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Studioplus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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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떻게 됐을까요.
네모는 세모를
어떻게 골탕 먹였을 것 같나요?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보면 볼수록
네모가 처한 상황이 재밌어요.
아이들은
세모처럼 '깨득깨득' 웃네요.
서로 장난치는 모습이 재밌다고 말이죠.

 

어머~!!
처음 봤을 땐 몰랐었는데
오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살펴보니
얘네들 팔이 있었네요!!!
서로 다른 방향에
솟아오른 팔처럼
다른 모양인 서로를 바라보며
우정도 자라날 것 같아요.
연둣빛 면지는
왠지 이제 갓 피어난 새싹 같은 느낌이에요.

세모를 읽고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에서
'개구리'가 떠올랐어요.
개구리는 늘 두꺼비에게 뭔가 제안을 하죠.
놀고 싶어 겨울잠을 깨우기도 하면서요.
그래도 두꺼비는 개구리를
싫어하지 않고 잘 받아줍니다.
서로 좋아하는 것이 다른 데도
늘 함께 있지요.

세모가 총총걸음으로 네모에게 장난을 치러 갈 때는
개구리의 힘찬 발걸음이 떠올랐어요.
오늘은 두꺼비와 무엇을 하고 놀까하는,
그야말로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는 기분이죠.
원문에는 총총걸음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 궁금하네요.
무엇인가 일이 생겨야 움직이는 네모의 발걸음은
우다다다... 도망치는 건지, 쫓아가는 건지.
뭔가 안절부절하고 긴박한 기분.

유투브 영상을 살펴보면 앞으로 나올 책들을 살짝 볼 수 있어요.
네모는 역시 눈치가 꽝이네요.
세 번째 책에 등장할 동그라미도 살짝 보여요.
얘는 다리가 없고 둥둥 떠다니는군요!!
네모와 동그라미 이야기도 궁금해서
아마 다른 시리즈도 모을 것 같아요.
다른 존 클라센 책처럼요.
책을 읽는 시간에 나도 모르게
아이가 되어버리는 마법 같은 그림책.

모양 친구들 3부작 첫 번째 책!
<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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