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 불안과 분노, 꼬인 관계로 속이 시끄러운 사람을 위한 심리 수업
조우관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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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과 느낀 점

 이 책에서는 내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야가 생겼다. 이 작가는 내 감정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지켜야 함을 말하고 있다.

 

 나는 어릴 적 부모님께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자랐다. 그 결과 사회생활의 하면서 관계하는 사람들을 예전에 많이 힘들게 하였다. 그러나 구멍 난 상처를 채워주는 남편을 만나면서 채워졌다. 또한 시어머니 또한 자존감이 강하신 분이라 남편에게 집착하지 않으셔서 고부갈등이 없다. 그래서 좋은 남편과 시어머님을 만난 것에 감사하다.

 

 예전에 타 부서 팀장을 질투했던 시절이 있다. 나보다 늦게 들어왔음에도 먼저 승진을 했고, 모든 이들이 팀장을 좋아했고 찾았다. 척척해내는 그녀가 그 당시에는 미웠다. 그래서 상처도 많이 줬다. 그게 참으로 미안해서 사과를 했고 그녀는 받아주었다. 역시 큰 그릇이다. 그녀에게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은 팀장을 더 찾지만 더 이상 질투하는 마음은 없어졌다. 지금은 그 자리에 있는 책임을 더 많이 과중되어 팀장이 안쓰럽다.

 나이를 먹을수록 내 감정을 잘 살피고 다독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않고 넉넉한 사람으로 늙어가고 싶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p 25

분노는 감정의 최후의 보루로써 자신을 보호하는 힘을 만들어준다. 누군가 나를 무시하거나 다치게 하는 것을 참는 건 내가 나를 보호하지 못하는 가장 바보 같은 짓이다. 가당치 않는 이유로 내게 화를 내는 것을 허락하는 것과 같다.


p 30

질투는 나의 불행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내게 부족한 것을 아주 뚜렷하게 비춘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보면서 속이 뒤틀리는 질투심을 느끼고, 점차 그 대상을 미워하게 된다, (중략)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고, 나보다 멋진 삶을 사는 것 같은 그에게 잘못이 없다. (중략) 나의 불행에 단 1퍼센트의 책임도 없다. 그들의 행동을 저지할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 그 권한을 넘어서면 무례하고 부끄러운 행동만 남을 뿐이다. 불행의 원인은 타인이 아닌 스스로에게서 찾아야 한다. (중략)


p 31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남의 성공을 보며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용기를 북돋운다. 쉽게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중략) 부러움을 자신을 성장시킬 원동력으로 승화시킬지,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신을 깎아내리고 타인을 미워하며 살아갈지는 나에게 달렸다.


p 49

지금 내게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지난날의 경험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중략) 헤어질 것이 두려워,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 무조건 피하고만 본다면 회복될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p 72

우는 것을 약한 것과 동일시한다. 진정한 강함은 울지 않는 것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울지 못하는 것이어야말로 시선이 두렵다는 방증이다. 눈물은 사람을 깎아내리지 않는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이 더 강하다.

 

p 75

엄마들을 대상으로 감정코칭 수업을 하다 보면, 누구나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 안에 있는 어린 나와 나의 아이를 같이 키우게 된다.

 

p 132

물론 괴롭힌 가해자의 잘못이다. 그러나 거부할 노력을 하지 못했던 자신의 실수다. (중략) 우리는 가끔 용기가 없어 혹은 평화를 깨고 싶지 않아서, 화를 내고 난 후의 죄책감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서 등등 갖가지 이유로 불쾌한 말을 씹지도 못한 채 삼킨다.

p 160

흔히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모든 두려움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두려움을 극복한다는 것은, 두려움을 곁에 두고서도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의미한다.

 

p 163

 

두려움이 없는 게 멋진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인정하는 당신이 멋진 겁니다.

