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챔피언 대니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48
로알드 달 지음, 지혜연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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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학년이 된 우리집 아이... 로알드 달 아저씨의 책은 이름만 보고도 서가에서 빼어든다. (실은 퀸튼 블레이크 삽화도 기대감을 갖고 넘겨본다.) 이미 아래 열거한 책들은 다 읽어보았고 이번에 출간된 '우리 챔피언 대니'도 당장 읽어보려 구입한다. ^^

가끔은 미국에 사는 동갑나기 조카와 얘기도 나누기도 하면서.. 물론 영어로 쓰인..ㅋㅋ  시공(時空)이 다르지만 그나이 때의 어린이들이 각국의 언어로 쓰인 같은 작가의 책을 보며 이야기 나누면서 자란다는 것은 참으로 흐뭇한 일이다^^ 지난번에 개봉한 '찰리와 초코렛공장' 같은 영화까지 한 몫 거든데다, 마틸다나 제임스와 수퍼복숭아 같은 영화까지 운좋게  보았으니 더더욱이 팬이 되지 않을수 없고.

 이제 독서기록장만 쓰지말고 여기다 직접 리뷰써보라고 할까? ㅎㅎ 암튼, 로알드 달 아저씨 덕분에 분량있는 책에 대한 부담감 없이 독서의 맛을 배웠던 것 같다. 지금은 500쪽에 가까은 책도 스스로 집어드니 말이다.

혹여, 우리아이는 만화책만 너무 좋아해서 문장도서를 통 보기 힘들어해요.. 라고 하신 분이 있으시면, 로알드 달 아저씨 책을 적극 강추합니다 !! 기발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다보면 그런 어려움은 어느새 사라져버릴겁니다.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면 웅진에서 나온 ' 보이 '를 읽어보세요. 작가의 어린시절이 쓰인 책이랍니다. 읽고 나면 그분의 삶 자체가 어린이를 위한 책들을 술술 풀게 하는 인생이라, 아~하! 무릎을 치실겁니다 ㅎㅎ

시공주니어 2단계 - 찰리와 초코렛공장 / 찰리와 거대한 유리엘리베이터 / 창문닦이 삼총사 /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 내친구 꼬마거인 / 마녀를 잡아라

시공주니어 3단계 - 멍청씨부부 / 아북거 아북거 / 제임스와 슈퍼복숭아 / 마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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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아이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오석윤 옮김 / 양철북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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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선생님이 좋아요' 라는 책을 읽고 하이타니 겐지로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이후, 서슴없이 '하늘의 눈동자 1,2권도 서슴없이 구입했다. (작년 가을 출판을 앞둔 시점에 주문했기에 '내가 만난 아이들'이라는 책도 선물로 따라왔다 ^^) 하이타니 겐지로.. 한번쯤은 연구하며 깊이 빠져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책 '태양의 아이'라는 책은 어린이가 쉽게 읽고 이해하기에는 어려울것 같다.   일본, 일본인이라는 우리네 감정도 있겠지만, 배경이 된 오키나와라는 곳이 같은 일본이면서도 본토인들의 희생양이 되었던 점과 그 이전부터 내려오는 본토인들에 대해 갖는 이질감과 적개심의 깊은 연원을 이해하기는 버거울 것이다. 오키나와의 비극을 축으로 전쟁의 상흔, 사회적 인간차별, 공동체적 인간애의 회복 등 무게있는 주제이기에.

375p 옮긴이 오석윤의 말을 인용하자면,  2차 세계대전, 일본땅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치뤄진 곳으로 주민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5만명이 일본 본토인들의 안녕을 위해 방패막이 목숨으로 이용되었다. 거슬러 1609년 지금의 가고시마지방의 영주에게 정복당하기전 '류쿠'라는 독립왕국이었다. 지리적으로 중국에 가깝고, 본토인들과는 언어도 통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메이지 유신이후 1878년에 오키나와현이 되었지만, 1945년 미군에 점령된 이후 27년간 미국의 통치를 받았다가, 1972년 일본에 반환되었던 일련의 역사적 굴곡에다 본토인들의 지역적차별이 오랜기간 지속되어오면서 분노의 앙금이 여전히 씻겨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52p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네/ 일곱마리를 낳았다네/ 다섯마리에게 젖을 빨리고/ 일곱마리에게 젖을 빨리고/ 영양분이 먹고 싶어졌다네/ 바닷물이 빠졌기에/ 갯가에 달려가서/ 여기저기 찾다가/ 부부낙지를 잡았다네/ 그런데 사람에게 들켜서/ 파초 밧줄로 꽁꽁 묶여/ 커다란 집안으로 끌려갔다네/ 큰 기둥에 묶여/ 쌀밥을 먹게 되어도/ 생선국을 먹게 되어도/ 다섯마리 새끼 생각이 나서/ 일곱마리 새끼생각이 나서/ 목구멍으로 넘길 수가 없었다네/ ---인두세에 사무친 끔찍한 전설에 사무치는 오키나와의 노래 -고양이 윤타 -

