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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만 보이는 안경 - 학업스트레스 ㅣ 조금 이른 사춘기 1
박부금.이애경 지음, 양은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2년 7월
평점 :
큰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너무 놀렸나...준비를 안한건가... 걱정을 하면서
에너지 넘치는 아이.. 놀기 바빠 책상앞에 앉으라면 온몸을 비비꼬며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딸아이에게 '공부란...' 재미없는것, 왜 해야하냐.... '이랍니다.
주위에선 요즘은 3,4학년만 되어도 과목 어려워지고 점수차가 나기 시작한다며 1,2학년때나
올백 맞을 수 있다고 하는데... 1학년을 지나 2학년 1학기 중간, 기말 시험을 보면서
즐생, 슬생 경우...일상생활을 그대로 연장해 생각.... 생각지도 못한 답을 선택하는 딸아이를 보며
황당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우리집 큰방을 딸아이 책상과 책장등이 들어가 있어요...
각방의 기능을 살펴보는 문제에서 큰방은 부모님의 생활공간이다...가 틀렸대요. 왜 그러냐 물었더니
우리집은 큰방이 내 공부방~ 이잖아...라고 하는데.....휘청... 수업했을텐데...이럴까 싶어 혹시 수업중
집중하지 못하고 딴생각..산만한거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행히 학교생활이 재미있다고는 하는데... 커서 하고 싶은게 아직 모르겠다..없다고 하는 아이..
평소 놀기 바쁘고... 시험기간이 되어야 겨우 문제 푸는데 이때도 30분 정도면 풀 문제를 손발 까닥까닥
움직이며 문제하나 풀고 옆에 있는 뭔가를 만지작 거리며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다보니
한시간이 되고 두시간이 되고.... 아이는 아이대로 하루종일 문제를 풀고 있는 느낌~ 힘들어하고
옆에 있는 엄마는 30분이면 끝낼 문제 몇개를 한두시간 그렇게 붙잡고 있는거 보면 울컥~ 화가나고^^;;
다그치는 엄마에게 아이는 "엄마는 왜 맨날 화만 내는데??"라고 하고...엄마가 제일 무섭다고
하는 아이... 그리고 문제를 풀때마다 눈치를 보는 아이... 서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많다고...우리 딸도 그 공부 부담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건지도..
하지만 엄마입장에선 학교, 학원(영어) 하나 다녀온후 학교숙제(받아 쓰기 또는 일기) 하고 놀고 있는 상황..
여러개 학원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공부방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선생님 오는 학습지를 하는 것도
아닌 상황에 시험기간 문제를 좀 풀어보는 정도였던 작년 1학년을 보낸터라 아무래도 몇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았나 싶어 2학년때는 공부습관 들여볼까했드만 집중 못하고 산만한걸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고민이에요....
그러다 만난 <풀빛미디어_조금 이른 사춘기 _학업스트레스>"칠판만 보이는 안경"을 만났어요.

글 : 박부금, 이애경 / 그림 : 양은아
축구를 좋아하는 준혁이는 공부가 싫어요. 그래서 학교가기가 싫지요. 특별한 능력이 없는한
공부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엄마 때문 준혁이는 성적이 오를 때까지 축구 교실에 가지 못해요.

우울한 준혁이... 어느날 학교앞 처음 보는 가게가 있었어요. 그곳엔 준혁이 보다 더 작은 아이가
가게 주인이래요. 가게안은 정말 신기했어요. 그 아이도 신기했구요. 학교가기 싫던 준혁이는
가게 주인인 진이와 친해지면서 마음속 고민을 털어놓죠.
"똑같이 수업듣고, 함께 학원에 다니고, 같은 문제집을 푸는데 왜 현수는 늘 100점 받고,
나는 맨날 학교에 남아서 '나머지 공부'를 해야 하지? 도대체 현수의 공부 비법은 뭘까?"
요즘 엄마가 제일 무서워... 엄마는 맨날 공부~공부만 하래...라고 하는 딸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엄마, 진짜 왜그렇지? 수업중에 나도 열심히 듣고 있거든???
그런데 민서는 다 맞고 왜 나는 틀릴까??"
시험 끝낸후 대충 틀린갯수등을 파악해 오는 딸아이에게 물었거든요. 낯가림 많은 딸아이가
그래도 학교에서 어울리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백점 곧잘 받고 있어서 물었어요.
딸아이 말로는 수업중 잘 듣고 있는 아이래요. 그래서 딸아이에게도 물었어요. 넌 어때?
자기도 열심히 듣는다는 딸아이^^;; 아무래도 집중~ 하는 정도가 다르겠죠?
신기한 가게 주인 '진이'로부터 마법 안경을 선물 받은 준혁~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공부하는 동안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없는데, 어떻게 공부를 좋아할 수 있지?" 라는 준혁의
말은 우리 아이들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거겠죠? 인라인을 타고 자전거를 타고 싶은 딸아이...
그런데 엄마는 숙제부터~ 공부부터~ 라고 외치면 얼굴빛부터 달라지죠. 왜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자전거, 인라인을 못타게 하는걸까? 란 불만이 그대로 묻어 있는 딸아이 표정을 보며 그렇게 다 놀고
언제 공부할래?? 란 말이 툭~ 튀어나와 아이에게 상처를 주곤했는데...
아이와 함께 <칠판만 보이는 안경>을 읽으며 아이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 아이의 고민등을 읽으며
그래, 맞아~ 란 맞장구를 치며 나름 스트레스를 해소, 그리고 더 나아가 나는 공부를 못해,
나에겐 능력이 없어... 가 아니라 '집중'을 잘하냐 못하냐의 차이... 자신도 그 '집중'하기 위해
노력을 하면 가능하다는걸 보여주는 이야기 랍니다. 엄마는 아이 입장이 되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생각해볼 시간이되었답니다.
책의 맨 끝에는 네 친구의 특징으로 자신의 공부 유형을 알아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요.
공부 잘하는 현수의 고민,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예진이의 고민, 공부를 왜 하는지 갈등하는 고민,
공부를 어디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상빈이의 고민등이 담겨져 있답니다.
<칠판만 보이는 안경>의 저자들은 실제로 현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해답을 찾는
전문가들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많은 어린이에게 실제 수업에서 응용할 수 있는 집중력 향상의
다양한 방법과 예를 제시해주고 있답니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들의 아이 스스로 자신은 어떤 공부 유형인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방법,
<진이의 추천 상품>,<진이와 함께 마법 안경 만들기>등을 통해 재미있는 놀이까지... 재미를 함께 제공해주는
<조금 이른 사춘기-학업스트레스>"칠판만 보이는 안경"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