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포기하지 않아! 국민서관 그림동화 279
매슈 워드 지음, 스콧 매군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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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새들을 바라보는 새들의 표정이, 
축 처진 그들의 날개와 오묘하게 어우러지네요. 
타조도, 닭도, 펭귄도 아닌 날지 못하는 새들은 
왜 못 날게 되었을까? 

무슨 이유로 날지 못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하고 
어떻게 다시 날 수 있게 되는지도 너무 궁금하네요.



절대 포기하지 않아!

국민서관

글. 매슈 워드

그림. 스콧 매군

역. 서남희 

2024. 02. 21

날지 못하는 새들이 있어요. 

새 삼총사는 날개가 있지만 날지 못해요. 


하지만 언젠가는 꼭 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지요. 
그래서 매일 다 함께 운동하고 꾸
준히 운동하고 연습하고 계획하고 도전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날 수 없었어요. 
그래도 새들은 포기하지 않아요. 
그들을 바라보는 지렁이들이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말하지만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진흙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요.



 '날기'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새 삼총사는 날 수 있을까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죠. 

바로 새 삼총사를 두고 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펭귄도, 타조도, 닭도 아닌 엄연히 날개가 있는 

새들이지만 삼총사는 날 수 없어요. 

날개가 있지만 무용지물이라며 자포자기하지 않아요. 

날 수 없는 조건의 날개를 가진 것을 탓하지도 않죠. 


삼총사는 그저 꾸준히 운동하고 계획하고 만들기를 반복해요. 

쉽지 않았고 힘든 날들이 지나가요. 

하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아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계획하고 실현하고 이뤄내요. 




우리는 태어나서 수천 번을 넘어져야 걸을 수 있고, 

'엄마'라는 말을 수천 번 들어야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 순간을 잊고 살아요. 

어른들이 미리 정해놓은 그 길대로 가야 하죠. 

사회적 굴레에 속박되어 획일적인 삶을 많이 살았어요.



하지만 우린 다 다른 사람이고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요.


 날기 위해서 날개를 수술해야 하거나 바꿔야 하는 게 아니에요. 

프로펠러를 돌리든, 나비 날개를 만들어 팔랑거리든, 

로켓을 메고 날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죠. 




하지만 이젠 아니에요.

자기만의 개성이 소외감보다는 경외심과 

독특함을 불러일으켜 더 존중받는 시대가 되었어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예요.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강력히 생각하고 느끼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나는 내가 선택한 분야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예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노력하는 과정도 사랑스러워요.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을 찾아 

스스로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노력하는 모습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새 삼총사처럼 말이에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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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소니아 쿠데르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 제이픽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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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친구들이 오손도손 모여있어요. 

한결같이 밝은 표정에 절로 웃음이 납니다.





그래서 뭐?

제이픽

글. 소니아 쿠데르

그림. 그레구아르 마비레

역. 이다랑

2024년 03월 10일



놀이터 폭군 바질은 매일 한 명을 골라 마구 공격해요.

"야, 너 입에서 똥 냄새나."

"야, 너 머리 묶으니까 진짜 못생겼다."

"야, 멍청아, 신발 끈도 못 묶냐?" 등등의 말들로 

상처를 주네요.





바질에게 공격당한 아이들은 부끄럽고, 속상한 

마음이 생기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해요. 

하루 종일 말을 안 하기도 하고 

아빠가 애써 묶어준 머리를 풀거나 

칠판 글씨가 안 보여도 안경을 다시는 쓰지 않죠.





폴린이 전학 온 날 바질은 역시 폴린을 공격해요.

'야, 네 몸에 점들, 진짜 이상해. 우웩, 웩, 웩."

바질의 행동에 폴린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합니다. "그래서 뭐?"

이후 바질은 폴린에게 몇 번이나 그런 말을 건네다가 

결국 포기하고는 폴린의 주변 친구들에게 일부러 험한 말을 해요. 


폴린과 바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유독 나만 괴롭히는 것 같은 상사나 동료가 있어요. 

이때 견디지 못하고 이직을 하면 그보다 더 한 사람을 꼭 만나게 돼요. 

학교 다닐 때도 그리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장난의 정도가 지나쳐 아이들을 불편하고

 힘들게 하는 아이들은 어디나 있지요. 

하지만 그럴 때 가장 속상하고 슬픈 건 

상대의 그런 행동에 아무 말도,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일 거예요. 

책 속의 티볼트나 마릴린, 가브리엘처럼 말이에요.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느끼는 친밀감의 거리가 있는데 

그 거리가 이토록 무자비하게 무너지게 되면 우린 많은 충격을 받아요. 

