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머트리 ㅣ 레이코 형사 시리즈 3
혼다 데쓰야 지음, 이로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평점 :
[시머트리]는 혼다 데쓰야의 경찰 추리 스릴러 [스트로베리 나이트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편들과는 다르게 7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하는 능력이 탁월한 혼다 데쓰야는 히메카와 레이코라는 여형사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호한 사건들을 여럿 제시함으로써 명쾌하게 결론 내리기 힘든 다양한 인생사를 그려냈다.
혼다 데쓰야는 매 작품마다 자신의 메세지를 담은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인터뷰에서 글을 읽는 분들에게 모두 가슴에 남는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었다는 말을 했었는데 이 작품도 그 연장선에 있다. 이 책에 실려있는 모든 단편선들이 인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슬슬 추워져 가는 이 시점에 가슴 따뜻한 소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