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도 대박나는 전문 식당 외식경영 전문가 백종원의 창업 레시피 2
백종원 지음 / 서울문화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의 창업 레시피 그 두번째 이야기.

"초짜도 대박나는 전문식당"

 

제목만 봐선 왠지 책 내용이 가볍고 호기심만 자극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전혀 제목과는 다른 외식업계의 달인.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을 읽는 도중엔 몰랐는데 지금 기억해보니 이 분에 대한 기사를 신문에서 본 적이 있었던거 같다.

워낙 이 분야에선 유명하신 분이라 신문이나 매체에서 많이 나오신 분이다.

중요한건 내가 책을 어떻게 알고 구입을 했는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ㅋ

그래서 일까 이 책도 첫번째 이야기가 아닌 두번째 이야기를 먼저 구입해버렸다.

 

세상에 쉬운일이 없다지만 식당을 운영하는것 만큼 어려운 것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고 덤비는 분야도 없는거 같다.

흔히 사람들은 이런말을 많이 한다.

"나중에 회사 그만두면 식당이나 하나 차리지 뭐."

"그냥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을까?"

개인적으로 두 가지 다 살짝 아주 살짝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써...단언컨대...

절대 절대 만만하게 보고 쉽게 덤빌 분야가 아니다. 둘다...

 

식당만큼 많이 망하고 그 자리가 금세 또 메워지는 분야도 없다.

그만틈 치열한 곳이고 성공 확률이 낮은 곳이다.

그런곳에서 살아남기 위한,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그런곳에서 살아남았고,성공했고,또 다른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백종원 대표의 이야기다.

본가,새마을 식당,해물떡짐0410,홍콩반점0410.마카오반점0410,한식포차 등등

수많은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들이어서 공감은 안가지만

이 분이 우삼겹,대패 삼겹살을 만드신 분이라니...사인 받고 싶다.

 

책 초반에 나오는 성공을 위한 백종원 대표의 생각은 이렇다.

첫번째 성공적인 식당업에서 맛이 차지하는 비중은 30퍼센트 정도다.

식당을 영화에 비유해서 사장은 영화감독,맛은 주연배우가 되는 것이다.

흥행이 성공하는 영화가 꼭 주연배우가 좋다고만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주연배우를 받쳐주는 조연배우도 필요하고,좋은 배경,상황에 맞는 음악,조명 등등 무수히 많은 추가적인 요소들이

조화를 잘 이루어야 감동적인 영화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두번째 식당은 인내심이고 기다림이다.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라고 한다.당장 눈앞에 보이는 손익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자기만의 소신.식당컨셉 유지는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그리고 책 후반부에 나오는 각 브랜드면 성공이야기들이 나온다.

정말 하나같이 재미있는 비화들이 숨어있고 그것을 성공시키기 위한 치밀하고 끊임없는 노력들이 나온다.

중국집인데 짬뽕은 팔고 짜장면은 안파는 홍콩반점0410,

반대로 짜장면만 파는 마카오반점0410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었다.

참고로 0410은 백대표 핸드폰 뒷자리란다...ㅋㅋ

 

요즘 책을 읽는것이 재미있다.

나이도 다르고, 국적,직업도 다르고,일하고 있는 분야도 다르고, 살아온 시대도 다르지만

성공한 그들에게서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더

톰 피터스가 말한 것들이 백종원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이해되고

리처드 브랜슨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레이 크록의 행동에서 답을 찾고

어렵게 표현한 경제학자나 경영학자들의 이론들이

직접 행동으로 실천한 다른 이들을 통해 이해가 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 하나 하나의 것들이 책을 읽으면서 연관되서 상호작용이 되니깐 더 재미있다.

 

책 읽는 것이 재미있단 말...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만큼 비호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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