89p 정신을 놓아버린 가엾은 아빠 / 93p, 105p, 237p 가지야마 선생님의 진짜공부 (의식있는 젊은 선생님의 등장으로 후짱이 자신과 오키나와 출신으로 상처를 안고 사는 주위 사람들의 정체성을 깨닫고 극복하게 된다) 255p 후짱의 편지中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면서도 저는 알고싶어요. 아빠의 일, 엄마의 일, 할아버지의 일, 기요시의 일, 로쿠아저씨의 일, 고로야 아저씨의 일, 기천천과 쇼키치의 일, 모두들 저를 아주 귀여워 해줍니다. 저를 귀여워해주는 사람들을 제가 알지 못하면 저는 다만 응석받이밖에 안될거예요.  -중략-  저는 꼭 알아야 할일을 알려 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용기없는 인간이 되고 싶지 않아요.  269p조국이라거나 고향이란게 인간에게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가장 소중한 세계인 때문이다., 286p 어쩌면 좋은 사람이란 자기안에 남이 살게 하는 사람인지도 몰라. 321p~323p .. 생각만 해도 정신이 아찔할 만큼 참혹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 저렇게 마음씨 착한 사람들이라니, 제가 어제 겪어서 똑똑하게 말할 수 있어요. 그렇게 참혹한 일을 당하면 다른사람은 아무래도 좋다. 나만 살려달라 말하고 싶어집니다. 사람을 원망하고도 싶어집니다. 기요시를 잘 이해할수 있습니다. 기요시는 그렇게 지독한 일을 당하고서도  그 패거리 대장 쇼헤이를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말라고 감싸주고 있어요. -중략- 인간이 훌륭하다는 것은 아무리 절망적인 때에도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요시와 기요시엄마를 보고있으면 알수 있어요.. -중략- 오키나와 사람들이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살아오는 동안에 많은 슬픈이별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341p 살아있는 사람만의 세상이 아이야. 살아있는 사람들 속에 죽은 사람들도 함께 살고 있어서 인간은 따뜻하고 착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단다

344p기요시의 편지 中 '방석'이라는 詩 - 바닥위에 마루 / 마루위에는 다다미 / 다다미 위에 있는 것은 방석 / 그 위에 있는 것이 안락 / 안락위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 / 어서 깔고 앉으세요. 권하는대로 / 안락하게 앉은 쓸쓸함이여, / 바깥세계를 멀리 내려다보고 있는 듯이 / 생소한 세계가 쓸쓸하구나.

주인공 6학년 소녀 후짱의 시각으로 책을 다 읽고 나니, 책의 제목을 왜 '태양의 아이' 라고 붙였는지 이해가 되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리고 더더욱이 저자 하이타니 겐지로가 만난 아이들을 나도 만나 보고 싶어진다. 더불어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분들은 그의 책들을 필독으로 권장하면서 또 한참을 멍해 있게 된다. 책을 끌어안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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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 현대과학의 양면성, 그 뜨거운 10가지 이슈 살림 블로그 시리즈 4
이은희 지음, 류기정 그림 / 살림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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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하리하라‘가 무슨 말인지 짚어보자. 흰두신화에서 따온 말로, 생명의 신인 비쉬누와 종말과 파괴의 신인 시바, 그 두 신의 결합형이라고 한다. 저자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빛과 그림자의 양면을 의미하는 뜻에서 먼저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에 이어 이번 책의 제목에서도 하리하라의 ~’ 라고 이름 붙인 것이 독자로서 흥미와 상징이 돋보이는 길잡이가 되었다.

