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 큐큐퀴어단편선 2
조남주 외 지음 / 큐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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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세계에서는 문화를 이끄는 무리로, 제3세계에서는 탄압받는 소수자로, 중동에서는 제국주의의 첨병으로 증오의 대상이 되고 중진국에서는 선진국을 상징하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관광도시에서는 돈줄이자 경멸의 대상이 되는 거죠. 저와 아부 누와스의 동료들은 이러한 동시대적 특성을 게이 아포칼립스라고 부릅니다. 게이의 정체성은 전 지구적 지리 정치 상황 속에서 녹아 없어지고 있었죠, 일종의 멜트다운입니다.
(정지돈, 포스트 게이 아포칼립스)

나는 여전히 사랑을 유치하고 이기적이고 우습다고 생각한다. 유치하고 이기적이고 우스운 사랑을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누구든 할 만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최진영, XO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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