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역사 - 식민지배 청산을 위한 역사인식
이태진 지음 / 태학사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컬러풀한 편집과 판형이 참신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였으나 현재까지 이어지는 미완의 과제들을 확인하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덮은 책.
한일조약 문서에 남겨진 강제성의 흔적들이 가슴 아프고, 민족자결주의에 고무되어 국권회복운동에 나설 것이 우려된 고종은 독살되었음이 틀림없으며, 아베 총리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자 정한론자들의 스승인 요시다 쇼인이 일본서기 진구황후조를 근거로 정한론을 세운걸 보면 한일고대사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사상투쟁임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조약의 무효 및 불법성이 현대 및 오늘날에 미친/미치는 영향에 대한 더 많은 연구도 기대합니다. 교수님 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 - 우리 역사를 팔아먹는 주류 역사학자들의 궤변을 비판한다
황순종 지음 / 만권당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야 민족사학자의 강단 주류사학 진영에 대한 준열한 비판서. 중국 동북공정의 논리를 옹호하며 아베로 대표되는 일본 우익 정한론자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젊은 혹은 노교수들의 주요 논리를 날카롭게 공격한다. 대청광여도가 좀더 또렷했더라면 좋았겠고, 삼국 대륙설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책도 내주시길 바란다. 역사를 전공하지도 않은 할아버지에게 처참히 짓밝힌 사학과 교수/강사들은 반성 좀 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배운 백제는 가짜다 - 부여사로 읽는 한일고대사
김운회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여를 통해 대륙, 반도, 열도를 관통하는 역사의 흐름을 장황하게 설명한다. 재야사학이지만 오랜 쟁점인 한사군에 관한 입장 모호하고, 삼국사기 초기기록은 믿지 않으며 임나는 가야라는 김현구의 손을 들어주는 걸로 보인다. 에가미 책을 읽어보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서기日本書紀>의 사실기사와 왜곡기사 - 고대 한일관계를 중심으로
최재석 지음 / 집문당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국 관련 일본서기의 기록은 대개가 거짓이고 왜곡이었음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으며, 특히 가야와 임나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명쾌하게 논증한 부록1은 이 책의 압권이다. 미국 역사가 영국의 식민지로부터 시작하였듯이 일본 역사는 백제왕이 파견한 백제관리들이 경영한 사실로부터 시작할지어다. 사학계에 이러한 주장이 소수라니, 강단이야말로 적폐 소굴이 따로 없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국의 역사학자, 그들만의 세상 - 역사학계의 친일파는 어떻게 살아남았으며, 어떻게 증식하고 있는가?
김명옥 외 지음 / 만권당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학계에 뿌리깊은 조선총독부 앞잡이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논파한 친일파 실명비판서. 읽다가 열받아 죽는줄 알았다. 한사군재평양설의 논리와 친일파의 생존논리가 동일함을 규명하고, 단군을 신화로 치부한 자들의 애매모호한 표현의 밑바닥을 들추며 임나일본부설이 강단의 주류로 여전히 살아있음을 까발린다. 사학과 학생이라면 무조건 읽고 스스로 판단해보기 바란다. 해방 70여년이 지났음에도 우리의 역사서술은 제국주의 침략이론으로부터 헤어나오고 있지 못하다. 이게 나라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