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쉽게 읽히는 이야기지 같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은 상황보다 상황의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중년의 자소서고수아 작가의 『오리와 호리병』오리와 호리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큰 테두리로, 저자의 실제 경험담에서 느끼는 다양한 느낌과 깨달음을 작은 테두리로 구성하여 잘 읽힌다.작품 속 이야기는 단순히 오리를꺼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문제에 스스로 갇히게 되었는지, 그리고 정말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내려놓음과 유연한 사고가 오히려 더 큰 자유를 가져다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저자의 뜻을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