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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수학 공부 - 자녀를 수학 우등생으로 키우는 특급 비법
전위성 지음 / 오리진하우스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학교 선생님이 쓰신걸로 압니다. 그 전책도 읽어봤고요. 이번 책에 보면 반 아이를 대상으로 시험 난이도 시간 점수.. 예시를 들은게 많은데 공부 안하고 못하는 아이에게 '공로'라는 말을 쓰시네요. 몇번이나 공부가 많이 부족하고 딸리는 아이에게 비꼬는 듯한 표현이 참 많이 거슬렸습니다.
게다가 공교육에서 쓰이는 교과서를 참 많이 비판하셨네요.
참고서 학습지... 거의 대부분을요.
글쓰신 내용중에
이 책의 내용을 먹잇감으로 물고 늘어져 힐난하는 독자가 없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선생님. 공부를 못한 아이들을 비유한 '맹활약'이라던지 '공로' 라는 단어를 쓰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중에 반 아이들이 지각해도 혼내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늦은 밤까지 학원 숙제하는 제자들이 적지 않고 그러므로 인해 수면 부족에 시달릴수 있다고 쓰여있습니자. 지각을 해도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학교 가는게 맞는걸까요?
저는 지각에 대해선 다른 사람과 (반 아이들 모두) 지켜야할 기본적 약속이기에 지각을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할 약속은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비행적 행동. 아이들을 괴물로 만든 것은 사교육이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아닐런지요. 물론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말씀하신것은 압니다.
책을 읽고 자기가 도움이 되는 부분을 발췌하고 기억하고 적용하는 것도 독자이고 읽고서 비판하는것도 독자입니다.
선생님이 말하자는 요지가 뭔지는 압니다.
그러나 공부 못하는 안하는 선생님 반 아이들을 비꼬아 쓰인 책을
읽는것이 상당히 불편하네요.
그렇다고 내용이 다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좋은 내용 도움되는 내용도 아주 많습니다.
저 또한 적용해서 실천하고 싶은 내용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시한번 쓰지만
내용에 비해 비교하거나 비유 하는 방법이 마음에 썩 들지 않아서 평가를 낮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