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우리 2 - 세상은 왜 공평하지 않을까 멈출 수 없는 우리 2
유발 하라리 지음, 리카르드 사플라나 루이스 그림, 김명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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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수업을 하면서 인문학도 알려주고 싶었다.
인간 중심의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뿐이기에...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어하는 학생에게는 유발 하라리 책을
권해준다.

이번엔 함께 읽자고해서 천천히 읽었다.


그냥 역사 이야기가 아닌 인간이 왜 그랬는지를 알려주며
우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세상은왜공평하지않을까

인간이 정착 생활을 하면서 다른 능력을 보이며 가정을 중시하는 신석기부터 공평은 사라졌다.


능력 위주의 경쟁 시대.

나도...
바쁘다는 핑게로 여유없이 살며 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무엇이 어린이들에게 옳은 것인지 생각하다보면...
발달된 문명이 사라져야하는 건 아닌지...


가축조차 자신의 생을 다 살지 못하고 좁은 공간에 갇혀 살다가 인간의 입맛에 맞게 생을 마감하는 삶.


인간 또한 규율과 의무 속에서 자유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편안함이 행복인줄 알고 사는 삶.


대다수의 의견에 의해 우린 속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어린이들을 속이고 있는 건 아닌지 ㅡㅡ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만들어낸 문제점 .
심각성을 모르고 너무 쉽게 지나가고 있다.

P59
농업 혁명 때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나은 인생을 살자.' 하지만 결과는 그들 바람대로 되지 않았어. 그들은 열심히 일했지먀 삶이 꼭 더 나아지지만은 않았지. 대신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잔뜩 생겨났어.


해골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공감하며...
지금의 내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느끼고...
거 참 !


농업의 재앙 !
가뭄. 홍수. 병든 동물. 전염병. 불균형한 식생활. 고된 노동. 해충. 병충해. 전쟁. 노예 생활.

큰 왕국 중심으로 쓰여진 역사.
고된 일을 했던 평범한 농부는 잊혀지고
특별한 사람만 기억하며 역사를 배운다.


수메르 시대에 살았던 최초의 시인.
약 4250년 전 '엔-헤두-아나' 여성의 시는 성경 구절에도 사용되었다한다.
설형문자...
상형문자...


이야기로 사람들을 세뇌 시켜 단체 활동을 하게 만들더니...
문자로 기록을 남기며 후세인들도 세뇌 당하고 있다.


거짓말을 안 하는 뼈.
글과 그림은 알려줘야하는 내용을 말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진짜 그런 듯 !


진실인줄 믿고 있는 사건이나 정의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새삼 수 많은 정보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나, 또한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고 있을거라는 인지로 무서워졌다.


함부로 말하기도,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것도 하면 안되는게 아닌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귀가 얇은 사람은 아닌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설득 당하고 있었다.


학생과 함께 읽고 내린 결론...
우리가 사회에 맞춰 살아가는 동안은 그 사회의 규칙을 따라주자는 합의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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