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케이지 레이코 형사 시리즈 2
혼다 데쓰야 지음, 이로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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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이 제목을 보고 아마 가수 스팅Sting의 노래 더 소울케이지스 The Soul Cages를 떠올렸으리라 생각한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스팅이 부른 노래인데, 실제로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도 아버지의 부성에 관한 것이라 제목을 통해 젊은 시절 음악에 전념했던 작가 혼다 데쓰야의 한 면모를 간접적으로 느껴볼수 있지 않나 싶다.


 혼다 데쓰야의 [스트로베리 나이트 시리즈]에는 히미카와 레이코라는 여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혼다 데쓰야는 이 여형사를 통해 사건의 어두운 부분을 인간만이 가지고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감수성으로 녹여내며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나는 이러한 점이 스트로베리 나잇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실제 작가의 글쓰기 철학이 경찰 소설 50에 나머지 50을 첨가하는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는데, 자칫 슬픈 이야기만으로 흘러갈 수 있는 전개가 상당히 긴박하고 스릴 넘치게 진행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부분 때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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