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쓸 돈도 없는데 몇십 년 동안 나눠 받는 연금은 아직은 먼, 남의 얘기라고 생각했다. 그런 중에도 세상은 빠르게 바뀌어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코스피 5천 시대가 눈 깜짝 사이 찾아왔다. 더는 저축과 절약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찾아왔다. 처음 자산관리에 대한 위기의식이 생겼던 때는 코로나 시기였는데 매일 주식 시장을 신경 쓰는 것도 어려웠고 신경 쓰는 것 대비 실현 수익이 미미해 지속적인 투자가 어려웠다. 유명 유튜버의 연금 관리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어서 읽어보았는데 사회 초년생에게 좋은 팁들이 많아 아쉬웠다. 실제 퇴직을 앞둔 4~50대를 위한 연금 수업 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좋은 책을 만났다.
재테크 책을 읽고 바로 시도해 본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제2장 국민연금, 아는 만큼 더 받습니다> 편에 나온 “경력단절이나 1988년 이후 군 복무했다면 추후 납부”(p.49) 부분을 읽고 바로 국민연금공단에 추후 납부를 신청했다.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기간이 14년 정도 되고 국민연금 납부 예외 기간은 12년 정도였는데 이번 추납으로 매월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20만원 정도 상향시킬 수 있었다. 연금에 추납하지 않고 개인 투자금으로 이용했을 때 연 5% 수익이라 가정해도 추납하는 편이 더 나았다. 2025년 12월까지 추납했다면 요율 인상 전 금액으로 추납할 수 있었는데 무관심의 대가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