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리커버 특별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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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감동이 있고 울림이 있다’ 는 평들을 보고
구매 했다.
단편 같은 느낌이여서 제일 먼저 공중그네 부터 읽음.
번역느낌이 이런건지. 원래 작가의 문체가 이런건지
읽는 내내 나는 겉도는 느낌.
읽고 나서 주인공같은 정신적 질환을 앓는 평범한 사람이 많은걸
쓰려고 한거구나.라고. 그냥 내 맘대로의 정의를 내리고.
제일 첫 편인 고슴도치를 읽음.
야쿠자의 중간보스가 뾰족한걸 보면 참지 못하는 정신적 질환을 다룬 내용인데 이 또한 너같은 사람 많음.

나는 언젠가부터 일본 책을 읽지 못하겠더라. 뭔가 오글거린다고 해야하나… 물론 무의식 속의 ‘일본이 그냥 싫어서’도 없잖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에쿠니 가오리의 책이 나오면 다 볼 정도로 잔잔한 글을 좋아했는데. 세월의 흐름 따라 글을 읽는 편식이 생기는것 같다.

아무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해서 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겐. 글쎄… 나는 이 책 별로. 차라리 오은영박사의 화해 라는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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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굽은 팔 - 굽은 세상을 펴는 이재명의 삶과 공부
이재명이 말하고 서해성이 쓰다 / 김영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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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개인적으로 안철수 책과 함께 중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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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를 찾아서 - 제6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사계절 아동문고 98
이지은 외 지음, 유경화 그림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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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가족의 마지막 서평
벌써 마지막입니다. 의미가 있는 책이에요.
고조를 찾아서. 처음에 제목으로 유추해 보건데 고조? 내 조상인가? 그런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리고 표지에 있는 그림을 보니 창문을 맞대고 보고 있는 어린이 반대편에 있는 어른과 손바닥을 붙이고 있고요,
한낙원 과학소설상 이라고 해놓은걸 보면 과거 현재 미래를 왔다 갔다 하는 재밌는 책일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읽어보니 내 조상의 이야기 뿐 아니라, 시대상을 담고 있는 책이였어요.
고조 할아버지가 친일을 했음을 알게된 윤서. 수학여행으로 일제시대를 찾아갈 때 고조 할아버지에게 메세지를 전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지요.
얼마나 마음이 지옥같았을까요? 윤서의 후손들이 시간여행을 하며 찾아오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고조할아버지를 위한 윤서의 쪽지는 고조할아버지를 헌병대에 잡혀가게 하지만, 후손들에게
윤서는 꽤 용감하고 멋진 선조로 기억되게 되요.
시간을 여행하는 내용은 영화에서나 훌륭하고 재밌게 표현되는 줄 알았는데
어쩜 아이들의 책에서도 이렇게 재밌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표현했는지.
과학소설상을 받을만 하지 않나요?

과거 미래를 오가며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윤서를 보면서 생각한게,
지금 코로나 시대로 전 세계가 어지러운데
우리가 시간여행을 해서 코로나 치료제를 미래에서 가지고 와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파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것인데
윤서처럼 멋지고 당당하게 쓰면서 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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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이 (특별판)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한정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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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려서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구미호식당처럼 아이들이랑 같이 읽을 수 있는 장점에 구매 했다.
저녁 늦게 도착한 책의 마지막 장을 조금 전 접었다.
구성이 참 독특하고 참신했다.
과거 이야기를 할 땐 흰색 종이.
현재 이야기를 할 땐 회색 종이.
깡깡이는 아빠한테서 들은적도,
텔레비전에서 본 적도 있어서 대충은 안다.
그들의 고된 삶 억척스레 살아나가야 하는 하루..
읽다보니 자꾸 내 부모가 비춰진다.
트레싱지 밑의 도면이 보이듯.
잊고 있던 어린날의 나와 내 부모의 삶이
옅게 깔렸다.
아껴두고 싶은 맘에 마지막 장을 잠시 남겨두고,
표지에 써있는 작가의 메일로 책을 통한 내 감동에 대해 보냈다.
난 뭐든 적극적 피드백을 원한다.
조금씩 아껴가며 뜯어 읽었는데.
완벽히 아주 완벽히.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겐 완벽한 책이다.
이렇게 토씨 하나까지 모든게 다 맘에들고
서러웠던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당분간은 베겟머리에 두고 잘 것 같다.

#깡깡이
#특별한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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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집 사계절 중학년문고 36
우미옥 지음, 차상미 그림 / 사계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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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는가족- 친구의 


아줌마는 어릴적 마당이 있는 집에 살았는데요

친구들이 놀러오기도 하고아줌마가 친구집에 놀러 가기도 했어요.

저녁노을이 질때가 되면 엄마들이 골목 골목 찾으러 오기도 했지요.


  제목을 보니 갑자기 예전에 놀던 골목길이 떠오르고,

친구들이 떠올랐어요.

 책도 그런 친구들을 떠올리게 해줄까요?


감기로 아파서 학교를 못갔던 예림이가 주인공이에요.

친구네 집으로 사회 공책을 빌리러 가요그런데 집에 습기가 엄청났어요.

희뿌옇게 습한 연기가 있는 집에서 공책을 꺼내온 다온이는 

습기에 글씨가엉망이 된걸 보고 다른 친구에게 빌리라고 얘기해줘요.

재미네에 가서 구하려 했는데  못구하고,

마지막으로는 소이네 집으로 빌리러 가요.

 갑자기 위에서 줄이 내려오고 사람이 슈우욱 내려와서 깜짝 놀라요.

알고보니 비상훈련을 하고있던 소이였어요아빠가 소방관이시라고 했던게

떠올랐어요.

 내용을 보고 생각한게 가지각색의  모양이고 각자의 살아가는 방식이

 다양하구나싶었어요.

아마도 아줌마가 아닌 친구들도  책을 읽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다같이 모여서 공부를 하기로  예림이 다온이 재미 소이

아마도  친구들은 공부를 하면서 친구들의 살아가는 방식도 존중하게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도 똑같이 살지 않아요.

식물이 많이 있는 집도 있고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들도 있어요.

어떤집은 조그만 물건까지 아주 많이 다양한 집이 있는가 하면,

모든걸  안보이게 꽁꽁 숨겨두고 사는 집들도 있어요.

다양한건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줌마는 그래서   챕터가 제일 재밌었어요.


아줌마네 집에는 물감이 많고붓이 많아요그리고 털실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벽장에 숨겨뒀어요아무도 못찾게요


친구네 집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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