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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석의 이유식 ㅣ 셰프처럼 요리하기 1
이유석 지음, 신원선 감수 / BR미디어 / 2016년 2월
평점 :
오늘은 참신한 레시피의 이유식 책을 읽게 되었네요.
이유석 세프의 이유식~
이분이 이유식 책의 저자분이시네요.
프렌치 요리의 오너 셰프로 아기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주면서 얻은 경험으로 쓰인 책이라네요.
초기 이유식부터 완료기 이유식까지 어느것 하나 빠짐 없이 꽉 차있고 흔한 이유식 책의 레시피가 아님을 목차만 봐도 알 수 있겠어요. 벌써부터 뭘 해줘야하나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
초기 이유식에선 아기가 처음 시작하는 이유식인 만큼 미음으로 시작해요.
쌀미음, 감자, 바나나, 사과, 브로콜리, 당근 단호박 등의 레시피가 있는데 가지수는 적지만 재료법만 잘 알아둔다면 재료 하나 하나 바꿔 가면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기본 레시피 구성은 이유식 시기를 적어 놓아서 월령에 맞게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구요.
제공량과 보관일자까지 적혀 있어서 이유식이 처음인 초보 엄마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아요.
얼마를 먹여야 하는지 만든 이유식 보관을 얼만큼 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 정말 많거든요.
또한 이유식에 대한 음식 설명과 영양소 등이 적혀 있고 조리 재료와 준비해야할 도구까지 적혀 있서어 한 장만 보더라도 이유식 준비에 꼼꼼히 준비할 수 있을것 같네요.
이유식 레시피 페이지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있는데 보기엔 이쁜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조리 과정을 실사 사진으로 본다면 초보 엄마들에게 더 좋았을뻔 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쉐프의 팁이 있어서 활용면에선 괜찮은것 같아요.
중기 이유식편에선 감자나 대파, 당근 오렌지 등 이유식과 폴렌타, 스노우아일랜드등 생소한 이유식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감자와 대파 퓌레 이유식인데 중기로 넘어가는 아기들을 위해서 퓌레 형식으로 미음보단 더 되직하게 시작하게끔 되어 있구요.
아직 아기 이유식 잘 안쓰는 양파 등을 이용한 이유식도 나와 있네요.
그 외 폴렌타란 이유식은 옥수수와 치즈를 이용한 이유식으로 첨 보는 이유식인듯하네요.
스노우 아일랜드 이유식은 새하얀 눈 같은 콜리플라워를 이용한 이유식이구요.
자신만의 이유식 레피시를 담은 것이 아니라 여러 세프의 이유식 레시피도 담겨있는데요.
사찰식으로 맛을 낸 버섯 미음도 그중 한가지 이유식으로 천연조미료 맛이 나게끔 되어 있어요.
신라호텔 셰프의 밤 무스는 달달한 밤으로만 이유식을 해주기보다 감칠맛 나게끔 조리해서 주게 되어 있는데 이런 아이디어로 이유식 거부하는 아기들의 입맛에 딱 맞을 것만 같아요.
후기 이유식 편에서는 제목만 보면 사랑스러운 레시피들로 채워져 있어요.
딸바보 파르페, 애플요거트, 오렌지로드, 트로피카나 등등 본격적인 프렌치식 이유식이 나오는가 봅니다.
이유식에 바질을 사용하는 레시피는 처음인데요. 상큼한 오렌지와 바질... 어른들이 먹어도 손색 없겠는걸요.
이제 완료기 이유식편에선 편식하지 않도록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들로 채워져 있어요.
우리 애도 이제 완료기로 넘어온 터라 더 눈 여겨 보게 되네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토속적인 이유식부터 치즈와 콩비지, 바게트 빵까지 정말 이유식 책에서 볼 수 없었던 레시피들이네요. ^^
부록편이 상당히 많은 팁들이 들어 있는데요.
초보 엄마들에거 유용한 이유식의 기본원칙부터 조리원칙, 월령별 이유식 특징, 그리고 너무 유용한 이유식 횟수와 적당량, 이유식 식단표 까지 푸짐하게 나와 있답니다.
또한 월령별 먹일수 있는 이유식 재료도 나와 있어요.
특히 이 부분은 고급팁인듯~ 각 재료마다 개월에 맞는 입자 크기라던지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
솔직히 아기 보랴 이유식 해먹이랴 너무 바쁘잖아요.
그럴때 유용한 레시피일것 같네요.
이유식 기본 도구나 재료 손질법, 도구 사용법과 재료 해동, 이유식 중탕 법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정보가 전부 들어가 있어요.
앞부분 조리 과정이 일러스트라 조금 아쉬웟는데 뒷 부분은 전부 사진으로 나아 있어서 더 눈에 잘 들어오게 되어 있네요.
이유식 책의 새로운 레시피가 가득해서 새로운 이유식을 해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이 너무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