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포켓몬 에디션) - 전2권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정숙영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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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코로나로 몇 년동안 다니지 못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다. 여행계획을 짜기위해서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블로그등으로 다양한 스팟을 찾아볼수는 있지만 막상 해외 여행을 떠나면 로밍이나 배터리 문제로 검색하기 부담스러울때가 있고 인터넷에 올라온 방대한 정보들을 정리해보는것도 어렵다. 이럴때는 역시 여행가이드북을 무작정따라해보는게 좋다.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포켓몬 에디션>은 귀엽고 깜찍한 피카츄가 표지에 있는 테마북과 코스북으로 나눠진 도쿄 여행도서이다. 특히나 이번 책자는 (주)포켓몬코리아와 정식계약되어 나온 책으로 나처럼 포켓몬굿즈나 닌텐도 게임에 관심이 많은 키덜트들이 보기 좋은책이다. 일본은 시차도 없고 비행기로도 2시간정도 밖에 안되는 어쩌면 만만해보이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지만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고생할수밖에 없고 막상 여행을 다녀오고도 괜히 갔다왔다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한국도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객지의 변화가 많이 있었는데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은 2022년 초까지 해외여행객들의 입국을 차단했고 코로나로 봉쇄령이 들어서면서 시부야 스카이,미야시타 파크,위드 하라주쿠, 팔레트 타운 등 이전의 모습과 달라진 점들이 있다.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포켓몬 에디션>에는 2023년 5월 기준으로 업데이트된 따끈한 일본여행정보들이 담겨있으니 비교적 근시일내에 일본 여행을 갈 사람이라면 참고해보는게 좋겠다.

신주쿠,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시부야, 아키하바라, 우에노,아사쿠사, 오다이바, 긴자, 롯폰기, 마루노우치, 이케부쿠로같은 도쿄내 메이저 도심지와 아오야마, 에비스,다이킨야마 나카메구로, 키치조지, 키요스미시라카와 등 최근 주목받고있는 명소들은 물론 에노시마, 하코네, 요코하마, 카마쿠라같이 도쿄근교에 있는 가볼만한 지역도 소개되어있다. 거기에 여행을 누구랑 같이 가는지, 예산은 어느정도이지에 따라서 추천해주는 장소나 먹거리도 나와있어 여행루트를 짜기 너무 골치아프거나 감을 잘 못잡겠다면 이부분을 참고하면 좋겠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입국시에 변경된 사항을 확인해볼수있는데 일본은 23년 4월 29일부터 입국시 코로나에 관련된 모든 규제를 폐지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관련 증명서류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으로 출국시에는 접종 3차 증명또는 PCR검사 음성 확인서를 준비하는게 마음이 편하겠다.

나도 두 번 갔던 일본여행에서 늘 눈이 돌아갔던건 포켓몬, 호빵맨, 짱구는 못말려같은 애니메이션 굿즈샵이었다. 어릴때부터 봐온 애니메이션들의 귀여운 캐릭터들은 여전히 날 설레게한다. 특히나 최근 포켓몬빵으로 국내의 인기를 다시한번 실감했는데 나처럼 포켓몬 굿즈나 포토존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포켓몬 에디션>에서는 포켓몬 오피셜 숍이 안내되어있다. 포켓몬 센터, 포켓몬 카페, 심지어 티웨이에 포켓몬 항공기가 있다는 내용을 보고 놀랐다. 물론 이렇게 포켓몬 성지순례말고도 도쿄여행 대표명소,전철, 대표음식, 디저트카페, 쇼핑몰, 숙소, 도쿄디즈니랜드에 대해서도 상세한 정보가 나와있다. 특히 분리형가이드북이라서 ‘테마북’으로 어떤 여행을 갈지 어느정도 구상을 했으면 다음은 ‘코스북’으로 넘어가 교통편, 여행코스, 지도를 비롯한 핵심여행 정보를 알아볼수있다.

