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표현하는 글. 내면의 묘사를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인공이 되어있다.그로칼랭 !비단뱀을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는 미셸 쿠쟁.외롭게 살아가는 삶의 동반자가 비단뱀 그로칼랭이다.회사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고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나눌 수 없었다.비단뱀. 그로칼랭집을 나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자 쿠쟁은 고민에 빠진다작은 집에서 살아가기엔 그로칼랭에겐 너무 좁다.허물을 벗어도 본성을 그대로 유지해서 좋다는 쿠쟁의 말은 쓸쓸함이 느껴진다.P224옷을 잘 입어야 한다. 그러면 길을 건너다 차에 치일 위험도 줄어든다. 중요한 사람으로 보이면 사람들이 더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외모로 판단하지 말라고 교육 받고 있지만...세상은 외모로 판단하고 있다.옷이나 차. 집의 크기가 그 사람을 대신하는 것은 아닌데... 우린 외모로 판단하고 그 사람을 대한다.직업의 귀천이 없다지만 그것도 아닌데...이 책을 읽으며 혼란에 빠졌다.너무 사랑해서 그로칼랭이 되어버린 쿠쟁.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회사에 다니며 능력을 인정 받은 드레퓌스.회사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없다며 사교적이고 인간적인 접촉이 있고 더 사적인 직업 택했다.쿠쟁이 사랑을 고백하며 함께 살자고 했으나 백오십 프랑으로 근사한 기회를 즐기자고,자유가 세상을 밝힌다며 거절 !그녀를 위해 그로칼랭을 동물원으로 보냈는데....그래서 더 움츠리며 침대 밑으로 들어간 쿠쟁.허물을 벗고 그로칼랭이 되어버렸다.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은 가족의 소외로 벌레가 되었는데...로맹가리의 그로칼랭은 사회적 외로움과 반려동물의 교감이 친밀해지면서 비단뱀이 되었다.자유와 사랑.외모...로맹가리의 문체는 생각이 많아지게 한다.나도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 옷을 바르게 입어야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