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즐겁게 트위터
함인순 지음 / 영어포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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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스타의 열렬한 팬이다. 그가 해외진출을 시도하여 외국방송에서 외국어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그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가 하는 말을 한마디라도 번역 없이 알아듣고 싶어서 그 나라의 언어를 조금씩 공부하게 되었다. 그렇게 좀 더 긍정적으로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니 동기부여가 되어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었다.

 

  그렇게 그는 지금 한류스타가 되었다. 그런 그를, SNS 매체를 통하여 국적이 다른 나라의 많은 팬들과 함께 공통된 관심사를 서로 공유하며 한 마음으로 그를 응원하고 한국을 좀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트위터'라는 매체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들과 좀 더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참고해보고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휴대하기 쉽도록 굉장히 아담한 사이즈의 크기로 알짜배기만을 담아 구성이 되어있다. 6페이지에 이 책의 구성과 사용법이 나와있다. 제1장은 '영어로 트윗을 시작하자' 영어시제 감각을 익히기 위한 연습을 할 수 있다. 제2장은 '일상적인 트윗' 트위터를 사용하여 영어로 글을 올리고 싶은 표현들의 예문이 소개되어 있다. 제3장은 '리액션' 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파트였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말에 긍정적인 동의 표현 하나를 하더라도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거 괜찮은데.' 와 같이 여러 표현으로 상대방의 말에 동의를 표시할 수 있는데, 그런 표현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다. 제4장은 '팬 트윗'이다. 필자가 이 책을 읽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다. 좋아하는 스타나 선수에게 응원의 트윗 메세지를 남겨볼 수 있는 예문들이 소개되어 있다. 제5장은 '한국을 알린다' 해외 친구들과 트위터를 주고 받으면서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인사말을 건네어 볼 수 있다.

  영어회화 연습에 사용해보고 싶은 독자라면 차례대로 1장부터 공부해보면 좋을 것 같고, 필자처럼 트위터 사용에 필요한 표현집으로 사용해보고 싶은 독자라면 차례를 보면서 필요한 부분의 표현을 사용하여 도움을 얻으면 좋을 듯 싶다.

 

 트위터라는 SNS매체를 이용하여 외국 친구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외국어 실력을 늘려보고 싶은 분, 좋아하는 외국의 유명인사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Hello, I'm a big fan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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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연애는 해야 하니까 - 행간 읽는 여자와 텍스트도 못 읽는 남자의 '같은 말 다른 생각'
김신회.김기호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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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필력을 보고 믿음이 가졌다. 롤러코스터 대본을 썼던 작가라고 하니 무언가 더 공감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공동집필이다. 각각의 파트 별로 한 가지 주제에 대한 각각 남녀의 상반된 생각을 한 페이지에 왼쪽에는 she said와 오른쪽에는 he said를 통하여 들여다볼 수 있다.

 

she said를 읽으면서는 그녀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비교해보고 공감해보았다. 나만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니구나. 대부분 여자들도 나처럼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였고, he said를 읽으면서 그들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보고 이해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의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 깊게 읽으며 메모해두었던 부분도 더러 있었다. 간혹, 설마... 정말 남자들은 다 이런가? 제발 아닐거야. 를 외쳤던 순간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순간에는 제발 이 작가만의 이야기였으면 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해보았다.

 