예전에 여행가이드북을 보는 사람들을 이해못한적도 있었다. 그냥 검색해서 보면 되지않나 싶었는데 인터넷에는 업데이트되지 않거나 너무 오래된 정보들을 가지고 방문할때 곤혹을 치룬적도 있었고 이렇게 한번에 인기 관광지의 주요 스팟을 다 볼수있으니 편하고 특히나 꽉짜여진 계획이 아니더라도 고민없이 떠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어서 이 책을 들고 여행 갈 날이 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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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토익 기본서 압축노트 RC + LC - 초단기 점수 상승이 절실한 바쁜 토익커를 위한 토익 기본서 압축노트
알렉스(박현진) 외 지음 / 시원스쿨LAB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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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학기가 시작하면서 또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공부하는 토익. 나도 이제 한번 토익에 도전해보려고하는데 막상 시작하기에는 모르는게 너무 많다. 막상 인터넷 강의를 들으려고해도 너무 많은 정보에서 선택할수 없고, 막막하다고 더 이상 미룰수 없으니 우선 교재로 공부를 시작해보려한다.




<토익기본서 압축노트 RC+LC>는 토익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할수 있도록 점수 획득에 꼭 필요하고 최신기출경향을 중점적으로 정리되어있다. 최근 토익 파트 3,4,7이 난이도가 더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이부분도 반영되어 있고 학원에 갈 시간이 없는 직장인, 대학생들을 위해 시원스쿨 토익강사만의 시크릿 비법노트로 기본적 내용을 토대로 고난도문제로 빠르게 파악하고 풀수있는 팁을 전달해준다. 아무래도 토익초보들은 문법, 어휘, 독해를 아주 짧은 시간에 모두 풀어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있는데  이부분을 효과적으로 공부해 단기간내에 목표점수를 달성할수있도록 도와주는게 인상깊었다.


​특히 시원스쿨에서 토익강의만 10년 이상하는 강사진의 노하우와 비법이 담겨있으니 더욱 든든하게 느껴졌다. 시원스쿨LAB사이트에서 알렉스 선생님과 이연경 선생님의 강의를 유료로 수강이 가능하고 <토익기본서 압축노트 RC+LC>라는 제목에 맞게 10일내에 토익의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실전에 도전할수있도록 출제 포인트와 문제풀이로 점수를 보장해준다. 실제 시험에서 문제를 봤을때 바로 무엇을 체크해봐야하는지 전략를 풀이할수있도록 되어있어서 짧은 시험시간에 바로 정답을 고를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높은 점수를 받을수있도록 문제를 푸는데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준다. 계획한 학습부분까지 다 공부를 했으면 실제 토익시험과 같은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 마무리 정리를 해 정말 내가 제대로 학습을 끝맞춰는지 확인할수있다. 토익시험일이 얼마 남지 않고 빠르게 공부해야할때 10일안에 마무리할수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학습시간이나 계획을 더 늘려 꼼꼼하게 공부할수도 있다. 특히나 이런 책자는 무게가 너무 무거우면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데 RC와 LC의 책이 분권되어있어 무겁지 않게 들고다니며 해당 파트를 집중적으로 공부할수있는게 좋았다. 


영어는 어느정도 할줄 알지만 토익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해 정답 소거법, 자주 출제되는 문제, 집중해야하는 파트부분마다 정리되어있어 만점을 받을수 있도록 체크해야하는 숙어나 문제유형관련 어휘와 표현을 소개되어있으니 토익시험때까지 화이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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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어 뮤지컬 This is a Musical - 99개 작품, 350개 넘버로 만나는 뮤지컬의 재발견
최지이 지음 / 라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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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서 볼수 있는 영화나 책에 비해 뮤지컬, 연극, 오페라는 정해진 공연기간을 지나면 볼수가 없다. 생생한 연기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현장성이 있지만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이기도 하다. 최근 사람들의 문화생활소비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이런 뮤지컬 관람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출연하는 배우의 팬이 아니더라도 작품 자체가 유명해 “머글픽”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해당 작품을 너무 좋아하거나 출연하는 배우 팬이어서 같은 작품을 여러번 관람하는 “회전문”관람도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악이 들어간 작품을 좋아한다. 영화 <겨울왕국>,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등 뮤지컬 영화를 보며 가슴 벅차오른 경험이 있다면, 뮤지컬에 나오는 넘버노래를 많이 듣고 따라 불러본 적이 있다면, 그동안 뮤지컬의 세계에 입문해보고싶었지만 작품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을 위해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을 읽어보기를 추천하다.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최지이 배우가 국내외 유명한 뮤지컬 작품들을 직접 소개해주니 책을 읽으며 어떤 작품이 내 취향을 저격할지 궁금증을 풀어볼수있다.

