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에서 나오는 사계절 그림책. 그중에 "여름" 나른하기 그지없는 한 여름날~ 아빠와 엄마는 밭 매러 가시고 꼬마아이 돌이와 강아지 복실이랑 집을 보게됩니다. 따분해진 돌이는 뒷마당으로 가서 염소 고삐도 풀어주고, 토끼장도 열어주고, 닭장, 돼지우리 , 외양간 문까지 다 따주게 되지요. ^^;; 그리고나서 펼쳐지는 동물들의 자유로움~ ^---^ 염소는 호박밭에달려가 으적으적~ 닭들은 고추밭으로 몰려가 토독토독~ 돼지들은 감자밭을 파헤쳐 우그적우그적~ 토끼들은 무밭으로 달려가 오물오물~ 동물들을 따라다니며 아무리 말리며 소리쳐도 소용이 없지요. ^^ "앙~~~~~~~~~~ 난 몰라" 울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울다가 지쳐 잠이듭니다. ^^ 시골 풍경이 너무도 세밀하게 표현되어있어 사실적으로 느껴져요~ 이런 정감있는책을 아이들에게 많이 보여주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