그래서 그럴 때일수록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말로 방어해야

 내가 나를 탓하는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어요. 

상대와 똑같이 나쁜 말을 하지 않고, 

감정을 절제하고 내뱉을 수 있는 말


 "그래서 뭐?", "그래서 뭐.", "그래서 뭐!"


같은 말 말이에요.


단순하고 간단한 말이지만 그 속에는

 "네가 무슨 말을 하든 난 거기에 휘둘리지 않아."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그러기에 오히려 상대를 당황케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 수 있어요. 

처음엔 자신이 없어 우물쭈물하게 될지라도 

몇 번 하다 보면 분명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새 학기의 시작, 친구들과 다정히 인사 나누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깊어지는 아이들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래서뭐 #제이픽 #J픽

#나를지키는말 #경계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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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였어
브렌던 웬젤 지음, 김지은 옮김 / 올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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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가득 다양한 동물들이 보여요. 까만 밤에는 별이 반짝이고 몽글몽글 구름도 폭신해 보여요.




모두가 나였어

올리

글.그림 브렌던 웬젤

역. 김지은

2024. 02. 28


잠자던 도롱뇽이 눈을 떠요. 그게 바로 나예요. 나는 따뜻하게 덮어주던 오래된 나뭇잎들을 헤치고 위로 올라가요. 네가 나를 간지럽힐 때까지 나는 도롱뇽이었어요. 




나는 문어에요. 물속을 자유롭고 신나게 헤엄쳐요. 그리고 나는 다시 코끼리가 되어 여행을 떠나고 거센 바람을 타는 매가 되었죠. 




나는 밀림의 뱅골 호랑이였다가 툭하면 옷을 갈아입는 카멜레온이었어. 굴을 파는 탐험가였다가 노래하는 꽃의 도우미였기도 했죠. 그렇게 나는 시시각각 변했고 그때는 그게 바로 나였어. 그때는 그게 나였다고.






아이는 꿈속에서 뭐든 될 수 있었어요. 자연 속에서 숨을 쉬고 바람을 타고 뛰놀았죠. 원하는 동물로 변신해 적응할만하면 계속 새로운 것으로 변신하지만 아이는 거리낌 없이 그 상황을 즐기죠. 마치 그 생물 그 자체인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아이는 다시 도롱뇽이 되어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나죠. 우리 아이들도 책에 나온 아이처럼 시시각각 꿈이 변해요. 지나가는 소방차를 보면 소방관이 되고 싶어 했다가 맛있는 빵을 먹을 땐 제빵사가, 병원놀이를 하고 나면 의사가 되고 싶고, 공부하고 나면 선생님이 되고 싶어 하죠. 


꿈이 있다는 건 정말 설레는 일이에요. 직업으로서만이 아니라 누군가를 돕기 위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정말 가슴 뛰는 일이니까요. 





브렌던 웬젤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017년 <어떤 고양이가 보이니?>로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했어요. 

전 세계 야생 지역과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단체와 함께 일하고 있는 그녀이기에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정말 사랑스럽게 보여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모두가 나였어>가 많은 어린이들의 꿈꾸는 삶의 시발점이 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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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상상 #희망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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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갑옷 책속의책 그림책
강현진 지음, 지연리 그림 / 책속의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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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한 모습으로 머리를 단아하게 빗은 여자가 <유리 갑옷>을 입고 칼을 들고 있어요. 상의는 갑옷이지만 하의는 타이트스커트에요. 


배경과 인물의 선명하지 않은 선의 교차가 사람의 존재를 지워버리는 듯 보여요.



유리 갑옷

책속의책

글. 강현진

그림. 지연리

24.01.05




빌딩 숲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로 여자의 독백이 시작돼요. 붉고 푸른색의 그래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여자의 시선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어요. 


집으로 돌아와도 <유리 갑옷>을 벗지 못하고 잠들어요. 꿈속에서 철갑을 두른 기사가 칼을 들고 쫓아와요. 


잠이 깨어 아침이 되어도 편하지 않아요. 도망갈 곳이 없는 여자는 어둠 속으로 떨어지고 말지요. 




피를 흘리며 눈앞에 보이는 바다로 겨우 걸어가 바닷속으로 뛰어들어요. <유리 갑옷>이 녹아 사라지자 여자는 비로소 자유로워집니다. 


빌딩 숲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지만 여자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유리 갑옷>은 이제 사라지고 없네요.





