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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이 우주입니다 - 안과의사도 모르는 신비한 눈의 과학
이창목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4년 10월
평점 :
초등학생 때부터 안경을 껴 왔고 지금까지도 안구 건조 때문에 안경과 인공 눈물을 달고 살고 있다. 근처에 시력 교정술(스마일라식, 드림 렌즈, 라섹 등등)을 받은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편하다고 얼른 받으라는 추천을 많이 들었는데 안구에 칼을 대도 되는지, 어떻게 수술하는 것인지, 눈을 꿰매는 것인지(?) 등에 대한 공포에 거부감이 있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들은 전부 안경을 끼고 있다는 사실) 생각해 보면 이 외에도 실생활에서 궁금했던 눈과 관련된 질문들이 많았다. 홍채 인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백내장은 무엇인지, 색약과 색맹은 일반 안구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등….
이 책은 이러한 눈에 관련된 거의 모든 궁금증을 다루었다. 교과서처럼 눈의 구조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과 밀접해 있어서 빠져든다. 눈이 색깔을 인식하는 방법부터 안약을 잘 넣는 방법, 시력과 안경, 시력 교정술, 질병, 진료실의 이야기까지. 궁금했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이야기를 의사인 저자가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생명과학 지식을 알고 있지 않아도 그림 자료와 쉬운 설명으로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신체에서 작은 영역인 눈이 신기하고 계속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는 것도 신기하고 눈꺼풀의 존재도 신기하고 눈이라는 기관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