  안 그래도 매스컴에서 떠들썩했던 있는 황우석 박사의 체세포복제 문제가 일개 코흘리개까지도 생명과학의 전문용어를 일상대화에 올릴 정도로 과학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높아짐에 자긍심을 가져야할지, 필요악을 부르는 지나친 과학기술인지  관심은 가면서도 어디까지 이해를 하고 받아들여야할지가 혼란스럽기가 그지없었다. 이에, 생물학 전공학도가 본인의 공부 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알기도 쉽게 풀어 써내려간 책이라 중학생 자녀들과 읽으면 상식이 풍부해지는 재미난 책인 것 같다.


 1518년 스페인의 정복자가 불과 수십명의 병사만을 데리고 수백년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우던 수만명 아즈텍족을 누르고 잉카문명의 시대를 멸하게 해버린 해프닝같은 세균전이라든지, 1928년, 푸른곰팡이의 우연한 발견으로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이 만들어져 인간이 미생물과의 싸움에서 승승장구할 것처럼 남용한 결과, 이제 평생 항생제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라든지(27p).. 더불어 우리가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점은 과학적 성과가 잘 쓰면 유용한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잘 못 사용하면 스스로를 베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결과적으로 인류의 삶을 높여주는 일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과학의 발전이 가져다 준 딜레마..


 오랜 세월전 부터 인간은 먹을 것이 부족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남는 포도당을 여러단계 거쳐 가장 에너지를 많이 낼 수 있는 지방의 형태로 바꾸어 몸에 축적하게  되었는데, 먹거리가 넘치는 오늘날에는 질병의 원인제공으로 21세기 가장 위험한 질병으로 비만이 되고 말았고, 그로인해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등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밥상위의 천사와 악마이야기.. 고로,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자연의 일부인 인간에게도 좋은 방법일 거라는 맺음이 절로 수긍이 되었다. 최근, 안병수著의 ‘우리 아이 해치는 과자’라는 책에서도 가공식품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어 안 좋은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어 마트에 진열되어있는 햄이나 어묵, 과자, 탄산음료 쪽은 쳐다볼 일이 없어진 걸로 봐서도 더욱이 공감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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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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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장 한장 넘기며 긴박하고 절실한 현장감에 꼼짝 못하고 책에 빠져 읽다가 258p‘엄마 보고 싶지?’ 바보 같은 물음에 그만 잊고 있던 울음을 터트린 쓰나미 현장의 어린소녀처럼... 보이는 문구가 ‘너 울고 싶지!’로 보여 나도 그만 삼키고 있던 눈물을 주르륵 쏟았던 책.

보호받으며 천진하게 자랄 권리가 있는 이 세상 모든 아이들 일진데,, 무고한 희생양이 되고 마는 아이들이 가여워 속상하고 화가 치밀어 엉엉 울어버리게 한 책. 출간을 기다렸다가 읽은 그때가 하필이면, 작년 추석연휴였던지라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며 맛난 음식으로 상다리 휘어지는 상차림에 냉정해져서는 형님, 동서들과 먹거리 사치에 이심전심 공감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환경파괴로 인한 재해도 억장이 무너지지만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태에 무책임하게 피해 입는 어린소년, 소녀들이 안타까워 가슴이 찢어질듯 메였다. 저자도 그와 같은 심정을 안고 발 벗고 나서지 않았을까 싶다.  긴급구호현장, 그 현장에서 보람과 행복을 찾는 한비야氏. 성호경을 그으며 당신의 평화도구로 써주셔 정말 감사드리며 하느님 당신을 기리는 일에 저요, 저요. 제가 할게요! 손드는 한비야氏가 얼마나 멋진지.. 주님의 몽당연필이기를 자처한 마더 데레사수녀가 떠오르며 세상은 이런 멋진 분들이 있기에 또한 아름다운 거라는 희망이 들면서 사태 발생 후(긴급구호- 재난복구-개발단계)이전의 예방차원은 우리네 생활에 있어 어떤 것이 있을까.. 실천거리를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바로 해외 아동후원을 통해 한달에 2만원으로, 몽골어린이 한명의 교육비가 되고 식량지원비가 되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치를 누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보다 넓은 시야와 적극적인 실천에 옮기게 된 것이다.  


