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듯 반전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가진 작가물위처럼 끝끝내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대개는 인간에 대한 짙은 냉소가 깔려있었고, 또한 선량한 성품에 대한 기대와 믿음도 확인해서 답답하고 불편하지 않게 즐겁게 읽었다.개인적으로 극단적이긴 해도 비계덩어리가 가장 재밌었고, 어느 시골 소녀 이야기도 재미있게 봤다.표지가 예뻐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인데 두고두고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