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한 번쯤 들여다보게 되는 현대 사회에 대한 고찰을 신선하지만 공감을 이끌어내며 조명하는 작가의 시선에 충격과 기쁨을 느낄 수가 있었다.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는` 지금의 긍정과잉현상 중독에 대한 논리는 현대인들이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명목 하에 심심치 않게 느끼는 무력함을 돌이켜볼 수 있게 한다. 자신의 목표를 곧추 세워 그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가 이른바 `낙오자`로 자신을 힐난하게 되는 현상은 사회 구조의 변화 역시 요할 지도 모른다. 누구나 자신의 목표가 아닌 꿈을 꿀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