여자는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앉아있지만 편하고 당당해 보이기보다는 불편하고 힘들어 보여요. 하지만 그 표정에서는 일말의 힘든 여지도 보이지 않아요. 묵묵히 그 상황을 견뎌낼 뿐이죠. 


하지만 '견딘다'라는 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해요. 오래, 자주 견뎌야 하다 보니 여자는 가장 편안해야 할 집에서, 침대에서조차 제대로 잠들지 못해요. 악몽은 결국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결국에는 어둠 속으로 떨어지고 말지요.






지나치게 빠른 문명의 발달,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들이 사람들을 점점 피폐하게 만들어요.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가부장적이며 경쟁적인 사회에서 오랫동안 억눌렸던 감정들을 표현하는 게 더 이상 흠이 아닌 시대지만 이미 그런 사회에 길들여진 나는 나 자신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요. 

타인이 원하는 대로, 사회가 요구하는 모든 것들을 다 수행해야만 제대로  사는 것 같은 느낌이 팽배하죠. 



이건 비단 여자들 뿐만은 아니에요. 여자들이 엄마로서, 며느리, 딸로서의 역할을 요구받듯 남자들도 아들, 아빠, 사위로서의 역할을 강요받죠. 



나에게 주어진 여러 역할들을 수행하다 보면 정작 내가 날 위해 시간을 내고 돌보는 시간이 사라져요. 


여자들은 특히 육아를 하다보면 그런 일들이 더 왕왕 일어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나를 돌보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돌봐주나요. 






어둠으로 떨어져 피가 뚝뚝 흘러도, 내면의 우는 아이를 발견해도, 뛰어들고 싶은 바다를 찾았어도 눈앞에서 외면하고 다시 돌아와 일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ㅠㅠ 


지금은 아니에요. 아이들도, 가정도,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제 자신을 최우선으로 놓고 살아가고 있어요.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너무 슬픈 현실이지만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도 자기개발서와 치유, 힐링에 관한 많은 책과 영상들이 쏟아진다고 생각해요.





삶이라는 건 즐겁고 행복하기도 하지만 참 힘들 때도 있죠.  나를 지키기 위한 갑옷도 필요하지만 그 갑옷에 나 자신을 가두지는 말아야 해요. 


심지어 나를 지키기엔 너무 위험하고, 나 자신도 아프게 할 수 있는 <유리 갑옷>은 부디, 제발 더더욱 벗어던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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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 키즈 작은 동물들 아티비티 (Art + Activity)
소피 보르데-페티용 지음, 마르타 오르젤 그림, 이충호 옮김 / 보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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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재미있는 자연관찰 책 <무브무브 키즈 작은 동물들> 소개한다. 표지에는 꿀벌, 나비, 딱정벌레, 달팽이, 개미, 지렁이, 두더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은 동물들이 있다. 곤충을 관찰하고 교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편안해 보인다.




무브무브 키즈 작은 동물들

Le livre animé des Petites bétes

보림

글. 소피 보르데-페티용

그림. 마르타 오르젤

역. 이충호

2023.12.11



보림 아티비티 시리즈 <무브무브 키즈 작은 동물들>은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무브무브 플랩북> 시리즈의 자매편으로 발간된 미니 팝업북으로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출간된 무브무브 시리즈가 250*335mm로 A3 크기 정도로 큰 팝업북이라면 무브무브 키즈는 180*265mm로 A4보다 조금 작은 아담한 크기의 책이다. 3세 이상 플랩을 조작할 수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다.


총 12페이지의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정원, 텃밭, 땅 위, 땅속, 집안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페이지를 열면 공원이나 집 앞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미, 잠자리, 풍뎅이, 나비처럼 쉽게 만날 수 있는 곤충들의 이야기로 아이들을 끌어당긴다.

채소밭에서 가장 중요한 꿀벌을 양봉하는 모습과 텃밭에 많은 달팽이나 무당벌레들도 있다.


이미 곤충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지식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무브무브 키즈 작은 동물들> 책을 쉽게 읽을 수 있고, 연령에 꼭 맞는 간결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전해준다. 빼고, 걷어보고, 돌리는 조작 부분을 곳곳에 넣어 아이들의 관심이 식지 않고 유지되도록 한다. 


야외뿐 아니라 집안에 숨어있는 좀, 벼룩, 바퀴벌레 같은 작은 동물들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인상적이다. 

마지막은 박물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곤충 컬렉션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간결하지만 꼭 필요한 중요 정보를 전하는 <무브무브 키즈 작은 동물들>이 많이 읽히고 사랑받아 자연에 관심을 갖는 미래의 과학자, 환경학자들이 많아지길 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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