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또 읽고
한국의 명수필 1 - 우리 수필의 길을 열다
피천득 외 지음, 손광성 엮음 / 을유문화사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대학 학부생일때까지만 해도

아니 작년까지만 해도 수필은 전혀 읽고픈 생각이 들지 않는 장르의 글이었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이 온 올해 갑자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박한 글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골라 들었던 책이 한국의 명 수필 이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의 대표 수필들을 골라 묶어 놔서 따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고 짧은 글들을 시간 날 때마다 읽어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과 함께 무언가 포근한 느낌을 갖게 하는 글들이 많이 실려있는 것같다.

편안한 글귀가 생각난다면 추천할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 나를 놓지 않는다~
천재를 키운 여자들 - 찬란한 매혹, 그 처절한 애증 - 천재를 사랑한 여자들
잉에 슈테판 지음, 박민정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조선의 여인들 -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이라는 책을 통해서 조선시대에 가부장적인 그늘에 갇혀 살았던 우리나라 여성들의 삶을 돌아보면서 오늘의 현실에 대해서 곰곰 생각해봤던 기억이 난다.

동양에서는 유교가, 서양에서는 교회의 교리에 가려져 결국은 그 비범한 재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역사에 남지 못한 여성들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 들 안에서 내가 알고 있었던 여인은 고작해야 클라라 슈만과 카미유 클로델 뿐, 기타 다른 문학, 사상, 종교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남성들의 논리와 그들의 저서는 늘 읽으면서도 정작 그들에게 보이지 않는 영향을 미쳤으며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자신들 역시도 유사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지성인들이었던 여성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서 짧게나마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여성들의 삶을 볼 수 있었으며 그들의 고뇌와 인생의 반려자인 남편, 연인과의 애정, 경쟁 사이에서 고민했던 흔적들을 볼 수 있었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 좋은 책이었다고 평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 나를 놓지 않는다~
그 남자네 집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박완서 작가의 책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역시나, 그의 어머니께서(시어머니) 음식을 하는 모습을 옮겨놓은 페이지이다. 단순한 가사노동으로 비칠 수 있는 부분들을 섬세한 문장으로 몇 페이지에 걸쳐 묘사해놓은 부분을 보면 내 눈앞에서 음식을 하고 있는 노부인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읽은지 시간은 꽤 지났으나 읽어본 수필집 중 꽤나 인상깊었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반 고흐 미술관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1
파올라 라펠리 지음, 하지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고흐 미술관의 작품들을 색감을 잘 살려 함께 실어놓은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문장이 다소 딱딱하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함꼐 실린 고흐의 그림들만은 그 색채를 잘 살려서 실어 놓은 것 같다.

미술관련 서적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함께 실린 작품들의 색감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인데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고흐의 거친 붓 터치까지도 들여다 볼 수 있게 확대해서 그림을 옮겨 놓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암스텔담에서 방문했던 반고흐 미술관이 그리워지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 나를 놓지 않는다~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 이주헌의 행복한 그림 읽기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2 를 보면서 2006년 12월 한달간의 나홀로 유럽여행을 계획했었다. 평소 보고싶었던 거장들의 작품들을 만나보고 싶었으나 방대한 유럽의 미술관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이 책을 접했고 읽는 내내 사전답사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미술에 관심이 있고, 유럽의 미술관들을 둘러볼 계획을 가진 독자라면 반드시 여행 전에 읽어보고 답사하는 기분으로 (마치 미술관에서 똑똑이를 통해 작품해설을 듣는 느낌이다.) 읽어보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