 

p 208

가만히 내버려 둔 상처는 어느 순간 불쑥 고개를 내밀 거예요. 응급처치를 하지 못한 탓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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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지능력 키우기 엄마 수업 -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엄마의 큰 그림
Bork Shigeko 지음, 조보람 옮김, 장희윤 감수 / 대경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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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과 느낀점
이 책을 읽은 후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아이가 다르게 성장하는지에 대해 또 한 번 실감하였다. 또한 다른 육아서에서 읽은 내용들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었다. 이 작가는 비인지 능력 키우기로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웠다. 과연 이 방법들이 모든 아이들에게도 성공적으로 사례가 될지는 의문이 든다. 마음속으로 ‘이 작가의 딸은 원래 똑똑한 아이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동안 오은영 박사께서는 ‘아이에게 조건부를 다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조건부 대신하는 대안 책이 제시되지 않았다. 나는 다른 방법을 몰랐기에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면 안 들어 줄 거야’라는 식으로 잘못된 것임을 알고도 종종 써먹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어떻게 긍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숙제 하나가 해결되었다.

우리 남편은 자존감이 높은 편이다. 시부모님께서는 어릴 적부터 ‘네 인생은 네 것, 그러므로 네가 선택하고 책임 다하기’를 강조하셨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계신다. 이 책에서도 아이에게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의 결정에 따라 부모는 조바심 내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렇듯 엄마의 인내심이 굉장히 많이 요구되는 것 같다. 아이들을 기다려주고, 대화하고 인격체로 인정하고 자기결정권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핵심적으로 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말은 쉽지만 현실에서는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다. 이 작가가 제시한 것들을 전부 적용해보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시작해보기로 했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p 38
아이가 가진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게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중요한 포인트는 돈을 들이는 것이 아니라, 노력을 들이는 것입니다.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노는 데 돈은 들어가지 않으며, 그래서 언제든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효과가 있습니다만, 자녀가 초등학생이라도 아직 늦지 않습니다.

p 52
초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일요일 아침 만들기를 딸이 맡습니다. 하지만 아직 초등학생이므로 가스나 볼을 쓰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래서 딸에게는 불을 쓰지 않고 아침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샌드위치나 샐러드, 과일 플레이트 등, 딸아이 나름대로 연구해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런 일을 통해서 아이의 상상력이나 행동 계획을 세우고 실행함으로써 결과를 만드는 실행력이 길러집니다.

p 94
‘방을 정리하지 않으면 텔레비전을 보지 못한다’라든가, ‘자기 전에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와 같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말에도 부정적인 단어가 들어 있습니다.

(중략) 이럴 때에는 부정적인 말이 아닌 긍정적인 의미의 말을 걸어 주는 쪽이 효과적입니다. ‘장난감을 정리하고 나서 텔레비전을 보자’라든가, ‘화장실 갔다 와서 자자’와 같은 식으로 말을 해야 합니다.

p 152
또 형제나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아이를 부정하는 것도 자기긍정감을 낮아지게 합니다. 부모는 그 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관계없이 아이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을 긍정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 자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감정이며, 남들보다 우월한가 아닌가를 비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기 긍정감은 취학 전 유아기에 대부분 형성되는데, 이때 부모의 접근법이 중요합니다. 아이와 대화가 적고, 다른 사람과 자주 비교하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아이를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가정에서는 아이의 자기긍정감은 길러지기 어렵습니다.

p 166
나의 자기긍정감이 가까스로 유지된 것은 아버지가 “스스로 결정하라”고 큰 기회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p 169
중요한 것은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시범을 보이고’, ‘이끌어 주는’것입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솜씨가 아무리 서툴다 해도 부모의 기준으로 고쳐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고쳐 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고쳐 주면 아이의 자존감이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쓰기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중략) “틀리게 쓴 글자를 바로잡지 못하면 어떡하지?”하고 걱정이 앞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야말로 비인지능력을 높일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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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어른이 되는 법은 잘 모르지만 - 처음이라서 서툰 보통 어른에게 건네는 마음 다독임
윤정은 지음, 오하이오 그림 / 애플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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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과 느낀점

