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지유는 지호의 게임기로 어떤 엄청난 일이 일어날지 상상조차 못하고 있을 것이다.
게임기로 실랑이를 벌이던 지호와 지유는 게임기가 떨어지면서 부서지게 되고
그 순간 게임기가 번쩍하더니 깨진 게임기의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아이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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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에는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중간에 핵심 포인트를 넣어두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클릭! 게임 정보'가 있다.
그리고 게임 중독 확인 테스트와 게임 중독의 문제점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토론왕 되기! 가 나와있어서 내용을 잘 읽고 난 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있다.
퀴즈 팡팡, ○ · × 퀴즈, 퀴즈 퍼즐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이 들어있어서 잘 활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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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의 책은 아이들에게 백 번 말하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읽어봄으로써
스스로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점이 참 좋았다.
게임 등급제라는 게 있는데 우리는 이 게임 등급제를 제대로 판단을 한 것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등급제를 나누어 놓았다고 해도 아이들이 게임에 빠지다 보면 부모님의 정보를 입력하고
아이들이 사용할 수 없는 게임까지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를 보면 게임 때문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
부모님은 게임에 대해 적절한 선을 긋자고 하지만 이미 게임에 중독이 되어버린 아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고 그러다 보면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도 틀어지고 좋지 못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 한국 교육 문화원의 자료 게임 중독의 핵심 증상을 보면
조절의 실패, 금단, 기분의 변화, 집착, 내성, 부정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와있는데
보통의 아이들은 그냥 재미로 한두 번 하는 것이지만
중독이 된 사람들의 특징은 분명 금단 현상이 일어날 것이고
게임의 승패에 따른 기분의 변화도 있을 것이고
레벨을 올리거나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그 게임에 집착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내성이 생기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부여 주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니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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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게임 중독은 과연 병으로 봐야 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술, 담배처럼 장기간 중독된 사례가 있고
청소년에게 특히 중독성이 높으며
게임 중독 자체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행을 미칠 뿐 아니라
질병으로 인정해야 본격적인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반면
게임 업계에서는 게임이 교육, 치료에 도움이 되는 사례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흥미를 잃을 것이고
다른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이 게임에 중독되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