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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에 도둑맞은 탁월함
이재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3월
평점 :
평범함에 도둑맞은 탁월함이라는 제목을 보고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평범함과 탁월함, 탁월함과 평범함 중 어떤 게 더 좋은 걸까??
예전의 저라면 탁월함이 좋은 거야라고 단언했겠지만
요즘은 탁월함과 평범함 사이에서 약간 고민될 것 같아요.
평범함에 도둑맞은 탁월함의 프롤로그에 나온 이 질문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신은 천재에게 불행을 선사해 일반인에게 위로를 주는가? 아니면 불행한 사람에게 재능을 선물해 위로를 주는가?"
저도 책처럼 문제의 답을 결정하기 힘들더라고요.
왜냐하면 천재한테 불행을 선사한다고 해서 모든 일반인이 위로를 받는 것도 아니고 불행한 사람에게 재능을 선물한다고 해서 그게 위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같은 일을 두고도 모두 생각하는 바가 다르듯이 이 질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가 생각한 탁월한 사람은 뛰어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책 속에서 말하고 있는 탁월한 사람의 정의가 눈에 들어왔어요.
"탁월한 사람은 남다른 사람이다.
경쟁에 승리하여 금메달을 거머쥔 자는 탁월한 사람이 아니라, 우수한 사람일 뿐이다. 탁월한 사람은 남다른 사람, 즉 남다른 길을 가는 사람이다."
제가 생각하는 탁월한 사람은 우수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외모가 뛰어나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운동을 잘하는 것 같은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탁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편견이 깨진 순간이었어요.
우리나라는 특히 나이에 따라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는 느낌이 있는데요.
몇 살에는 학교를 가야 하고, 또 몇 살에는 결혼을 해야 하고 등등
사회적으로 정해둔 무언가가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본 길이기 때문에 그 길이 틀렸다고는 할 수 있지만
그게 모두에게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범함에 도둑맞은 탁월함에서 마음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탁월함의 결과보다는 탁월해지기 위해서 무얼 해야 하는지 말하자고 생각했다는 대목인데요.
"우리는 모두 탁월함으로 나아갈 문을 갖고 태어났고, 그 문을 찾고 두드리면 열린다."
한때는 탁월한 사람들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했는데, 위의 문장을 보니까 누구나 탁월해질 수 있고, 탁월함을 발견하는 건 각자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범함에 도둑맞은 탁월함을 읽으면서
삶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는데요.
"치열한 세상에서 한평생 그저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위대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 여정에서 탁월함까지 만들어낸다면 더더욱 위대한 것이 아닐 수 없다."
"통찰력을 갖추지 못한 것은 그 어떤 사람도 감동시킬 수 없다.
통찰력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거문고 줄을 튕긴다.
그러면 온몸으로 반응하며 세상이 변한다."
"일단 모든 것은 인문학적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인문학적 질문에서 출발해 현재 던지는 질문까지 말할 수 없다면 차라리 대화를 관두는 편이 낫다."
"탁월함의 여행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도구가 있다. 바로 노트다.
지나간 기억과 생각을 글로 응축시키는 노트는 작은 생각을 위대하게 만드는 강력한 도구다."
"경험상 내가 배운 것은 이것이다.
어떤 이든지 자기 꿈의 방향으로 확신을 갖고 나아가고, 자기가 상상하는 인생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면, 그는 일상에서 기대하기 힘든 성공과 만나게 될 것이다."
"탁월함에 이르는 휴식은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숲을 거닐더라도 어느 나무를 집중적으로 관찰한다거나, 나뭇잎이 내는 소리에 청각을 곤두세우는 것이다."
"알을 깨고 나오는 탁월함에서 희망은 별처럼 빛나며 당신에게 미소 지을 것이고, 끝없이 다음으로 나아가는 노력을 통해 탁월해진 미래의 나를 만나리라."
실은 저는 최근에 무기력함에 시달렸는데요.
왜냐하면 정말 열심히 한 일이었는데 제가 생각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노력했기 때문에 기대하게 되었고, 기대했기 때문에 실망도 더 컸던 것 같아요.
그 순간 만난게 바로 평범함에 도둑맞은 탁월함인데요♡
슬퍼만 하기보다는 다시 노력해보기로 했고 그래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이왕에 하는 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나아가려고요.
평범함에 탁월함을 도둑맞지만 않는다면 괜찮아, 잘될 거야.
이번에는 탁월함을 지켜내서 잘 되어봐야겠어요♡♡
아자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