 ‘창가의 토토’로 더 더욱이 유명인사가 된 일본의 방송인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최근 작 ‘이상한 나라의 토토짱’ 이나 탤런트 김혜자氏의 1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정리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라는 이와 같은 종류의 책을 보아 새삼스런 내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한비야식 상쾌함과 통쾌함이 곁든 따뜻한 심성과 긍정적시각으로 씌여진 이 책은,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구호활동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읽고, 알고 지내는 이들에게 권하고 몇몇의 단체에 기증했던 일들이 기분좋은 뿌듯함으로 기억된다. 참, 우리집 중학생 아들이 더 열심히 읽더니 이전에 출간한  한비야氏의 다른 책들도 겨울방학에 다 읽는 모습에 흐뭇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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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창비아동문고 138
권태선 지음, 강우근 그림 / 창비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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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읽으면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될 듯한 책이다. 작년 겨울방학에 미국방문 중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이라며 학교도 쉬고 하루 쉬는 것을 보고, 대단한 일을 한 사람인가보구나! 이렇게 큰 미국이란 나라 전체가 기릴정도니... 아이들과 자서전을 찾아 읽어봐야겠다했다.

백인들은 원래 인디언의 땅에 와서 주인인양 차지하면서 어떻게 하느님의 형제요, 자매라며 외치면서도 인간의 탈을 쓴 채, 저 머나먼 아프리카 땅에서 짐승잡아오듯 노예로 끌고와 짐승처럼 부리며 재산가치의 물건처럼 다루다가... 1863년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선언이 있은 후에도 책임지기 싫고, 나누기도 싫고 하니 괜한 것까지도 트집을 잡아 갈취를 하며 더더욱이 부유를 축적한다. (물론, 노예로 인해 부를 축적했었던 남부와 그렇지 않은 북부와의 전쟁을 치뤄 얻어낸 연방국가의 선언이었음에도 1930년대 남부에서는 '짐 크로우' 라는 흑인과 백인을 철저히 분리시키는 인종차별법이 있었으니 말이다.)

이런 부조리한 사회체제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을 갖춘다. 그리고 진정 하느님의 자녀로서 피부색으로만 평가되는 흑인들을 위한 활동을 한다. 주장을 알리는데 있어 간디의 가르침을 본받아 비폭력을 지키며 세상에 알린다.,  역시, 어릴적 부모님의 역할은 물론이고 교육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새삼 깨닫는 바이다. 13p '어릴적 왜 한동네에 살면서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상황을 겪는 마틴에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어엿한 사람이란다' 말씀하신 어머니 29p 마틴과 같은 아들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는 아버지..

35p '법이 올바르지 않으면 거부해야한다. 그런 법을 따르느니 감옥에 가는 쪽을 택해야 한다' 라는 작가이면서 철학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가르침과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간디는 총이나 칼로서가 아닌 비폭력적인 저항으로 독립운동을 이끌어가는 사랑에(진정한 자유를 원하는 사람은 고통을 견디는 법도 배워야 한다) 마법에 걸린듯 더더욱이 공부를 열심히 했다. (96p 딸의 유치원 시절 ^^*)

63p 이미 목사로서 강연활동을 하던 마틴은 21살 나이에 몽고메리에서의 버스자리 양보거부 사건으로 본격적인 인권운동에 발을 내딛게 된다. 백인대표들과 회담을 갖는데서 얻은 교훈은, 특권을 가진이들이 스스로 그 특권을 포기하는 법은 결코 없다. 포기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싸우는 방법밖에 없다. 라는 것.

65p 흑인 그들의 존엄성과 정의를 보여주기 위해 버스를 안타고 걷기를 펼치는 중에, 한 할머니의 말씀이 그들가 벌이는 일의 목표를 한마디로 대변해준다. '난 나혼자를 위해 걷고 있는것이 아니라오. 내 자식들과 손자 손녀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살게 하기 위해 걷는것이라오'

87p 간디의 모국인 인도의 곳곳을 순례하면서 얻은 가르침을 얻는다. (신분의 차별제도에 맞선 정부의 수드라출신자의 우선입학혜택.. 가난하지만 싸우지 않는 서민..)

95p주와 주 사이를 오가는 버스나 기차에서도 자유롭게 승차할 수 있도록 힘쓰며, 어린이들까지도 합세해서 감동을 울리게 한 어린이십자군활동이며 117p '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는 워싱턴에서의 연설은 정말 훌륭한 내용이었으며 그로인해 TIME지의 올해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뽑혔고, 노벨평화상을  받는다. 진정코 발전을 위한 뒷받침은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직접 시카고 빈민가로 이사를 가는 등 몸으로 실천을 보였으며, 당시 베트남전쟁으로 반전운동에도 가담을 하는등 왕성한 활동을 하는중에 암살당함으로 예기했던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평생을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에 투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결코 헛된 죽음이 아닐거라는 그의 믿음처럼 오늘날,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존경받는 인물로 그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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