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초등학교 3학년때 숙제 하려고 산 책인데 이렇게 오래 된 줄은 몰랐다. 책 앞에 있는 약간의 사진들이 87년 정도의 것이길래 왜그렇게 오래된 걸 실었나 싶었다. 그런데 책이 처음 나온 연도를 보니 이해가 간다..ㅡㅡ;이 책은 앞에서 말했듯이 숙제를 위해 샀지만 그 이상의 것을 나는 받을 수 있었다. 전부터 별을 좋아했던 나였지만 이 책을 본 후 더욱 달라졌다. 다른아이들의 장래희망이 경찰, 문구점아저씨 등등이었을때 나는 이 책을 보고 천문학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별자리마다 있는 신화들도 볼 만하다.(사실 그것만 찾아보던 때도 있었다.) 아무튼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오래됬고, 또 유명한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더 이상 할 말은 없지만 하늘에 관심이 있다면 혹은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면 이 책을 꼭 보았으면 한다.
이 책을 처음 소개 받았을 때는 이 책 역시 뻔한 스토리로 알고 있었다. 뭐, 문명의 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가난한 곳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 같은 것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이 이야기의 핵심은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명희 선생님의 의식 변화에 있다고 본다. 직접 괭이부리말에서 자라온 사람으로서 누구보다도 괭이부리말을 증오하고, 아이들을 얕보았던 메마른 감정을 소유하고 있던 명희 선생님이 영호와 동수 등 아이들을 만나며 그런 선입견을 벗고 오히려 나서서 보호하고 함께 생활하는 것 등 명희를 그리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꼬집은 것 같다.
역시 이 책은 좋은 책입니다. 얼마전에 보니 문화관광부 선정 청소년 추천도서 161가지 중에 이 책도 뽑혔더군요. 하지만 이 책을 이제 보려고 하시는 분은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을 읽는 것이 훨씬 나을것 같아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 100여 항목을 더한 것이 그 책이거든요. 아무튼 이 책은 정말 좋습니다. 과학, 역사, 심지어 집단의 일부로 비지니스맨이 대부분인 우리를 배려해 살다가 잊어버릴 수 있는 빵 만드는 방법, 게임 등 우리에게 여유를 되찾아줄 벗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선물을 받은 것들이다. 보면 볼수록 재미와 역사공부, 세계의 문화공부를 신나게 할수 있는 책들이다. 이 책이 아주 유명한 이유를 알게 된다. 프랑스에서는 생선을 먹다 뒤집으면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다는데 이 책도 보지 않고 프랑스에 갔으면 어떠할까?하는 재미있는 생각도 든다. 만화로 되어있지만 어른이 봐도 유치하단 생각이 들지 않고 세계의 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인 듯 하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건전한 세계관을 심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솔직히 베르베르의 책중에 <개미>만한 책은 없다고 본다. 그럼에도 베르베르의 모든 책은 '볼 만한'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재부터가 특이하지 않는가!<뇌>라니..이 작가가 또 어떤 엉뚱한 방법으로 '뇌'를 이용해 글을 썼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줄거리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내 뇌에 마치 최후 비밀의 실험을 한 듯 쉴새 없이 책장을 넘기라고 명령하는 폭풍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