어쩌면 대부분의 연애서적에서 다루고 있는 그것들과 비슷한 내용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만의 장점이 있다. 이 책은 한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한 페이지에서 남녀 서로의 입장을 비교해서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롤러코스터의 책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꾸밈없이 솔직한 생각들을 이야기 해준다는 것. 현실적이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았던 그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었다. 굉장히 깔끔한 표지에 중간중간 상큼한 일러스트그림을 보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남녀는 같은 조건 속에서 같은 상황 속에서 정말  이렇게도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상대방의 잘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 대한 진짜 속마음은 어떤 건지 궁금한 이들에게 권유해보고 싶은 책이다. 같은 성을 가진 이들의 생각을 보면서 공감하고, 다른 성을 가진 이들의 생각들을 확인하면서 겉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그들의 진짜 속마음에 필자처럼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정말 이런 부분은 ...다음부턴 주의해야겠구나'하고. 그래도 연애는 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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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리딩 - 빠르고 정확하게 핵심을 간파하는 비즈니스 독서법
백기락.문성준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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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만 한해 출판되는 양이 43,000을 넘는다고 한다. 하루 한 권씩 책을 읽는다고 가정해도 해도 겨우 1퍼센트 미만의 책을 접한다는 것. 그래서 저자는 속도가 주는 경쟁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빨리’ 읽으라는 것이다. 신속하고 경제적인 현대 사회에 적응하도록 새로운 사실이나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한 사고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것을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속독의 패러다임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 째, 주어진 내용을 빨리 읽는 방법. 둘 째, 필요한 내용만을 추려내는 방법. 셋 째, 읽기 목적을 빨리 달성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첫 번째는 말 그대로 주어진 내용을 빨리 읽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다른 말로 ‘발췌독’이라고도 하고, 선택이해 기법이라 한다. 선택이해 기법은 역접 접속사(예를 들어, 하지만, 그러나 등)를 사용하여 강조되는 문장을 좀 더 중점적으로 읽고 빠르게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또한 저자는 보통 책의 주된 결론, 핵심은 본론 내용이 진행된 후 70~80퍼센트 지점에 등장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는 선택이해 기법을 사용하면 효율적인 독서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저자는 다음 셋 째 방법이 패스팅 리딩만의 기법이라 말한다. 읽기 목적을 빨리 달성시키기 위해서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어떤 책을 선택해야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그에 대한 계획, 방법을 세우고 효율적인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읽고자하는 목적에 맞는 책을 선택하고, 수준에 적합한지 확인을 하고, 베스트셀러의 책만을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서점에 방문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 많은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즐비하는 서점을 자주 방문하다보면 책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주고, 그 시대의 출판 및 도서 트랜드를 읽을 수 있게 해준 다는 것이다.

 

  또한 이에 추가하여 그 밖에 저자는 책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목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목차는 주제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그에 따른 논리 구조가 어떻게 전개되며, 논거와 논지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근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메모와 정리하는 습관도 독서의 중요한 기술이라 말하고 있다. 책의 중간에 ‘패스트 리딩을 향상시키는 두 가지 좋은 습관’의 부분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책은 읽고 싶은데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핑계되는 사람, 이제 막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효과적인 독서법을 알고 싶은 사람, 혹은 책을 읽기는 해야겠는데 독서에 대한 정확한 목표의식과 계획이 없이 막연하게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려주므로 좀 더 확고한 독서 목표와 의지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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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독이다
에비사와 야스히사 지음, 오경화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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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무너져가던 <엔젤스> 프로야구 팀에 신인 감독으로 히로오카 타츠로가 들어오게 되면서, 그로 인해 팀이 성장하고 일본 프로야구의 우승까지 거머쥐는 과정을 실감있게 보여준다. 과거 히로오카가 몸 담궜으나 감독과의 다툼으로 쫓겨났던 경험이 있고,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와 명예를 누리고 있던 프로야구 팀 <자이언츠>는 엔젤스의 막강한 상대팀이었다. 부진한 성적으로 언론의 모든 압박과 인터뷰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한결 같은 모습으로 팀을 꾸준히 이끌었던 히로오카의 활약으로 마침내 우승을 이루게 된다.

 

  히로오카의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의 활약으로 인해 독자인 나도 아슬아슬하고 한치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그들의 경기 속에서 마음 속으로 엔젤스의 우승을 응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야구에 대한 목표의식을 다시 한 번 일깨우도록 했다. 처음에는 많은 선수들의 비난과 구단주의 우려도 있었고, 코치들의 질투도 한 몸에 받아야 했다. 그런데 그는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여 행동과 결과로 보여주었다. 그런데, 결말이 다소 아쉬웠다. 항상 경기에 승리를 거두워도 마지막 목표를 향해서 기뻐하는 내색도 잘 하지 않고 한결같던 그였기에 마지막의 우승을 확인하고,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내심 많은 기대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우승의 기쁨을 혼자 마음 속으로 누려야 했던 것에 아쉬움이 일었다.