<디스 이즈 어 뮤지컬>에는 총 99개의 작품이 가나다순으로 실려있고 공연명은 들어봤지만 내용은 몰랐거나 정말 처음 들어본 작품들도 나와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극적인 내용을 펼쳐지는 것이 뮤지컬의 매력이다보니 영화로 리메이크되거나 영화내용을 차용해 작품으로 만든 경우도 많았다. <김종욱찾기>, <금발이 너무해>, <라이온킹>, <로미오와 줄리엣>, <록키 호러쇼>,<맘마미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등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영화로도 작품화된 뮤지컬작품이 많다고 느꼈고 영화와 뮤지컬은 각자 다른 매력이 있는 장르이다보니 나중에 둘다 챙겨보면 서로 차이점을 보는 재미가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외국유명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뮤지컬 작품화한 경우도 있었는데 <베르테르>,<프랑켄슈타인> 인 경우 당연히 공연명만 듣고 해외에서 만들어진 뮤지컬일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국창작뮤지컬이라는게 놀라왔다.

99개의 뮤지컬 작품과 350개 넘버가 실려있다는 말에 지레 겁먹을 필요없다. 이렇게 많은 작품 중에 내 마음에 드는게 하나쯤은 있겠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수있도록 뮤지컬 공연 이름과 작사, 작곡, 초연 연도와 공연장소, 주요넘버 제목과 함께 작품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나 대표적 장면들이 알기쉽게 풀어서 소개되어있다. 요즘은 홍보매체도 많아져서 라디오를 듣거나 유튜브에서도 홍보를 많이 하고 길거리에서도 광고하는 작품들을 많이 봤는데 이 책에서 어떤 내용과 특징을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은 예매를 하고 직접 관람해보며 책을 펼쳐놓고 도장깨기처럼 하나씩 관람하면서 본인만의 감상평을 정리해보는것도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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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해커스 토익 실전 LC+RC (모의고사+해설집) 문제집 - Listening 5회분 + Reading 5회분 l 최신기출유형 100% 반영 ㅣ 2주 완성 [교재 실전용+복습용 MP3ㅣ온라인 실전모의고사 제공]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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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 권으로 끝내는 해커스 토익 실전 LC+RC 문제집>에는 토익초보도 부담 없이 실전 훈련을 할수있는 LC 5회분과 RC5회분의 모의고사와 해설집이 담겨있다. 책을 펼치자 마자 토익 목표달성기가 인상깊었다. 우선 테스트1을 풀어보고 나온 점수대를 확인하고 본인 실력에 맞춘 학습플랜을 추천해준다. 그리고 교재를 공부하며 학습일과 점수를 그래프로 표시해볼수있는 페이지로 혼자서 공부하는데도 동기부여도 될수있고 자신의 실력을 바로 파악할수가 있다. 요즘엔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 뿐 아니라 편하게 이동하면서 핸드폰으로 공부도 가능한 해커스토익 어플 ‘빅플’도 소개되어있다. 해커스토익 컨텐츠를 압축하고 실시간 취약 유형분석과 맞춤강의로 실시간 집중 학습이 가능하니 학생이나 직장인들도 틈틈이 짬내서 공부할수있겠다. 추가자료로 해커스에서 제공하는 본교재 인터넷 강의와 교재 실전용,복습용 MP3, 받아쓰기 쉐도잉 워크북, 단어 암기장 및 단어암기 MP3, 정답 녹음 MP3가 제공되고 해커스 토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실전 모의고사, 매월 적중예강특상, 실시간 토익시험 정답확인과 해설강의, 실전 문제와  토익기출 100단어등 다양한 부가 학습자료로 보다 심도깊은 토익준비를 할수있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다보니 토익 공부도 막막하겠지만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도 어려울것이다. <2023 한 권으로 끝내는 해커스 토익 실전 LC+RC 문제집>은 토익의 7개 파트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항유형을 익힐수 있도록 문제 형태에 대한 설명과 대비 전략이 나와있다. 특히나 다음 테스트나 단계로 넘어가기전 각 테스트 별로 마지막에 체크리스트가 나와있어서 토익초보자가 놓칠수있는 부분까지 꼼꼼히 확인해볼수있다. 실전용 및 복습용 문제풀이에 대한 MP3는 기본제공되지만 좀더 디테일하게 시험장 백색 소음을 넣은 버전, 영국식 호주식 실전용 발음별, 고속버전까지 있으니 시험장에서 일어날수있는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수있도록 시물레이션으로 대비할수있겠다. 이 부분은 유료로 결제해야하지만 커피 한잔정도 가격이라서 시험장에서 소음문제로 예민한 사람들은 구매해도 괜찮아보인다. 물론 문제에 대한 기본 MP3파일은 무료 제공되며 테스트 파트별로, 문제별 분할로도 다운 받을수있어서 부족한 문제에 대한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문제 해설집도 꼼꼼하게 해석과 해설이 나와있고 그중 중요한 내용은 볼드처리나 컬러표시되어있다. 특히 이 문제가 미국, 캐나다, 호주,영국 중 어떤 발음으로 녹음되었는지 확인할수있어서 생소한 억양에 대해 파악할수있다. 책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해커스 하면 바로 토익이 떠오르는 이유가 토익공부에 도움이 되는 많은 자료들을 제공해주는 것에서부터 나오는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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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는 그림 - 숨겨진 명화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나만의 시선으로 감상하는 법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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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잡지사에서 근무 하게된 것이 계기로 전시나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이 전에도 예술은 좋아했지만 이 전에 박물관이나 미술관, 갤러리에 자주 가는 편도 아니었으며 어쩌다 방문하게 되어도 보통 학교에서, 부모님이 데려가서 보게 된것이었으니 늘 전시관람을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작품해설이나 도슨트를 보면서 이 작품의 적절한 해석으로 맞는 것은? 이라는 정답찾기를 하고있었다. 그래서 도통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를 못하겠거나 의미를 알수없는 작품 앞에서는 흘긋흘긋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며 애써 이해한척 하기도 했다. 그러고 전시장을 나오면 작품에 감화를 받거나 예술적 통쾌감을 느끼기보다 전시장에서 다른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내가 이해한게 맞을까. 라는 찝찝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미술관에 가는것을 좋아했고 작품의 텍스트를 보다 잘 이해하고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읽는 그림>은 이런 나의 관람 방식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 읽게 되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내가 원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내가 필요한 내용이었다.