 요즘, 나를 위로해주는 책들에게 눈이 간다. 사람들이 채워주지 못하는 것을 책에서 받을 수 있어서 좋다. 살아가면서 지칠 때,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며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어른 성장일기' 같다. 각 장마다 작가는 '괜찮아, 넘어져도 괜찮아' 하며 다독여준다. 괜찮은 어른은 '이런 사람이어야 해'라고 단정 짓거나 모델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작가는 '나를 좀 더 이해하고 마음의 날을 거두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이들을 보고 따라 하거나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어제의 날보다 오늘의 내가 성숙하면 되는 것이다. 즉 '나에게만 초점 맞추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실수해도 괜찮다.'라고 말한다. 나는 '어떤 어른이 괜찮은 어른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20대에는 감정과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주관대로 이끌어가시는 대학교 동아리 간사님과 늘 온유한 미소로 강한 카리스마로 우리를 이끌어 주신 청년부 간사님을 보면서 '나도 20년 후에는 저런 어른이 되어야지'라는 바람이 있었다. 지금 그분들을 동경했던 나이가 되었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감정 조절에 실패를 하고, 참는 것이 비겁해 보이고 나약해 보인다. 그래서 금방 후회할 말들을 쏟아내기도 한다. 그래도 예전보다 덜 화내고 감정을 조절하며 차근차근 말하는 나에게 '잘하고 있다.'라고 격려해 주고 싶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절대 안 돼', 왜 저러지'에서 '그럴 수 있지, 다 이유가 있겠지' 하며 조금씩 유연해지고 있다. 그렇게 나는 성장중에 있다. 그 과정이 밥그릇 먹은 횟수가 쌓여서 자연히 생긴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떨 때 기분이 좋고 나쁜지를 알게 되어서 감정 조절이 가능한 것 같다.

 여전히 낙담하고 때로는 찌질해 보이는 어른일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 자신에게 '충분히 잘 하고 있어, 쉬어도 돼, 실수해도 괜찮아, 다음에 잘 하면 돼 '하고 토닥이며 살아가고 싶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p 29

힘들다고 도망칠 수 있는 치기 어린 젊음이 갔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졌던 젊음은 노력하여 얻지 않았기에 소중한 줄 모르고 지나갔다. 자연스레 쌓인 나이와 경험은 연륜이라는 이름으로 곁에 남는다.

 

p 32 ~33

어른이 되어서 좋은 것 중 하나는, 굳이 낯가리는 성격을 고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혼자 있길 좋아한다면 혼자 있으면 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면 함께 있으면 된다. 함께 있지만 함께 있지 않는 것처럼 붕- 떠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할 필요 없지 않나, 낯을 가리는 성격도 나쁜 게 아니라 다른 것뿐이니까, 함께 먹은 밥그릇이 쌓여가는 만큼 추억이 하나씩 생기고 천천히 가까워지는 사이가 좋다. 서서히 가까워지는 사이가 좋다. 서서히 가까워지면 마음의 낯도 스르륵 풀리기 마련이니까.

 

p 62

인생만 마라톤이 아니다. 정해진 길도, 방법도 없다.

 

p 121

아, '불행'을 뒤집으면 방언으로 감기라는 뜻이 되는구나. 그렇다면 불행은 시간이 지나면 감기처럼 나아지는 것일지도 모른다.(중략) 마음의 감기로 여기고, 고단한 일이 생기거든 웃을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쉬어준다면 스스로 지나가지 않을까.

p 190

오늘의 나는 더 이상 '실패'를 '실패'라 부르지 않는다. '실패'는 곧 '시도'와 같다. 꿈에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본 것뿐이다. 시도가 빈번할수록 경험의 폭도 넓어지니, 좋지 아니한가.

 

p 222

어쩌면 괜찮은 어른이란 이렇게 촘촘히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며 조금씩 마음의 날을 거두고 나를 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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