 

  야구에 ‘야’자도 모르는 문외한인 내게 이 책을 읽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기회가 닿아 책이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사람들의 '정말 재미있다'는 추천 글들을 읽고 반심반의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실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웬걸,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가. 처음으로 읽어본 스포츠 소설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재미있게 쓰여진 스포츠 소설이라면 야구 이외에 다른 스포츠 분야의 소설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접 경험으로 나마 그 스포츠를 이해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떨 때는 내가 지금 관중석에 앉아서 야구 경기라도 보고 있는 마냥 몰입을 하게 했다. 정말로 라디오로 야구 해설자가 생중계를 하는 듯한 사실감 있는 묘사가 경기에 빠져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 현실적인 프로 야구의 세계를 짧게 나마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야구 경기를 관람하게 되면 감독과 선수들의 사인과 눈빛 교환에도 관심이 가질 것 같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강하게 만드시려거든 절대로 선수들을 칭찬하지 마세요. 그들은 특별한 일을 한 게 아닙니다. 단지 야구를 해서 이긴 겁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명심하세요. 선수들의 본분은 야구를 하는 게 아니라 이기는 야구를 하는 겁니다. 선수들이 항상 그런 생각을 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진다는 게 얼마나 창피한 일인지 조금씩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히로오카 감독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대사. 85p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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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입문서 - 똑똑한 여자들의 연애심리학개론
뤄푸만 지음, 최인애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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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책보다 약간 작은 아담한 사이즈의 책이다. 책의 표지 맨 위에 보면 '똑똑한 여자들의 연애심리학개론'이라고 쓰여있다. 말 그대로 이 책은 미혼의 여성들이 이성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어떤 남자를 선택하면 좋은지 고민을 조금 덜어주고자 조언과 TIP을 알려준다.

 

작가는 남자라면 누구나 이성을 판별하는 다트 판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이성이 있다면, 그 이성에게 자신은 현재 어느 위치인지 잘 파악해야한다고 말한다. 를들어 그는 나를 그저 친한 여동생으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그의 친절이 사랑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또 많은 공감이 갔던 주제가 있다. '그 남자는 진짜 나쁜 남자 일까?' 대체로 여자의 연애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연애 알레르기라고 말한다. 한 번 받았던 상처 때문에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내가 만나는 남자들도 다 저렇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그런데, 작가는 조언한다. '딱 한 번만 더 마음의 문을 열고, 그를 믿어보라'라고.

 

남자들은 왜 그렇게 집 밥에 집착하는 것일까. 필자도 이것 때문에 괴로웠던 적이 있다. 만났던 남자들 대부분의 이상형이 요리를 잘하는 여자였다. 그 때문에 부담을 받았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데 남자들에게 집 밥은 밥 자체보다 밥이 전달하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한다. 작가는 남자에게 집 밥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라 말한다. 완전히 수긍할 수는 없지만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트를 하면서 작가와 그의 주위 친구들이 말하는 데이트 진상녀 다섯가지 유형도 등장한다. 이 유형을 살펴보면서 그 중에 내 자신은 포함되진 않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여자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군가의 공감을 얻고 싶어하고, 남자는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하기 때문에 다툼이 자주 발생한다고 일러준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여자들이 피해야 할 나쁜 남자들의 유형이 등장하는데 퇴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흥미롭게 읽어볼만 하다.

 

남성 작가가 '피해야 할 남자 유형'에 대한 소개라니 조금 웃기기도 했다. 그런데, 같은 남자 입장에서 바라보았기에 어쩌면 더 정확한 시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 작가가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핵심은 이성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no, no. 하나씩 싫어하는 유형을 제거하다보면 그 이외의 부분은 허용할 수 있으니, 이성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폭이 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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