<내가 읽는 그림>은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에서 ‘데일리 미술 구독 콘텐츠’ 형식으로 매일밤 11시마다 발행해온 콘텐츠 중에서 121개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책에 실린 작품은 국내외 고전명작 작가들 뿐 아니라 신진 작가들의 1800년대부터 현대작품까지 폭넓은 시대와 이야기를 담고있다. 그렇지만 작품을 이해하는 주체는 독자만의 몫은 아니다. 화가, 시인, 문화평론가, 에디터, 작가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면서도 미술을 사랑하는 24명의 주관적 평을 우선 읽어야한다. 왼쪽페이지에는 글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작품이 있는 구성도 마치 먼저 글을 읽고 글쓴이의 시점에서 그림을 바라보라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내가 읽는 그림>은 작품과 관련된 감상평 같기도, 일기장 같기도 하고, 때론 도슨트같기도 한 24개의 파트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작품을 해석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 전시장에서 하던 습관처럼 글을 읽다가도 흘긋 작품을 보고 다시 퍼즐조각처럼 글과 작품을 연관지으며 읽는다. 글의 내용에 공감하며 같은 감상이 들때도 있지만 때론 음, 이건 내가 생각하기엔 좀 아닌데 싶을때도 있다. 그렇지만 이건 객관식 문제가 아니기때문에 아, 이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런 식으로도 작품을 감상할수있구나. 작가가 어떤부분을 제일 먼저 칠했을까. 어디를 가장 공들여 디테일을 추가한걸까. 나도 다음엔 전체만 보지말고 부분만 집중해서 보기도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야 나만의 시각으로 그림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생애와 철학, 시대적 배경과 사건, 콜렉터들이 매기는 가치, 교과서적으로 들이미는 해석들과는 신경 안쓴다는듯 본인만의 텍스트의 글을 읽다보면 결국 해석은 관람자의 온전한 몫이라는 듯한 인상을 남겨준다. 1차적으로는 24명의 필자의 글로 작품은 보지만 분명 다른 형식으로 해석할수있고 새로운 관람평을 남길수 있지 않냐며 제안하는 느낌마저 든다. 전시를 비롯한 문화예술관람은 더 이상 매니아들의 취미가 아니다. SNS업로드용, 지적허영심의 한 축으로 작품을 관람하기보다는 정말로 온전히 자신만의 색으로 이해하는 날이 금방 올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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