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편 첫 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영어의 문장은 주어로부터 가장 가까운
순으로 확장해 나간다."
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그렇게 이해하니 '조동사'라는 말보다 주어의 심리적인 마음 상태를 나타낸다는 말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영어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문법 용어입니다. 영어 문장 구성의 일정한 방식을 알려주고 확장하는 법을 말해주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예문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영어 어순은 원어민의 사고를 보여줍니다. 어순
그대로, 주어로부터 주어의 마음, 행위, 행위가 영향을 미치는 대상을 그대로 읽어내는 방식을 영어의 정석을 가르쳐줍니다.
The Wizard
of OZ>에 나오는 대화문입니다. 마법사에게 각자의 소원을 얘기하는 부분입니다.
"I'd like a
brain," said the scarecrow.-'뇌를 가지고 싶어요." 허수아비가 말했어요.
"I'd like a
heart," said the tin man.-'전 심장을 가지고 싶어요." 깡통 남자가 말했어요.
"And I'd
like some courage," said the lion.-'그리고 전 용기를 가지고 싶어요." 사자가 말했어요.
"And what
about you?" the Wizard asked Dorothy. "What do you want?"
-"그리고 너는 무엇을
원하느냐?" 마법사가 도로시에게 물어봤어요. "뭘 원하니?"
"I just want
to go home to Kansas," said Dorothy.
-"전 그냥 캔자스의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도로시가 말했어요.
"I will help
you," said the Wizard. -"너희들을 도와주겠다." 마법사가 말했어요.
동화 내용을 알고
있으니 대충 봐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기초 편에 나오는 조동사의 의미를 되새겨보면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would like'는 숙어로
'~하고 싶다'라고 외웠기에 해석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왜 마법사는 will을 쓰고 등장인물들은 would를 썼을까? 기초 편 조동사를 보니
will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할 수 있다는 can을 넘어선 느낌적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