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위안부문제 증거자료집 1 - 1937년부터 1945년까지의 위안부문제 관련 자료를 번역 분석 일본의 위안부문제 증거자료집 1
세종대학교.호시카 유지 엮음, 권오엽 외 옮김 / 황금알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이다. 일본의 보수 우파 정당들이 정권을 잡을 때 마다 붉어져 나오는 과거사 문제의 해결은 내가 생각하기에 감정이 아닌 논리에 있다.

 

 이번에 출간된 일본의 위안부문제 증거자료집은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 본다. 그동안 어렴풋이 알았던 위안부의 실체와 진실에 대해 증거자료와 일본군의 증언을 토대로 자세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 일본군의 실제 증언은 이 책이 가진 최고의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한데, 그들의 생생한 증언이 참혹했던 위안부의 실상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일본 정부는 그간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를 취해왔는데 할머니들의 증언과 당시 일본 정부가 남긴 공문서가 일치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밝혀낸 사실 중 하나이다. 이제 우리가 피해자라는 감정적인 부분을 떠나 논리의 세계에서 일본을 설득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나는 믿는다. 이 책은 딱딱하고 어려운 논문과는 다르다. 역사를 좋아하고 진실을 찾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당시 일제 치하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생생하게 어제일처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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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숙 2019-09-07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꼭 읽어보겠습니다~ 황현필 선생님의 말대로 역사는 기억하는 사람이 없으면 왜곡된다는 말에 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