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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리딩 - 빠르고 정확하게 핵심을 간파하는 비즈니스 독서법
백기락.문성준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에서만 한해 출판되는 양이 43,000을 넘는다고 한다. 하루 한 권씩 책을 읽는다고 가정해도 해도 겨우 1퍼센트 미만의 책을 접한다는 것. 그래서 저자는 속도가 주는 경쟁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빨리’ 읽으라는 것이다. 신속하고 경제적인 현대 사회에 적응하도록 새로운 사실이나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한 사고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것을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속독의 패러다임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 째, 주어진 내용을 빨리 읽는 방법. 둘 째, 필요한 내용만을 추려내는 방법. 셋 째, 읽기 목적을 빨리 달성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첫 번째는 말 그대로 주어진 내용을 빨리 읽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다른 말로 ‘발췌독’이라고도 하고, 선택이해 기법이라 한다. 선택이해 기법은 역접 접속사(예를 들어, 하지만, 그러나 등)를 사용하여 강조되는 문장을 좀 더 중점적으로 읽고 빠르게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또한 저자는 보통 책의 주된 결론, 핵심은 본론 내용이 진행된 후 70~80퍼센트 지점에 등장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는 선택이해 기법을 사용하면 효율적인 독서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저자는 다음 셋 째 방법이 패스팅 리딩만의 기법이라 말한다. 읽기 목적을 빨리 달성시키기 위해서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어떤 책을 선택해야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그에 대한 계획, 방법을 세우고 효율적인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읽고자하는 목적에 맞는 책을 선택하고, 수준에 적합한지 확인을 하고, 베스트셀러의 책만을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서점에 방문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 많은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즐비하는 서점을 자주 방문하다보면 책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주고, 그 시대의 출판 및 도서 트랜드를 읽을 수 있게 해준 다는 것이다.
또한 이에 추가하여 그 밖에 저자는 책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목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목차는 주제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그에 따른 논리 구조가 어떻게 전개되며, 논거와 논지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근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메모와 정리하는 습관도 독서의 중요한 기술이라 말하고 있다. 책의 중간에 ‘패스트 리딩을 향상시키는 두 가지 좋은 습관’의 부분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책은 읽고 싶은데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핑계되는 사람, 이제 막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효과적인 독서법을 알고 싶은 사람, 혹은 책을 읽기는 해야겠는데 독서에 대한 정확한 목표의식과 계획이 없이 막연하게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려주므로 좀 더 확고한 독서 목표와 의지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