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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ㅣ 김동식 소설집 1
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
평점 :
우연히 "2018년 '신소설'이 나타났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접했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3212112005) 3월 21일자 경향신문에 김민섭 사회문화평론가가 작성한 글이다. 칼럼은 한국문단에 홀연히 등장한 단편집 <회색인간>을 예찬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그 유명한 1907년 작 이인직의 <혈의누> 이후, 110년만에 '신소설'이라 칭할만한 작품이 등장했다고 표현하였다. '신소설'이란 간단히 말해서 '기존의 소설과 다른 소설'을 말한다. 문체든, 작법이든, 스토리든 무엇이든 기존 양식과 다르다면 그것은 신소설이라 말할 수 있다. 김동식의 <회색인간>은 도대체 무엇이 다르길래, 김민섭 평론가가 그토록 예찬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