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원작만 읽어도 왜 그렇게 호평일지 상상이 가는 작품. 묘사 자체가 굉장히 섬세해서 그 화려함이랄까 애달픈 사랑이랄까 가슴으로 느끼고 눈으로 그릴 수 있었다. 전철에서 읽다가 목적지를 지나쳐 한시간을 더 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