해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더 좋은 것같다.



또 각 장이 사이에 「다비의 함께 사는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우리가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도 잘 소개되어있고

각 장의 뒷부분에는 공동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예절과 규칙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있어서 좋았다.



「토론왕 되기!」는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고

퀴즈도 풀어볼 수 있게 되어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고 난 후 또다른 독서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책 속에 나오는 어려운 용어도 잘 설명되어있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 사이트까지 소개가 되어있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토론을 위한 맞춤 가이드도 들어있어서 체계적, 논리적, 창의적으로 토론을 하는 방법 키울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아이와 함꼐 해볼 수 있었다.

이렇듯 책을 읽고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가득한 책이었다.

교과연계 100% 토론·논술 완벽 가이드

주제별 통합교과형 배경지식은 물론 정보가 한눈에 보이는 인포그래픽과 재미있는 동화에 일러스트까지!

균형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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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미래창조과학부 우수과학도서 선정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추천도서 선정

-경기도 초등토론교육연구회 추천도서

-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

허니에듀와 출판사 뭉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이웃사촌#함께사는사회#뭉치#초등융합#사회과학#토론왕#오수민#공동생활#예절#층간소음#토론#논술#추천도서#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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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계단
마스다 미리 지음,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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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계단 》

시간 계단...

과연 이 책의 제목인 「시간 계단」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시간은 시간의 어느 한 시점,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를 말하고

계단은 오르내리기 위하여 건물이나 비탈에 만든 층층대의 낱낱의 단을 세는 단위.

그렇다 시간과 계단의 의미는 이렇다.

요즘 들어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 같다.

2020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코로나 이 세 글자 외에는 없을 정도로

1년이라는 시간이 무의미하게 지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시간 계단'

먼저 책표지를 살펴보자.

흰색 유화물감을 이용한 듯 입체감 있게 표현한 종이 위에

파란색 계단과 오징어 세 마리가 웃으면서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표지 상단에는 역시 유화물감으로 쓴 듯한 알록달록한 글씨. 발로 책의 제목이다.

또 뒤표지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가 된다면 무얼 하며 함께 놀까요?라고 쓰여져있다.

잉? 이건 또 무슨 소리?

너무 궁금해지는 책이다. 이 책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그럼 「시간 계단」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오징어 기차를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온 오달이.

할머니 할아버지는 오달이를 맞이하러 기차역에 미리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나 보다.

오달이가 기차에서 손을 흔들자 할머니 할아버지는 환한 미소로 맞이한다.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놀러 온 오달이는 밖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떼를 쓰는 오달이에게 못 이기는 척 오달이가 가정 좋아하는 오징어 다리 트램펄린을 태워주면서

시간 계단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오달이는 뭔가 아쉬웠는지 더 놀고 싶은 마음이 할머니 할아버지는 눈치채고 바닷속을 거닐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계단을 발견하게 된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길고 긴 계단을 발견한 오달이와 할머니 할아버지.

이 셋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계단을 한 칸 한 칸 내려갈 때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바로 젊었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두둥.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마지막 계단까지 내려오자 오달이와 같은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할머니와 할아버지.

신기하게도 오달이의 모습은 그대로~~

도대체 이건 뭐지? 왜 오달이는 그대로인데 할머니 할아버지만 어려진 것일까?

오달이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오달이의 눈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만 보이니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닐까?

아마도 오달이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내려간 계단은 시간을 거슬러 아이가 되는 계단.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동심으로 돌아가 자신들이 어릴 때 재미있게 놀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오달이와 친구가 되어 재미있게 신나게 놀기 시작한다.

산호초 오르기, 먹물 쏘기, 미끄럼 놀이, 숨바꼭질...



신나고 재미있게 놀고 함께 길을 걷다가

할머니가 날렵한 솜씨로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는데 맛있어 보이는 물고기를 한 입 먹겠다는 오달이의 말에

버럭 화를 내며 자신이 잡은 거니까 자기꺼라 말하는 할머니.

또 그네를 타기 위해 그네로 달려가 신나게 그네를 타는 할아버지.

오달이와 할머니도 타고 싶다고 말하지만 자신만 탈 거라며 싫다고 말하는 할아버지.

이 셋은 조금씩 삐거덕거리더니 결국은 서로 크게 다투고 말았다.

누구나 어렸을 때는 티격태격하며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며 지냈을 것이고

그렇게 철이 들면서 성장해 멋진 어른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투닥투닥 하는 사이에 깜깜한 밤이 되어버렸고

오달이가 아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무섭다며 울지 시작하는데.... 대략난감~~

오달이는 할머니 할아버지 옆에서 자기가 지켜주겠다며 용기를 내어 씩씩하게 말하고...

그런데 웃긴 건 이런 상황 속에서도 물고기를 절대 놓지 않는 할머니의 모습.

보통 아이들이 자신의 손에 있는 물건은 무섭던 울고 있던 절대 내려놓지 않는

어린아이의 특성이 고스란히 나타나있는 장면.

진짜 웃겼다.

오달이의 상황이 바뀐 채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달래가며 밤바다를 걷기 시작한다.

과연 오달이와 할머니 할아버지는 다시 원래 왔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계단을 찾는다고 해도 원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많은 궁금증을 남기고...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시간은 소중하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주들에게 한없이 내어주시는 분들이다.

아이들은 어리니까 어른이 당연히 해줘야 하고 말을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신이 어른이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면

자ㅏ신의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무조건 사랑을 주셨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듯 순간순간 소중하지 않은 때가 없다는 것을...

요즘 아이들을 보면 시간을 허투루 쓰는 아이들도 많고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고 흘려보내는 아이들도 많은 것 같다.

그런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시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이야기가 될 것 같다.

---------------

하루하루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빠르다고 불평만 할 게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나 스스로 알차고 보람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이다.

허니에듀와 출판사 키위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시간계단#키위북스#마스다미리#오달이#과거#현재#추억#시간의소중함#시간여행#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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