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시작 - 누구나, 오늘부터, 쉽게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읽을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종류를 가리지는 않지만 매번 마음은 있지만 쉽게 읽기 도전을 하지 못하는 분야가 바로 인문학,고전분야이다.

한동안 불었던 인문학 열풍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책읽기의 목적이 단순히 지식과 정보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지혜를 쌓기 위함 이라는 목적에서 고전읽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 만큼 고전읽기는 그렇게 쉽지 않은거 같다.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그것 때문에 무작정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는거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처음 고전 읽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전읽기의 중요성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고전과 친숙해질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먼저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진정한 고전은 그냥 오래된 과거의 것이란 이유만으로 우리가 배우고 따라야 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고전은 시간과 공간을 극복함으로써 어느 지역,어느 세대에 상관없이 삶의 지헤를 전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환경과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고전의 지혜를 지금 상황에 바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고전의 내용에 자신의 생각을 더했을때 제대로된 지헤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고전을 읽는 법 10가지는 1.사전에 대략의 지식을 갖춘다,2.인용력을 키운다,3.거슬러 올라가며 읽기,4.단편 읽기,

5.아전인수 읽기,6.빠져 읽기,7.클라이 맥스 읽기,8.연극적 음독,9.균형 읽기,10.나만의 고전의 숲을 만든다. 이다.

다른 책도 마찮가지겠지만 고전 읽기도 역시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는거 같다.

다만 그동안 너무 한문장 한문장의 의미에 집착하고 시간이 걸려도 정독하는 것만을 유일한 방법으로 고전을 읽었던 것이 그리 좋은 방법만은  아니었던거 같다.

고전 읽기가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우선 그 책을 읽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절대 꾸준하게 읽을수 없기 때문에 책읽는 호흡을 짧게 끊어가면서 읽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수 있는것을 배웠다.

 

그리고 책에는 저자가 선정한 50권의 고전이 나와있다.

막연하게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표적인 고전과 함께 그에대한 간략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책은 골라서 읽어도 좋을듯 하다.

책의 첫부분에 나오는 저자의 생각이다.

고전은 음식으로 치면 현미밥이나 오징어과 같다.씹으면 씹을수로 고소한 맛이 난다.

그 맛을 느끼려면 턱을 사용해서 계속 씹어야 가능하다.

턱을 사용하는 것이 힘들고 귀찮다고 부드러운 음식만 찾는다면 턱의 힘도 약해질뿐 아니라 그 음식을 통해 얻을수 있는 우리몸의 영양소고 부족해질 것이다.

책읽기도 동일하다.

당장 읽기 편하고 쉬운 책만 찾다보면 분명 지식의 불균형과 함께 지혜의 불균형이 생기고 말것이다.

조금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턱을 단련하듯이 책읽기의 능력을 단련할수 있는 고전 읽기는 반드시 필요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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