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탑의 라푼젤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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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관한 우리들의 이야기.
가슴 아픈 현실.
방관자이자 관찰자인 어른.
방치되고 학대 받는 아이.
그 환경에서 청소년이 되어 자신처럼 되기않기를 바라며 도움을 주려는 소년과 소녀.

경험을 토해낸 것인지...
너무 현실적으로 묘사된 상황과 주변인의 모습들.

도움을 필요로 할땐 모른척하면서...
사고가 생기면 개입하는 공권력.

아무도 아이들을 보호해줄 수가 없다.
그래서 폭력과 방치로 자신을 괴롭히는 가정에 머무르며 살기위해 버티는 아이들이 있다.
가슴 아픈 이야기 속에 인간적인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라고 얘기해준다.

표지 그림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이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걸 알았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상처 받은 아이들.
서로를 의지하며 독립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저 탑 꼭대기에 있는 라푼젤이
도움을 필요로하는 아이들에게 머리카락을 내려 보호해줄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작은 희망.
탑을 보며 끝까지 희망을 갖고 있었다.

다 읽고 확 깨는 느낌 !
뭔가 섞인 스토리.
인간 관계가 얽힌 이야기.
자전적 이야기가 섞인 객관적 사건을 나열하며
자신의 상처를 이야기 한건가 ?

작가의 기발한 전개가 마음에 든다.
한편의 영화같은 이야기.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걸 알려주는 이야기.
아주 사소한 관심으로 구원을 낳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작은 디딤돌 하나 💕

카이. 나기사. 하레.
세 사람의 이름을 합치면...
"맑은 바다의 모래사장......"
그들이 원하는 세상.

여운이 긴 책이다.
읽고 나서 조금은 멍한 상태로 있었다.

나도 어른인데...
내주변이 어떤지 관심 없이 살고 있는데...

나도 라푼젤의 역할을 해야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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